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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화장하는 그녀

싫어~ 조회수 : 4,122
작성일 : 2007-10-18 11:35:26
아침 출근길에 요즘 지하철 계속 이용하고 있는데 의외로 화장하는 여자들이 많더라구요
콤펙트 보고 분칠하는건 애교에 속하는거 같고
흔들림이 별로 없는 지하철이라 그런지
눈 치켜뜨고 마스카라를  하질 않나..

오늘은 어떤 여자가 키도 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도 아주 이쁘게 입었던데
제 옆자리에 자리 깔고 앉더니 기초만 하고 나왔는지 색조화장을 시작 하데요
남자들 한번씩 쳐다 보는데 제가 다 화끈거렸어요
근데 많이들 본 광경인지 그렇게 많이 관심 갖지는 않더라구요

챙피해하는 저만 이상한건가요?

어쩌다 하루 일수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무실 가서 하면 안되나요?
집에 갈때는 클렌징 하면서 가면 되겠네~ 싶었어요


IP : 125.143.xxx.9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10.18 11:36 AM (59.12.xxx.21)

    많이 봤는데 제가 다 민망할 지경인데 본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가봐요

  • 2.
    '07.10.18 11:38 AM (221.154.xxx.249)

    저는 마을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요
    출근시간대가 비슷해서인지 일주일에 3일은 버스안에서 보는 아가씨가 있는데
    이 아가씨는 항상 버스에서 화장을 하더군요
    제가 볼때마다.......
    원글님 말씀하신것처럼 색조화장 마스카라 다 해결하더군요
    그렇게 하는 그 아가씨 속으로 대단한 아가씨다라고 생각했네요..
    전 그런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 3. ..
    '07.10.18 11:39 AM (123.214.xxx.162)

    집에 갈때는 클렌징 하면서 가면 되겠네~ 하하 대박이에요.
    버스는 다 나란히 앞을보고 가는거니까 살작살작 허리 구부리고 하는건 애교로 봐줄만 한데
    전철은 마주보고 앉은거라 좀.. 게다가 저는 나이가 있어서 남들 보는데서 화장 하는건
    *녀나 하는거라 어려서부터 배워서인지 (학교에서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 했슴)
    요새 그런 풍경이 확실히 거북해요.

  • 4.
    '07.10.18 11:40 AM (125.186.xxx.136)

    저도 자주 보는 광경인데 넋 놓고 구경합니다.
    정말 대~단해요! 여자인 제가 보기에도 참 기술 좋아 보이더라는...
    (아, 보기좋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에요.)

  • 5. 버스기다리는
    '07.10.18 11:40 AM (125.129.xxx.105)

    의자에 앉아서도 하더라구요
    어제 버스가 안와서 기다리는데
    기다리는 의자에서 차들 지나가다가
    사람들도 쳐다보는데도... 아무런 의식 느끼지도
    않고 하더라구요

  • 6. 요조숙녀
    '07.10.18 11:40 AM (59.16.xxx.116)

    매일 아침 버스에서 만나는 여고생이 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앞머리에 헤어롤 하나말구요, 화장을 시작합니다. 옅은 립스틱까지 .....
    보고있는 나 , 환장하겠더군요 부끄러운건 아는지 내릴때 까지 바닥만 쳐다보고있습니다.
    학교와 학년 이름을 알면 학교에 전화하고싶은마음 굴뚝같은데 그냥 보고만 있는 나도 한심하더라구요.

  • 7. ...
    '07.10.18 11:41 AM (125.241.xxx.3)

    그것도 일종에 습관인거지요~
    저도 가끔 콤팩트로 수정하는 화장은 합니다.^^

  • 8. ....
    '07.10.18 11:48 AM (58.233.xxx.85)

    보는 제 얼굴이 화끈거리던데 그말 누군가에게 하니 "그게 뭐?하던걸요

  • 9. 제가타는
    '07.10.18 12:06 PM (222.111.xxx.155)

    그시간에 그녀들도 탑니다..보기에 자매이고..한명은 두어달전에 임신중이였으나..
    지금은 출산후 인것 같습니다..매일 화장하고 빵먹고..떠들고..잠자기 짜증납니다..
    이거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니..도통..이어폰으로도 해결안되어.,.헤드폰구입했습니다..


