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시골 내려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에서 아는 동생을 만났어요.
남편들은 서로 초면이라 인사하고 음료수 마시고 헤어졌는데..
오늘 전화를 해서 하는 말이
언니 남편이 몇살 연하냐고? 물어 보네요. 헉. ..
남편이 3살 더 먹었다고 하자...
남편 나이보다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언니 긴장해서 신경 써야겠다며 말하고 전화를 끊네요.
이게 칭찬인지...욕인지
기분 참 꿀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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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어려 보인다는 말..
...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7-10-04 23:22:29
IP : 218.234.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0.4 11:26 PM (121.144.xxx.236)그런 말은 칭찬도 아니여~~ 욕도 아니여.ㅎㅎ
농담속에 진실이 숨어있다고..듣기 거북스럽기도하고 기분 별로 일듯합니다.2. 모
'07.10.4 11:29 PM (122.44.xxx.134)저도 맨날 듣기는 하는데.. 정말 칭찬도 아니고 욕도 아니죠. 뭐라할수도 없는.. --;
근데 전 그거보다 기분나쁜말이.. 애가 아빠닮았네 랍니다..
큰눈도 긴눈썹도 낮은코도 입술도 저 닮았는데.. 아빠닮아 얼굴이 얄상하다는 이유로..
퉁실한 엄마 안닮고 날씬한 아빠닮았다는건지.. 흑흑..
들을때마다 기분 별로더라구요.3. 황당
'07.10.4 11:36 PM (221.161.xxx.223)지는 아들이냐는 소리도 들었어요.
남편은 2살 연하인데요.
참.. 나 원... 이 사태를 어찌 받아 들여야 할지.@,@4. 커피
'07.10.5 7:44 AM (121.88.xxx.253)위에 황당님,,아들이란 소린 좀,너무 하셨네요,,설마
저도 남편이 더 어려 보인단말 자주 듣는데...
기분이 좀,,그렇더라구요5. 지도
'07.10.5 10:55 AM (203.130.xxx.234)이사가고 두달 지났는데, 앞 집 아주머니께서 남편은 어디가고 새댁이 혼자 아이랑 시동생까지 데리고 사냐고 그랬습니다. ㅠㅠ
시동생이 우리집에 놀러왔다 간지 며칠 안지났을 때라 서울 갔다고 했더니, 오늘 아침에도 봤는데 무슨 얘기냐고....
아이 친구 엄마는 난 우리 아이 엄마 같은데, 남편은 우리 아이 삼촌 같다고...
그 날 바로 숏커트하고 상큼발랄로 내달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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