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하는 건가요?혹시 한의사 이신분이요?

작성일 : 2007-10-16 12:36:23
일*한의원이라고 워낙 유명하고 다이어트로 분점 쫙 갈려있는 곳이죠
집근처에 생겼길래 동생이 가서 약을 지어 먹었대요.
한 보름 먹었는데 효과도 별로 없고
워낙 그게 수분을 쫙쫙 배출하고 몸에 열을 내서 심장 두근 거림이 있다곤 했지만
약이 안 맞았는지 생전 변비한번 없던 아이가 피가 날 정도로 변비가 심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려 밤잠 못잘 정도였다 더라구요(먹은지 단 10일만에 일어난일)
제가 결혼이 얼마 안 남은지라 다이어트에 돌입해야 하는데
운동할 시간도 없고 해서 저도 그 한의원에 가보려고 동생한테 물었더니
동생이 본인은 부작용이 넘 심하고 또 전철에서 몇번 쓰러질뻔 했다 하더라구요.
무리하게 식이요법한것도 아니고 평소대로 3끼다 먹었고 평생 이런일이 한번도 없는
그야말로 기골장대한 동생이 그랬다니 가족들 모두 놀랐죠
전철 철로로 떨어질뻔 한적도 있어 본인은 안 먹으려고 하니 언니가 먹으라고 15일치를 저에게 줬어요.
몸무게가 1~2kg남짓 빠질 정도로 효과도 별로 없고(사실 이정도는 밥만 한끼 안먹어도 빠지죠)
10일 만에 부작용이 넘 심해지니
동생 입장에선 그만두자하고 약을 주더니 저더러 먹으래요.
동생은 워낙 운동도 매일 1시간씩 열심히 하고 식이요법도 평소에 꾸준히 했던 아이인지라
이런 몸의 변화가 두려웠는지 저에게 먹으라고 약을 줬어요.
근데 그냥 몇봉 먹다 생각해보니 일단 부작용은 부작용이니 한의원에 알려서
제 약은 제대로 지어먹고 동생 약에 대해서는 환불을 받는게 좋을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한의원에 간김에 이야기를 했더니
일단 환불은 안되고 동생이 다시 내원하면 다시 동생 약으로 지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갯수를 동일하게는 못해주고 다시 지어주는 거니까 갯수를 좀 줄이겠다구요.
동생은 부작용도 심하고 그냥 평소 했던 방식(운동)으로 다이어트 하겠다고 하고
이제 다시 모험하고 싶지 않다고 약 안먹겠다고 해서
그냥 제가 1달치 30만원 내고 약 지을때 반환하는 약의 갯수 만큼을
제 약으로 지어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좀 어렵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네요.
동생은 이미 그 약 먹고 며칠 사이에 효과보다 부작용이 크고
남들하고 이야기 하는거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저에게 알아서 하라고 준건데
동생이 순진하고 말 잘못하는걸 알아서 그런지 궂이 동생과 통화해서 이야기 하겠다고 하니 참....
제가 가서 제 약 지으면서 하면 안되는 건가요?

보통 한약을 먹었을때 약이 안 맞거나 부작용이 있을 경우엔 어떻게 처리해주나요?
절대 환불은 정말 이렇게 안되는 건지요.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배짱인지라 차라리 이럴바엔 환불 받고 다른곳 알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IP : 61.250.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7.10.16 2:53 PM (58.77.xxx.109)

    원래 환불은 안해줘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저는

    이런 경우 다시 진찰해봐서 새로 약을 지어야 한다면 다시 지어주고

    환자가 더이상 진료를 원치않으면 100%환불해줍니다

    본인이 원치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약으로 교체한 경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약이라는 건 비보험이라서 100%약값이 아니라 초진비용과

    약복용기간중의 진찰비까지 다 포함되니까요

    새로 지은 약도 몸에 안받는다면 그때 환불해달라고 해보심이 어떨까요

  • 2.
    '07.10.16 4:14 PM (211.41.xxx.99)

    그렇게 유명하고 분점이 쫘악 깔려있는곳은 진료 수준이 오히려 낮습니다.
    그래서 컴플레인과 환불 요구가 많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들어주지 않습니다.
    원글님 계신 주변의 곳에서 평가가 좋은 곳을 찾아가셨다면
    왠만해서는 다이어트하면서 괴롭지도 않으며
    환불요구에 정당히 반응합니다. (환불요구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933 아이가 이상하게 걸어요 5 걱정맘 2007/10/16 579
148932 아이육아-이럴땐 어떡해 하나요?? 초롱이 2007/10/16 171
148931 전동칫솔이 있는데ㅐ요...오랄비..치약 1 ㄴㅁ 2007/10/16 176
148930 마흔넘은 아줌마 글씨 교정 가능할까요? 3 정체불명의글.. 2007/10/16 446
148929 팝업차단해제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2 도움요청합니.. 2007/10/16 180
148928 눈나쁜데 안경안쓰면 어지러운거 맞나요? 1 안과 2007/10/16 914
148927 오늘 전국 중학교 3학년아이들 시험치는거 맞나요? 2 관심 2007/10/16 552
148926 아빠가 아프셔서 8 척추전문병원.. 2007/10/16 240
148925 피아노 학원에서는 수업진행상황등을 전혀 말 안해주나요?? 4 궁금 2007/10/16 316
148924 직장동료가 제 흰색 스커트에 코코아를 쏱았는데 얼룩지지 않을까요? 3 n.n 2007/10/16 844
148923 제가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하는 건가요?혹시 한의사 이신분이요? 2 다이어트 한.. 2007/10/16 657
148922 토마토쥬스 만들려고 이오야구르트 사왔어요. 6 s 2007/10/16 700
148921 장조림 2 간장 2007/10/16 363
148920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7 누나 2007/10/16 922
148919 저좀 위로해주세요..ㅠㅠ 저같은 경험 하신분들~~ 10 위로 2007/10/16 1,994
148918 미숙아 엄마입니다.. 병원 옮기는것 ~~제발 조언좀부탁드립니다. 5 엄마 2007/10/16 741
148917 사돈집으로 딸만있는집이 편하다는말? 16 요즘세태인가.. 2007/10/16 2,037
148916 임플란트와 브릿지 2 치과 2007/10/16 345
148915 진료비가 올랐나 3 이비인후과 2007/10/16 317
148914 학원 보내지말라는 글 좀 찾아주세요~ / 급 6 학원 2007/10/16 855
148913 아파트 매매시에... 1 ........ 2007/10/16 296
148912 스페인으로 여행가요 2 스페인 2007/10/16 358
148911 너무도 속상한 아침이... 1 차사고,, 2007/10/16 571
148910 집에서 살림하시고 아직 아기가 없으신분요.... 8 새댁 2007/10/16 943
148909 출산용품 준비를 슬슬 해야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5 내사랑아가 2007/10/16 318
148908 <나름 급질> 총각김치 담그려고 하는데요.. 찹쌀가루 대신 잡곡밥으로 해도 되나.. 3 ,,, 2007/10/16 427
148907 입술색깔 7 ?? 2007/10/16 539
148906 밸리댄스 초보자 스커트+힙스카프 색 골라주세요 2 밸리 2007/10/16 223
148905 경복궁 근처 작명소 연락처 아시는분.. 1 작명소 2007/10/16 503
148904 밑에줄에 인터넷,계산기, 바탕화면등 표시하는 줄이 없어졌는데.. 2 답답 2007/10/16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