    허걱...오늘 타자마자 앉아 신문들여다보는데..남편이 한마디하네여...
    "야..저 처자들 오늘은 칼로 사과 깎아 먹는다.."
    진짜 너무 합니다..

  • 10. 여고생
    '07.10.18 12:11 PM (211.189.xxx.224)

    이 젤 웃기네요 버스에서 헤어롤 말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넘 웃겨요

  • 11. 정말
    '07.10.18 12:28 PM (59.7.xxx.45)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그러는 사람들 보기 싫더라구요.
    그러는 그녀들은 남들이 언짢아 한다는걸 정말 모를까요?
    경박스러워 보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시키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나 봅니다.

  • 12. 하하
    '07.10.18 12:37 PM (218.144.xxx.137)

    저요^^
    지하철에서 클린징 크림으로 화장지우는 여자 보았어요..저녁때.
    콧구멍까지 열심히 닦던데요

  • 13. 전 스타킹
    '07.10.18 12:48 PM (211.212.xxx.34)

    아침에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더니, 발목 스타킹 신는 사람 봤어요..
    챙피.. 너무 챙피..

  • 14. ㅋㅋㅋ
    '07.10.18 12:52 PM (211.224.xxx.13)

    대단하신 분들 많네요
    시간 활용 공간 활용을 잘한다고해야 할지 ??
    주변분들 나름 즐거우실것도 같고 ...
    어디까지 가능할까 기대하게 만들것 같아요 ㅎㅎㅎ
    물론 내형제나 내자식이 그러면 패서라도 가르치겟지만,,,모르는사람들이니...

  • 15. 사람사는게
    '07.10.18 12:52 PM (59.7.xxx.240)

    천태만상이라지만....댓글들을 보니 저랑 비슷한 생각들이신거 같네요
    정말 천해보여요 그런 행동들은...
    남을 의식하지않고 하는 그런 행동들이 뭔 자신감으로 오인들을 하는지...
    그녀들의 점차적으로 변장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놀랄까요?^^

  • 16. 음..
    '07.10.18 12:52 PM (59.9.xxx.172)

    게을러터져보여요.좀만 일찍 일어나면 될 건데 게을러터져서는 ㅉㅉㅉ

  • 17. 운전하며
    '07.10.18 1:17 PM (122.203.xxx.2)

    가다 차 정차해 있을때 화장하는 사람도 있어요.
    로션만 바르고 화운데이션부터 색조까지 ...
    잘하던데요

  • 18. 아이라이너
    '07.10.18 1:23 PM (125.186.xxx.154)

    전에 디씨에 사진도 올라왔었어요. 버스기사 바로 뒷자리 앉아서 고데기로 머리말던 여자사진;;;;; 도촬까지 한 건 너무 하다 싶었지만 그 전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아주 놀랍더라고요. 헤어롤은 양반이죠 어찌 고데기 생각을 했을까요....위험하게.

    종종 출근시간 지하철 탈 때 있는데 제가 늘 타는 칸에 앉아서 풀 메이크업 하는 여자가 있어요. 파우더 바르고 커다란 솔 꺼내서 먼지 날리면서 얼굴 파우더 탁탁 털고...블러셔에 섀도에 립스틱 위에 립글로스까지...리퀴드 아이라이너까지 그린답니다. 건전지 넣어서 쓰는 눈썹고데기까지 꺼내는 걸 보고 솔직히 뜨악했어요. 처음엔 오죽 바쁘고 힘들면 그렇겠는가 생각하면서 안쓰럽고 이해도 되고 그랬는데 몇달째 내내 저러는 걸 보니 그냥 버릇인 것 같더라고요. 환기도 잘 안 되는 만원지하철안에서 바로 옆에 앉아서 온갖 화장품 냄새 맡으니까 머리아프고 기침나던데요. 사람들한테 피해끼치면서까지 매일 저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외국생활을 좀 했는데 유독 한국에서 특히 공공장소에서, 특히 대중교통수단에서 화장하는 여자들 많이 보는 것 같아요.

