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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

못난딸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7-10-03 00:04:36
생일이라고 시어머니께서 돈10만원을 주셨다. 결혼하고서 항상 주시는 돈이다.
10만원...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을수도 있는 돈...
하지만 이 돈으로 나를 위해 뭐라고 산다면 좋으련만.
1년이 4번을 생일상을 차리는데.
신랑생일. 시어머니생신. 시아버지생신...그리고 내생일...
이거야원.
생일 맞은 사람이 직접 미역국 차리고 잡채하고. 음식장만해서 시댁 식구들( 시누이네까지.....바로 옆에 살면서 ,거의 같이 살다시피...) 다 대접하고. 설겆이에. 과일. 후식까지....가져다 바쳐야하니....
정말이지 그냥 10만원 안주시고.
저 한번 뺴먹고싶어요.

오늘도 포구에 가서 꽃게탕 거리랑.... 대하에. 홍합. 갈치.낙지등등해서 그 10만원은 넘게 쓰고 왔어요....

해산물만 손질하니 이제서야 앉을 수 나 있게되었네....

그지같은 신랑은 지 식구들 먹이는데 혈안이라.
그 차막이는 곳을 평소에 내가 가자 할때는 군소리 무지하게 하면서
오늘은 한마디도 없이 마트까지 같이 가줬다....

우리 엄마 아빠도 한번 초대해서 대접 못했는데.....

엄마 ..아빠...미안해요~ㅜㅜ
IP : 210.106.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일축하합니다.
    '07.10.3 12:21 AM (121.139.xxx.12)

    개천절이 생일이신가요?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원글님을 생각한 생일은 아니네요.. 그냥 가족모임인것 같아요.
    원글님이 말없이 너무 잘 차리셔서 당연하게 생각하시나봐요.
    내년부터는 힘들지 않게 미역국이랑 간단히 하시거나 외식한번 하자고 하세요.
    가족들끼리 내가한 음식 단란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원글님 생일날
    아니어도 치뤄야할 날이 많으니까요....

    제 시어머님은 아들생일 며느리생일 그냥 패스하시는 스타일이신데
    올 생일에는 고기한근 끊어 아들에게 들려보내셨네요.
    이제 연세드셔서 맘이 좀 그러신가 싶어 한편으론 짠해요.

    친정엄마도 올 생일엔 50만원이나 보내셨어요. 봉투열어보고 깜짝놀라
    전화드리고 터무니없다고 뭐라했더니 한번은 그렇게 푸짐하게 해주고 싶었다하셔서
    받았어요. 5천만원쯤 받은 기분이에요..

    생일파티하시느라 너무 지치지 마시고 남편 좀 열심히 부리세요..
    주말엔 대신 바람좀 쐬달라 하시구요...
    친정엄마 아빠껜 사랑의 전화를 날리시면 좋겠네요~~~

  • 2. 에공...
    '07.10.3 12:31 AM (222.239.xxx.203)

    생일 축하드려요...
    정말 하루 편하게 쉬셨으면 그게 더 나을것같네요...
    토닥토닥.....^^;;

  • 3. 장 봐다놨으니
    '07.10.3 12:32 AM (59.9.xxx.126)

    그냥 아침에 일어나지 말고 죽는다고 싸매고 드러 누우세요.
    배가 아프다고 구르던지
    응급실로 가자고 하시던지
    연기 제대로 한번 해 보세요.
    아이고 이 땅에 여자로 산다는게...참.

  • 4. 생일엔
    '07.10.3 1:37 AM (121.140.xxx.116)

    잔치상도 필요없고
    그냥 하루 한끼 밥 당번 면하게 해주는게 더 고마운건데...

    담부턴
    생일날 점심이나 저녁 외식하시구
    남편이랑 오붓이 영화 보거나 데이트 즐기세요.

  • 5. ..
    '07.10.3 2:14 AM (220.117.xxx.86)

    님 생일만이라도 한번 개혁(?)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님 생일상을 이제 스스로 차려 남 대접하진 마세요.
    정말이지 차려주는 생일상도 아니고 참..
    하기 싫은 건 이제 그만두시고
    외식이나 아니면 정말 남편과 단둘의 시간을 가지시는 건 어떨까요?
    생일 축하드려요~

  • 6. 커피
    '07.10.3 8:26 AM (121.88.xxx.253)

    생일 축하 드려요^^
    윗분들 말씀대로 내년에는 직접 차리지 마시고
    외식 하세요
    이건 진짜 생일축하 식사가 아니고
    시댁식구 모임이네요

  • 7. 추카추카
    '07.10.3 8:30 AM (211.230.xxx.55)

    축하드려요!
    다음엔 외식으로 하세요.

  • 8. 내생일
    '07.10.3 10:49 AM (210.106.xxx.138)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외식하고싶지만.....
    다른이들은 제가 정말 밥순인줄 아나봐요.
    애들도 있고 정신없는데. 왜 외식하냐는 식이죠.
    나를 위한게 아니라 자기들 한끼 떼우러 오는것 같아요...

  • 9. 아직
    '07.10.3 10:56 AM (210.205.xxx.192)

    어리셔서 맘이 약하셔서 할말 다 못하실순 있는데요.
    대접이라는것도 자신이 하기 나름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때도 아니고 자신의 생일정도는 하고 싶으신대로 해보세요...
    처음 한번이 힘들지 그 다음부터는 아닙니다요...

  • 10. 글쓴님
    '07.10.3 1:35 PM (211.42.xxx.61)

    너무 불쌍해요ㅠㅠ 그게 무슨 생일인가요? 돈 안받을테니 님 생일만이라도 오지 말라고 하세요...

  • 11. 세상에
    '07.10.3 1:47 PM (121.147.xxx.142)

    저 윗분 말씀대로 개혁이 필요합니다..

    시댁어른들 너무 하시네요

    시누가 설겆이라도 해줘도 열받을 판인데

    왜 시댁 사람들 중엔
    며느리가 밥하러 들어온 여자로 아는사람들이 21세기에도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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