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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의 말투

시누이 조회수 : 4,304
작성일 : 2007-09-19 21:32:40
올케가 생긴지 몇개월 채 안되었습니다...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제가 시누이 한테 톡톡히 당한지라
올케가 생기면 절대 시누이 노릇은 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심성두 착하고 언니가 없어 언니처럼 따르고
호칭도 언니라고 합니다...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이라 잘해주고 싶어 이것저것 챙겨주니
너무 잘 따르고 마음속 얘기도 털어놓곤 하는 사이가 되었는데요
한가지 말투가 약간~~

예를들면 문자를 보낼때 ---이따봐요(보통  뵈요~~하지 않나요?^^)
고마워요(고맙습니다 내지는 감사합니다...)등등 갑자기 생각 나지는 않지만

저랑 11년 차이 입니다...
제가 편해서 그러는거라 생각은 하지만
가끔 의아할때가 있어요
제가 너무 까칠한 시누이 인가요?^^
IP : 124.54.xxx.1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9.19 9:37 PM (123.213.xxx.105)

    좀 까칠한진 몰라도 어투에서 예의없이 느껴지는 거 싫던데요.

    것도 11년차이 나는 시누에게 그건 아니라고 봐요.

    별 거 아닌거에 쌓이면 은근 스트레스예요.

    버릇없어 보이기도 하구요.

  • 2. 저도
    '07.9.19 9:37 PM (219.241.xxx.170)

    11년 차...
    편해서 그런거라 생각하세요.
    그렇다고 그걸 고치라고 말한다면 오해가 생길수도 있구요,
    스무살 넘은 어른을 가르치는 것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 3.
    '07.9.19 9:42 PM (59.86.xxx.118)

    손윗시누에게 언니라 부르고, 시누도 저에게 이름 부릅니다.
    수다가 통하는 사이인지라(물론 적정선에서) 단어선택에 거의 무리가 없는편인데요.
    절대 안하는 말은 내가,언니가 등의 친언니에게 할수 있는 그런것들이에요.
    그 대신, 고마워요나 다음주에 봐요~ 등의 말은 하고, 또 시누또한 그래~ 그때보자 등등
    그정도는 무리없다고 보는데요... 마음속 얘기까지 하시는 사이시라니....
    이글을 보니.. 신혼때.. 암것도 모르고 그저 시누언니가 좋아 한참 수다떨던 차에
    "글쎄 내가!!" 란 말이 불쑥 튀어 나오는 바람에 다섯살차이인데.. 참 민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누언니도 제 얼굴 보면서 웃음참는 인상을 보여줘서 서로 웃으면서 마무리 했었는데....

  • 4. ..
    '07.9.19 9:42 PM (211.193.xxx.147)

    저는 아주 젊은주부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륜이 쌓인 주부도아닌 어중간한 중간자쯤되는 입장인데 젊으신분들이 언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예의범절이나 격식에 맞는 언어를 선택하는게 어설프고 좀은 부족해 보입니다
    올케도 시누님이 편해서라기보다는 적절한 언어를 선택하는게 서투른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은 핵가족이고 결혼전에도 누군가로부터 그런걸 배울기회도 드무니까요
    더 나이들어서 몸에 베기전에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면 좋을것 같은데..

  • 5. 시누이
    '07.9.19 9:50 PM (124.54.xxx.147)

    아~~모두 감사드려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글을 더 썼으나 올케 흉보는것같아 지웠어요^^
    소심한 시누이^^

  • 6. ㅎㅎ
    '07.9.19 10:05 PM (125.142.xxx.100)

    저는 시누이 언니 두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제가 27살인데 큰시누는 마흔살이고 작은 시누이는 36살이신데
    언니언니 라고 부르면서 제 진심으로 너무 좋아합니다
    언니들도 잘해주시구요
    몇년전에 큰시누언니가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언니 밥 드세요' 라고 말하는거 거슬린다고
    진지 드세요 식사 드세요 라고 하라고..
    저는 처음에 너무 놀라서 당황스러웠는데
    이내 말을 고쳤어요
    그냥 아침드세요 점심드세요 저녁드세요 이런식으로...
    아마 그 올케분도 저처럼 뭘 몰라서 그랬을수도 있었을거같아요

  • 7. 아,,
    '07.9.19 10:11 PM (59.19.xxx.83)

    아,,힘듭니다

  • 8.
    '07.9.19 10:15 PM (211.201.xxx.85)

    정말 사람노릇 힘들어요^^

  • 9. 근데...
    '07.9.19 10:33 PM (220.79.xxx.136)

    좋은 시누이이신거 같은데요...