  • 19. 화장실
    '07.10.18 1:30 PM (211.178.xxx.131)

    화장실(化粧室)이 원래 화장(化粧)하는 곳 아니던가요?
    볼 일도 보고 손도 씻고 세수도 하고 메이크업도 하고..
    물론 집에서야 자기방 화장대 앞에서 하겠지만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은 용변이든 메이크업 수정이든
    공공장소에선 이렇게 따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나 봅니다.

  • 20. 아~
    '07.10.18 1:32 PM (59.150.xxx.201)

    저도 고데기!!
    그거 봤는데..머리가 도로록 말려서 소위 이라이자 머리가 그자리에서 되는데
    전 첨엔 신기해서 봤어요^^ ㅎㅎ
    전에 직장 다닐때는 지하철 타고 컴팩트 꺼내서 유분끼만 좀 눌러주고 하는 정도만 했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어째 뒷골 뜨거워서 잘 안되더라구요. 밥먹고 나서 거울 꺼내보는것도
    남들 밥 먹는데 밥맛 떨어질것 같아서 조심스럽던데..ㅎㅎ
    다른 나름인가봐요..

  • 21. 저도
    '07.10.18 1:36 PM (58.227.xxx.46)

    혼자 운전할 땐 화장 잘 해요.
    신호대기하고 있을 때..후다닥...ㅋ

    하지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못하죠. -.-;;
    얼굴에 뭐 묻었나 거울 잠깐 꺼내서 보고 집어넣는 정도라면 모를까....

  • 22. .
    '07.10.18 1:54 PM (221.163.xxx.13)

    윗분이 얘기하셔서 생각난 김에 저는 버스에서 그러는 사람보다
    밥 다 먹고 상대방 앞에서 거울 꺼내들고 치아에 뭐 꼈나 안 꼈나 보는 사람이 더 싫던데요
    그야말로 화장실가서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저는 깔끔떤다고 그러고 있는 거 보면 입을 다물어 주고 싶어요 -_-

  • 23. 저도
    '07.10.18 2:04 PM (58.227.xxx.46)

    치아에 낀 거 말고 어쩌다 얼굴에 뭐 묻은 느낌이 들거나 묻은 것 같을 때
    잠깐 거울 꺼내 흘낏 보는 거 말씀드린 거예요.-.-;;;;
    입 쫙쫙 벌려가며 치아 들여다보는 것은 화장하는 것보다도 더 보기 민망하죠. -.-;;;;;;;;

  • 24. 저는
    '07.10.18 2:08 PM (61.104.xxx.52)

    찍~ 찍~ 소리내면서 치아사이 공기 빼는사람이요... 그소리 들으면 토나와요..

  • 25. 천태만상
    '07.10.18 2:25 PM (203.81.xxx.221)

    진짜 오랫만에 혼자 소리내서 크게 웃었네요
    공공장소에서의 화장 민망하고 보기 흉한데
    하는 그분들은 창피를 못느끼나봐요
    가끔보면 어찌저리 천연덕스러운지
    정신상태가 신기하기가지 하더라구요

  • 26. 이유는
    '07.10.18 3:07 PM (70.74.xxx.101)

    남들이 보는 앞에서 하면 안되는 일인가요?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삼가해야하는건 당연한데요,
    화장하는것이 왜 이만큼 불쾌한 행위인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왜 잘못된거죠?

