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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sun 조회수 : 427
작성일 : 2007-09-24 18:12:27

가까이 사는 일가친척+형제자매 많은 집안의 장남 며느리입니다.
올해는 마지막으로 추석을 단촐히(해외근무상) 보내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여유로운 추석 전야제는 아직도 낯서네요.
한국 달력을 쳐다보지 않으면 별일 없을터인데 자꾸 눈이 갑니다.
전화 30분동안 어머님,도련님(s),시누(s)이하..모든 식구들과 전화로 추석인사를 했습니다.
30분만에 추석을 해결?하다니요!!!
물론 송금은 잊지 않구요..

워낙 분주하게 일 많아서 친정한번 못가봤던 가락이 남아서인지
유유자적도 고문으로 받아들여지는 이 한심한 팔다리입니다..
오늘 혼자서 도토리 묵 만들고 전 부치고 이것저것 음식을 해서 먹어야
좀 힘이 날듯한네요.
백만년만에 올까말까한 이런 휴식을 즐기지 못하는 한심한 제가 밉지만...
가족이 그립고 보고픈 추석임에는 틀림없네요..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고 씹고 해치우시길...
IP : 81.250.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름달
    '07.9.24 9:06 PM (122.46.xxx.37)

    저두요. 결혼 19 년만에 올해는 추석 pass. 이 저녁에 컴을 즐기네요. 왜냐구요? 슬픈이야기지만 집안의 어른이 많이 편찮으셔서 걍 지나갑니다. 이게 과히 편함것만은 아닌데.
    그래도 대기상태입니다. 돌아가실까봐......

  • 2. 그냥
    '07.9.25 2:02 AM (121.139.xxx.12)

    멀리서라도 추석분위기 내세요. 거기도 보름달이뜨나요??
    전 남편만 외국보내고 혼자 시댁가서 추석 2번 보냈었는데 무지 쓸쓸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시부모님 편찮으셔 결혼후 처음으로 추석 패스입니다.
    가족들 모두 아무것도 하지말자고 보내자 했는데도
    원글님 말씀대로 가만히 못있겠는 이 한심한 팔다리와
    숨넘어가게 바빴던 결혼생활 처음의 휴식을 편하게 받아드리지 못하는 소심함때문에
    낼 병원에 가져가려고 음식만들고 있어요.
    많이 드시지도 못하는데 추석상 못받으시는게 영 맘이 불편에서
    이밤에 몇가지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그냥 넘겨도 되는건지
    어느새 판단이 서질 않아서요.

  • 3. 저희도
    '07.9.25 10:35 AM (121.147.xxx.142)

    마찬가지네요^^
    헌데 너무 호젓하니 심심(?)하군요~~
    항상 30명 이상 식구들 나고 들며 북적이다
    딱 우리 식구들만 있으니 오붓하긴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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