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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아이를 아직도 공부시키고 있어요.

교육관차이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07-10-05 00:46:46
남편은 완벽주의라 아이가 연산문제집을 몽땅안하고 3권다...내일 선생님이 오시는데 몇번 저에게

혼나곤했지요.

저도 아이가 할일을 하지 않아 답답하지만...

그래도 3학년이면 아직 어리다고 생각합니다.

시험보면 1-2개 틀리고요.
물론 100점도 받지만 아이아빠에겐 그게 실수고 아이가 덜렁거린다고 생각되는지 용납못하고 잇어요.

평소 저는 이번이 안되면 다음에 더 잘하지 성격이고 좀 기분파라고 할정도..하지만 남편은 뭐든 완벽하고

1등을 거의 놓쳐본적이 없는....

하지만 전 아이게게 그렇게 키우고 강요하고 싶지 ㅇ낳아요.

제 부모님이 안되는 저를 그렇게 많이 다그치고 실수하면 때리고...

버릇고쳐보겠다고 잡아서 저는 그런성격이 질립니다.

아무리 아이가 잘못했다고 이오밤중까지 애를 책상에 앉혀놓고,.....

뭐하는건지 ...소리라도 꽥지르고 아이 재우라고 하고 싶지만 ....

부모의 견해차이가 아이를 혼란하게 할까봐 저.....너무 심란해 하며있어요.

울면서 하는애가 나아질까요??

실수하면서 고쳐지는거고.....나아지는거 아닌가요??

덜렁거리며 태어난건,.....누구탓도 아니고 고쳐지지도 않는건데....

자기방식만 고집하는 남편이 너무 미워요..........

중간에서 암것도 못하는 저는 더 밉고요.............

실수한다고 자로 아이때리는거 같은데.....졸면서 하는숙제가 뭐가 될까요??

정말 저렇게 큰걸 지 아이에게 고대로 한다고 뭐가 나아질까요??

정말 질려요!!!

우리아빠의 완벽주의가 덜렁거리던 저를 못고친거 ...더 질려요친정아빠를 보는듯해서.....

IP : 211.210.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빠의
    '07.10.5 12:56 AM (58.140.xxx.108)

    완벽주의와 아이를 무섭게 대하는 건 해선 안되는 거겠지요..
    그렇지만 내일까지 해야할 숙제를 아직까지 안해놨다면 뭔가 패널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랑 얘기해서 가능한 범위로 숙제를 줄이시던지..
    아이가 정~ 그게 하기 싫다 하면 학습지를 끊으시던지..
    뭔가 아이랑 합의를 하셔야 할 듯 싶어요..

    그리고 남편분께는 교육에 관한 서적들 좀 추천해 주시구요..
    본인은 항상 1등을 해왔고 공부를 잘해왔기 때문에 자기만큼 못하는 아이가 이해가 안될거예요..

  • 2. ..
    '07.10.5 12:58 AM (221.148.xxx.107)

    저와 똑같으시네요.. 친정아버지 그러셨거든요. 고3때까지 문제집 점검.. 당신이 문제집까지 다 골라줬네요.. 넘 싫었었네요.. 그래서 나중엔 하는척만 하고 안했어요.. 대학은? 서울에 있는 후기 여대 갔습니다. 전 지금도 친정아버지가 제게 조금의 여유만 줬으면 제 인생이 달라졌을꺼라 생각해요.. 사랑하는 마음이라 그러신 아버지껜 죄송하지만...... 문제는.. 남편도 똑같네요. 전 울집 아이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아, 왠만함 자율에 맡기는데 남편이 그꼴을 못봐요..
    오늘은 남편 하는대로 두시고, 내일 아이 없을때, 조용히 좋게 얘기하세요.. 완벽주의와 과잉관심의 부작용도 설명하시면서... 우리남편한테는 제가 가끔 제 얘기합니다.. 아버지때문에 공부 안했다고......

  • 3. 저런
    '07.10.5 1:41 AM (211.176.xxx.180)

    아아 이밤에 울면서 공부하는 아이
    보기에 따라선
    안쓰럽게 보면 한이 없고
    또 뭐 그정도는 견딜 수도 있지 않겠나 싶다면 그렇기도...
    참 어려워요
    저마다 다 생각이 다르고 교육관이 다르니
    누가 옳다 그르다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구요
    남편 성향을 잘 아시니
    수시로 아이 공부 밀리지 않게 좀 챙겨주시는 것도 괜찮겠어요
    근데
    그 쫄쫄 우는 넘은 아빠를 잘 알텐데
    문제집을 밀리는 건 또 뭐래요^^
    이구 울면서 아빠한테 쿠사리 맞으면서 졸린 눈 비비며 공부하는 아이 그려보니
    측은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 4. 최영옥
    '07.10.5 3:16 AM (125.129.xxx.211)

    학교 숙제만 열심히 시키시고 다음날 준비물 빠짐없이 스스로 챙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하도록 일찍 재우세요. 대신 자기방 정리 정돈이나 청소 잘 하면 칭찬을 많이 하여 주심이 옳을 듯 합니다. 저학년에서 하기 싫은 공부 억지로 시킨다고 절대 일등 인간은 안 되지요. 연산문제집 보다는 재미있는 동화책을 많이 읽으면서 상상력과 문장해독력을 향상시키심이 옳을 것 같은데요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 재미를 부쳐야 하는 방법을 강구하심이 옳을 듯 합니다.

  • 5. 울 남편은
    '07.10.5 11:10 AM (210.223.xxx.224)

    소심 노심초사 스타일이어서 보는 시험마다 거의 만점을 받습니다..
    기록을 세우고 다니죠.....그런데 왜 자기 자식 공부는 안 시키는 걸까요?
    미치겠습니다.....아들은 놀고 남편은 공부하고....

  • 6. .
    '07.10.5 11:10 AM (59.186.xxx.147)

    난 부모가 관심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뭐든지 넘치면 안좋군요.

  • 7. sos
    '07.10.5 4:26 PM (211.192.xxx.56)

    에 좀 심한 아빠 나온적 있었는데 더 심해지지 않게 주의주세요,우리 아파트에도 그런분 게신데 정말 온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도 없고 여러가지로 보기 안스러워요...

  • 8. 아공..
    '07.10.5 5:42 PM (155.230.xxx.43)

    생각만으로도 맘이 짠해지고... 안타깝네요. 10살이면.. 아직 어린데..
    저희 남편도 약간~ 저런 스타일인데요.. 애가 울면서 공부하는거 보면.. 정말 남편이 미워요.

    남편은 어느정도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혼자서 알아서 할수 있다고..지금 그 버릇을 잡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저는...수학만 남편이 하도록 하고.. 나머지 과목은 저랑 둘이서 자유롭게(조금 어수선 하지만..) 공부합니다.

  • 9. 문제는
    '07.10.5 7:55 PM (61.38.xxx.69)

    내 눈에 보이지 않을때죠.
    학교나 학원에서 그 아이가 어떤 태도로 있을지...
    그게 그 아이의 인생에 더 큰 부분이 된답니다.

    아빠가 간과하시고 있는걸 나중에야 아시겠죠.
    하지만 그 때는 늦답니다.

    공부는 별로여도 부자유친이 훨씬 아드님 인생에 도움이 될수 있는건데...
    나이들어서도 아버지 말을 조언으로 들을 수 있는 사이가 정말 좋은 사이겠죠?

    엄마가 , 아내가 힘드시겠습니다.
    설득이 잘 안될텐데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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