  • 27. ㅎㅎ
    '07.10.18 4:46 PM (122.34.xxx.3)

    남들 앞에서 화장하는게 괜찮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나봐요?
    머리 마는거나 화장하는 건 남들 앞에서 공공연히 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봅니다.
    '예의'가 아닌거죠.
    차라리 코푸는 건 콧물이 흘러내리면 어쩔수없는 거니 낫죠.
    화장은 어쩔수없는게 아니잖아요?

  • 28. 아이라이
    '07.10.18 5:42 PM (125.186.xxx.154)

    서양인들이 식당에서건 어디서건 코를 푸는 건 그 사회구성원들 사이에서 합의된, 전혀 에티켓에 걸릴 것 없는 일이지만
    한국인이 대중교통수단안에서 풀메이크업을 하는 것은 이 글 댓글들만 봐도 알 수 있듯 용인한다는 사람보다는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특히 인터넷사용않는 고연령층으로 가면 갈수록 더 하더라고요. 그런고로 두 가지 행동을 서양에티켓 대 한국 에티켓으로 일대일 비교할 수는 없겠죠.
    저는 공공장소에서의 화장을 그렇게 생각해요. 슬쩍 코 후비는 일, 이빨 사이로 찍찍소리 내는 일, 쉬지 않고 껌 딱딱 소리 내는 일처럼 보기 좋지 않고, 보는 사람에 따라선 불쾌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외부에서 대놓고 규제할 수있는 사안은 아니라고요. 다만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본인이 '그런 사람'으로 저평가되는 것은 본인이 감수해야겠죠. 아무렇지 않으시면 남들이 뭐라든 그냥 계속하셔도 괜찮아요.

    물론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전열기-고데기 쓰는 건 다른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막아야겠죠. 설마 그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싶지만..

  • 29. 그런
    '07.10.18 8:27 PM (210.123.xxx.64)

    사람 보고 너무 놀라서 쳐다봤는데 아랑곳 않던데요.

    정말 천박해 보입니다.

  • 30. ㅎㅎㅎㅎ
    '07.10.18 8:34 PM (121.131.xxx.127)

    사적인 모습의 노출은 좀 그렇긴 하죠

    사적인 노출중에서 앞권은
    지하철에서
    '이거 너만 알아 어쩌구 저쩌구'
    내용 다 들리게 전화하는 거

    너만 아는게 아니라
    듣는 우리도 다 안다우~~

  • 31. 외국인이 그러는데
    '07.10.18 8:37 PM (211.178.xxx.194)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화장하는 거...
    외국에선 거의 거리의 여자들이 그러는 거라고 합니다.
    그말 듣고 많이 놀랬습니다.
    암튼...어느 나라에서건
    보기 좋은...점잖은 행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 32.
    '07.10.18 10:38 PM (82.45.xxx.113)

    그런데 저는 그런거는요 본능적으로 안 좋다고 느껴진다기 보다 매너가 아니라고 하니까 (후천적 학습을 통해) 저런건 안 좋은건데 생각되어 지더군요. 솔직히 하거나 말거나 별 신경 안 쓰거든요.

  • 33. .
    '07.10.19 12:12 AM (211.58.xxx.172)

    아침에 제차앞에서 운전하던 아줌마는 신호대기 받을때마다 계속 화장하던걸요?
    정말 대단하다 느꼈네요...

  • 34. ...
    '07.10.19 12:30 AM (59.10.xxx.115)

    화장하는 건 화장실 다녀오는 거랑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지 않나요?

    누구나 하는거지만 지극히 사적인 행동인거죠.

    그걸 공공장소에서 하면 왠지 보는 사람이 민망하고 이해 할 수 없는.

  • 35. ....
    '07.10.19 11:26 AM (203.249.xxx.56)

    다들 오지랖 넓으시네요.
    뭐... 이해하려구 노력하실 필요도, 흉보실 것도....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전봇대로 이쑤시든 말든 뭔상관이겠습니까?
    그냥 생긴대로 살도록 내비들 두심이...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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