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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송편 다들 어떻게 만드세요?
어쩌다가 한입 문 송편에 콩이라도 들어있을라 치면 반토막 송편 버리기도 하구..엄마 입에 밀어넣기도 하구..
그랫는데..나이가 들어서인가요..갑자기 그 콩 송편이 언제 부턴가 너무너무 맛있는거에요..
친정 엄마가 해주는 송편이 맛있는데..엊그제 새언니가 아기 낳아서 산후조리로 친정 가 있거든요.
올해 엄마 혼자 송편을 만드시는게 힘들기도 하겠거니와 직장을 다니시는 관계로 그냥 조금 사다가
차례 모신다고 하시구..시댁에선..원래 송편을 안만들었는데 제가 결혼한 이후로 송편을 만들기 시작하셨대요.
오로지. 깨+설탕..송편이요..떡 만드는건 제가 젤루 많이 만드는데..제가 먹구 싶은 송편이 아니라서..
우울해요..그래서 올핸 제가 먹을 콩 송편 몇개 만들어 보구 싶은데..
콩 송편의 속은 어떻게 만드나요?키톡이랑 요리물음표 검색 해봤으나..마땅한 답을 못찾겠어요..
검정콩,노란콩,강남콩,완두콩..콩재료는 전부 집에 있는데..아무 콩이나 넣고 그냥 만들면 되는지..
한번 삶고 간해서 넣은 건지..모르겠네요...
울 시어머니 금쪽 같은 장남이 콩 송편 먹고 싶다 하면 만드시겠지만..남편이 저의 요청을 거부하네요..ㅜ.ㅜ
송편의 달인분들~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이버에도 찾아 봤는데..역쉬..안보이네요..^^
1. ㅋㅋ
'07.9.20 4:21 PM (125.130.xxx.180)저랑은 반대시네요
저는 깨가좋은데 울시댁은 오로지 콩송편만..ㅠㅠ
울 시어머니는 밤콩이라는걸 소금살살뿌려 절였다가
절인 날콩상태로 속을 넣으시더라구요 소금양은 잘모르겠지만
그냥하면 싱거우니까 살짝 간되는 정도인것같아요
제가 직접해보지않아서 여기까지만 알려드려봅니다..2. 저는요..
'07.9.20 4:25 PM (58.78.xxx.44)떡쌀은 미리 반죽해 놓고..
마른 검정콩등을 물에 불려요(물은 너무 많이 잡지 마세요-단물 빠지면 아깝잖아요)
불린콩을 건져서 소금을 약간 뿌려 잠시 간이 배도록 기다려요.
다음에 간이 밴 콩을 넣고 송편모양을 빚어도 되고요,
저는 오늘아침에 먹고 싶어서 떡쌀에 콩 5-6개 넣고 손가락 자국이 나게 꽉 쥐어서 그대로 쪘어요. 넘넘 맛있어요. 쉬워요.3. .
'07.9.20 4:26 PM (203.237.xxx.212)ㅎㅎ 저는 깨만 골라먹는데..
저보고 만들라고 하면 깨송편만 만들거 같아요~4. 그리고요,
'07.9.20 4:31 PM (58.78.xxx.44)날콩을 넣기 때문에 콩비린내 안나도록 충분히 쪄 줘야해요.
다음에 참기를 바르고요... 냠냠..5. 콩송편은...
'07.9.20 5:24 PM (218.236.xxx.2)동부콩으로 하는 게 제일 맛나요. 시장에서 동부콩 사서 하셔요...
원글님이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하셔서, 공감이 가네요.
어릴 때는 친구집의 깨송편이 그렇게 부럽더니, 나이 든 지금에는 콩 송편에 목을 맵니다.
친정엄마는 이제 더이상 송편 안 만드시고, 시댁은 오로지 깨 아니면 달콤한 것들로 속을 채우시니...
추석때마다 콩송편 먹고싶어서 눈물 날라고 해요ㅠㅠ6. 마리나
'07.9.20 5:56 PM (210.91.xxx.151)우리 어릴적엔 깨송편만 골라먹었는데.... 요즘 애들은 콩가루송편만 골라먹네요...
윗분처럼 콩송편은 동부콩이 젤 맛있어요... 삶아서 소금 설탕을 약간 넣음 되구요... 너무 푹 삶으면 안되요... 동부가 벌어지기 전까지만 삶아요... 먹어봐야 알죠7. 전
'07.9.20 6:33 PM (58.142.xxx.61)콩만 골라서 먹어요. 외국서 살 때 떡집에선 깨만 있고 콩 송편은 한군데도 팔지를 않아서 그런지 더욱 먹고 싶었다는....
8. ....
'07.9.21 3:17 PM (58.233.xxx.85)추석송편이야 햇콩(메주콩임)사서 까 소금에 살짝절여 넣어야 제맛이지요 .
살캉하니 씹히는 그맛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