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생 아이 1년 더 유치원 보낼까요?

[조언구함.]

7살이어요. 12월 30일..
키는 중간 정도 인데요...아무려도 하는짓이 어려요..유치원 샌님도 생일이 늦다보니...늦은 아이들과 1,2월생 아이들은 차이가 있다 말씀하시고.. 초등 3학년까지는 차이가 있다 하던데요.

학습인지도 좀 느린편이라서...이제 겨우 더듬 더듬 읽기 시작 했어요.
제가 책을 엄청 읽어줬고..아이도 책을 좋아하는데..변별력이 떨어지다 보니 글 인지도 어렵고요...

주위에서는 영어 유치원을 1년 보내고 학교를 보내라 하는데...
아이가 어려을적 부터 자신감이 중요하다고..처음부터 주눅 들다보면 힘들다고 하면서...이말을 들으니 좀 갈등이 생겨서요.

제 생각에는 고등학교까지 무조건 공부를 해야 하는데...앞으로 사회 생활도 그렇고..
우라나라는 나이별 서열을 많이 따지잖아요.

님들은 아이가 이렇다면 어떻케 하실레요?

[그냥 보내세요]

1,2월생도 아니고 11,12월생이 유예시키는건 반대예요.
9살에 1학년이 된다는건...
어차피 고학년되면 다 비슷해지니깐 그냥 보내시죠.
또래들보다 한살 많다는거, 남들보다 항상 1년 늦다는거 스트레스예요.
저도 아이 생일이 늦어서 손해보는 느낌인데 그냥 보내려구요.

[저도]

1,2월 생도 아닌데 12월생을 유예시키는 건 좀 그래요.
유예돼서 온 1,2월생 아이들 보면서
그 애들이 공부를 잘 하면 역시 1년을 유예했으니 잘 하는 거 당연하지
잘 못하면
이상타...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돌 날아오려나...)

[....]

기껏 1년 유예시켜보냈더니, 오히려 7살에 일찍 입학한 반친구가 더 공부 잘하는 경우도 봤어요.
1년 더 유치원 생활한다고 반에서 1등하는거 아니잖아요.
큰애도 1월생인데 7살에 입학했고
둘째도 11월생인데 내년에 입학해요.
늦게 태어난 애는 원래 좀 늦게 틔거니하고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완전 9살짜리가 1학년이라는 건 좀 그래요.

[그냥보냈어요]

저희 아이 12월 25일생 초등 1학년인데 아직도 유치원 수준같아요.
조숙한 여자아이들은 말하는것도 다르고 학습능력도 거의 2,3학년 수준인데
울 아이는 발음도 어눌하고 간신히 수업쫓아가는편입니다.
아직 수업내용이 어렵지 않으니 쬐금 답답하지만 받아쓰기나 수학단원평가 미리미리 연습시키면 다 맞지는 못해도 80, 90점은 맞아와요.
엄마가 저학년때 좀 신경써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같은 나이의 아이들보다 한학년 낮다는거 아이에게 스트레스일거 같아 제학년에 보냈습니다.
1,2월생 유예와 같게 생각하시면 안될겁니다.

[체스]

저희아이는 12월 31일생입니다, 지급은 초등학교 6학년 다른아이와 근 2년이 차이나기때문에
출생신고를 미뤄 볼까도 생각했는데... 1월에 신고해도 학교 가는것은 똑같다고 해서 그냥 태어난날로 그대로 올렸습니다.. 아직도 또래에 비하면 키도 작고 생각하는게 어려 보이는데
(이건 엄마생각이고) 잘 적응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저는 그냥 보냈으면 해요...
그 나이에 맞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