    올케한테는 말씀안하시는게 좋겠네요^^

    올케된입장으로 저런거가지고 뭘저러나 할수도 있쟎아요...

    사실 저도 어려 그런지 그렇게 잘못되었다 생각이 안드네요...^^;;

  • 10. ^^
    '07.9.19 10:44 PM (124.54.xxx.147)

    크게 잘했다 잘못했다 생각 하는건 아니구요

    친동생 같으면 야~~넌 어쩌구 저쩌구 할텐데
    올케니 그게 안되는것 같아 자문을 구한거예요^^

  • 11. 저도 시누이
    '07.9.19 11:11 PM (222.97.xxx.247)

    버릇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네요.
    단지 격식에 맞는 언어 선택에 훈련이 안 돼서 그렇지요.
    (그래서 그런지 제대로 말 고를 줄 아는 젊은 사람들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언어 예절도 하루 아침에 완성 되는 게 아니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그 집 식구 된 이상 평생 같이 어울리면서
    서서히 귀가 트여 듣기에 익숙해지고 나면 서서히 입으로 훈련 되더라구요.
    (물론 가르치려 들고 지나치게 따지면 질려서 미리부터 심하게 거부하는 부작용도 있어요.^^;)

  • 12. ..
    '07.9.19 11:31 PM (90.198.xxx.22)

    저는 아직 결혼 안한, 나이 차 많이나는 형님이 계세요..참 좋으신 분인데
    가끔 열심히 수다 떨다보면 나중에 제 뒷머리가 땡기더군요.
    혹시나 말 실수 하지 않을까 너무너무 신경쓰다보니..
    존댓말은 물론이구요.
    평소에 존댓말이나, 말실수 안하는 성격인데도..이야기 나누고 나면 두통이 엄습해요.
    그래서 저는 말을 되도록 많이 하지 말자고 늘 다짐하는데,
    공통 관심사가 비슷해서, 어느새 수다 한판 이네요...^^;

    가끔 궁금한 건 형님도 나처럼 얘기끝엔 머리가 아프신지..그거랍니다. ㅎㅎ

  • 13. 원글
    '07.9.19 11:47 PM (124.54.xxx.147)

    ^^그러네요
    저두 제가 쓴글이 이렇게 조회가 많을줄은~~아무래두 시댁과 연관된것은
    모두들 관심이 많은가봐요^^

    저두 두살 많은 결혼안한 시누이가 있답니다(시누이가 모두 셋^^)
    헌데 너무 저랑 잘 맞아요...
    위의 두 시누이와는 딴판

    헌데 한참 전화 통화 하구나면 저두 윗글 님처럼 생각에 잠기죠~~
    혹시 실수한건없나?
    시누이 말투에 약간 힘이 없게 느껴지면 내가 뭐 잘못했나?하는^^

    암튼 '시"댁은 어려워요
    그래서 우리 올케는 시댁의 거부감이 없기를 바라는 맘이 간절하죠^^

  • 14. ......
    '07.9.19 11:57 PM (121.134.xxx.32)

    제생각에는 올케분 원래 성격이나 말투가 그런것 같아요...
    시누가 아니라도, 열살넘는분을 알았다고 해도 똑같이 문자메세지를 보내거나 말할것 같네요..
    저도 이런사람 알고 있거든요..
    너무 기분나뻐하시지 말고 그냥 철이 없거나 교육을 덜 받았다고 생각하세요 ㅎㅎㅎ

  • 15. ```
    '07.9.20 8:59 AM (211.207.xxx.13)

    저는 올케된 입장입니다.
    저같은경우에도 단어선택에 신중을 가하는편인데도 한번씩 "아차" 할때가 있어요~~~
    맘이 나빠서가 아니라 표현의 차이일꺼예요~~~
    넘 서운해하시지 말고 서서히 고쳐보는건 어떨까요???
    저역시 말해놓고 아~~ 담엔 이런 표현 안해야지 ~~ 하고 생각하거든요~~~

    올케 시누이 사이 편하면 시댁 분위기 전체가 편해지는것 같아요~~~
    저도 큰형님이랑 애기씨 넘 좋으신 분들이랍니다.~~~

  • 16. 틀린말
    '07.9.20 10:17 AM (220.120.xxx.217)

    내일 봬요.이따 봬요 가 맞습니다.
    우선 사전을 찾아봅시다. 동사 ‘뵈다’는 크게 보아 ‘① 보이다의 준말’, ‘②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 ③ ‘~에게 보이다의 준말’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참고해야 할 것은 ①이나 ③이 아닌 ②가 되겠지요. (좀 더 자세한 뜻풀이는 사전을 참고하세요.)

    “'뵈다'는 ‘보이다’라는 뜻으로 “내일 뵈요”라고 쓴다. '봬' 라는 글자는 쓰이지 않는다. ‘봬다’가 ‘뵈어다’의 준말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뵈다’는 ‘뵈어(뵈어서)’, ‘봬’, ‘뵈니’로 활용하므로 ‘뵈어(뵈어서)’의 준말은 ‘봬(봬서)’의 형태가 됩니다. 따라서 ‘내일 뵈어요.’의 준말은 ‘내일 봬요.’로 써야 하는 것입니다. 즉, ‘보이다’의 준말인 ‘뵈다’와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의 뜻을 가진 ‘뵈다’는 다른 말입니다.

  • 17. .....
    '07.9.20 12:33 PM (203.229.xxx.225)

    저는 젊어서 그런지 올케의 말투가 거슬리지 않네요.
    저도 저런 말이 필요하다면 저렇게 쓸 거 같아서요.
    시누랑 5살 차이 나는데 너무 편하고 친해서 저도 저렇게 말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거슬리나봐요. 제 시누도 그랬으려나...ㅡㅡ;;

  • 18. 11년차
    '07.9.20 2:02 PM (221.150.xxx.51)

    나 되시면 '고마워요~' '낼 뵈요'는 손아래 시누한테 쓰는 말투지요..
    그런거는 고치라고 말씀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 19. 35세
    '07.9.20 4:23 PM (203.170.xxx.99)

    제 생각엔 주의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도 7살 차이 나는 형님이 있고 언니라고 부르면서 친하게 지내지만
    말은 편히 하는 편인데..
    원래가 어려운 사이니만큼 한번 쫑코가 있으면 열걸음 물러나게 되고
    결국 입 다물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사회에서 만난 11살 차이나는 친구가 있지만
    말은 편하게 했어요.
    시누..올케...위아래 따지지 말고
    형제 자매이니까 같은 그룹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건
    저만의 딴나라 생각인가요.
    반말을 찍 ~ 깐것도 아니고
    그정도는 그냥 부드럽게 넘어가주심이 좋을 듯..
    가르치려 든다면...으아....
    저라면 합죽이가 됩시다!! 합!!

  • 20. 별로
    '07.9.20 5:08 PM (210.57.xxx.54)

    이상하지 않은데요.
    자식뻘,조카뻘도 아니고. 형제자매에서 비롯된 관계인데.
    높임말도 정도가 있는거 아닌지..
    고치라고 하는순간 까칠한 시누이로 변신하시는 겁니다.
    제가 그말씀을 듣는다면, 다시는 가깝게 지내지 못할것 같네요.

  • 21. 저도..
    '07.9.20 7:59 PM (220.120.xxx.244)

    윗분말씀대로, 부모자식뻘도 아닌데.. 그건 정말 부모뻘되는 분들께 하는 존댓말 아닌가요?
    나이차이가 나도 일단 level로는 형제자매간이나 마찬가지인건데..
    제가 개념이 없나.. 전 사실 뭐가 그렇게 잘못된건지 잘 모르겠어요. ^^;

  • 22. ...
    '07.9.20 8:28 PM (211.211.xxx.57)

    제가 올케분이라면 앞으로 문자메세지 안보낼것 같아요.
    속에 있는 말까지 털어놓는 사이에 반말도 아니고...그 정도의 말은 실례되는거 아닌것 같습니다.
    제 시누 같았다면 저 소박맞았겠네요...

  • 23. 올케입장
    '07.9.20 9:20 PM (203.170.xxx.166)

    좀 까칠하신 것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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