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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아이를 유학보내고 싶다면서..

일단 두고보자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07-09-18 08:24:16
어제 남편이 메일을 확인하더니 서울에서 큰 형이 자기 딸을 저희 사는 곳에 유학보내고 싶다고 학비며 홈스테이비며 얼마나 드는 지 물어왔다는 군요.

다른 말은 안했습니다.
아는 대로 써 보내주면 되니까요.

저.. 이 상황에서 그냥 모른 체 하고 있으면 되는거죠?
왜 그런건지 모르지만.. 외국으로 유학 온 조카데리고 사시는 분들 얘기를 들으면
고맙다는 얘기는 못 듣고, 하나같이 욕만 먹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시조카건 친정조카건.. 생활환경이 다른 곳에 살던 사람들이 함께하게되니 서로들 불편하고 서운한것도
생기겠지만... 그런 얘기들을 많이 들어서 인지.. 우리 집에 맡기겠다는 것도 아닌데 부담이 되네요.
아무래도 여기 오는 아이에겐 외국이고, 아는 사람은 우리 뿐이니.. 전혀 기대하는 부분이 없지 않을테고.

지금은 일단 아무것도 결정된게 없으니 모르는 척 두고 보면 되겠죠?
시조카가 어디가서 공부하든 그 집 부모들 마음인데.. 제 마음이 왜 복잡해 지는지...
친정식구들 아시면.. 내 이럴 줄 알았다.. 하실텐데...  


IP : 219.88.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두
    '07.9.18 8:37 AM (122.46.xxx.37)

    그렇네요. 지금은 지켜볼 단계네요. 전 외국이아니구 시조카가 서울로 대학을 오면 울짐에 맡기면 어떠하나(그럴일을 없지만) 혼자 생각해보지만 첨이 서운한게 낫다 싶어 정중히거절할려구 맘먹구 있습니다. 왜냐 내 자식덜 건사하기두 힘들어서. 떠 이 나이에 왠 시집식구 시집살인가해서요,

  • 2. @@
    '07.9.18 9:24 AM (222.234.xxx.217)

    저희가 이민예정인데요..저희형님이 이민준비때부터 공공연히 그러셨어요.
    기도가 응답받고 있다고...
    조카가 초등학생인데, 안그래도 중학교정도부터는 유학을 생각해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마침 저희식구 이민얘기가 나오니 기도응답 어쩌고...쩝...
    하지만, 저희는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내새끼 단속도 잘 못해서 비뚤어지는 세상인데, 조카데려다가 이래도 타박먹고 저래도 타박먹는다고..애 혼내면 혼낸다고 뭐라하고 애 좀 방황하면 삼촌네가 잡아주지도 못한다고 할꺼고..
    울신랑은 그래서 아이 보내고 싶다하면 학교랑 지낼 집등 미리 알아봐주고 편의시설 알려주고
    절대 엄마나 보호자가 같이 와서 대학입학까지 지내는걸로 한다고 하네요..
    저도 원글님댁처럼 홈스테이 있잖아? 얘기했는데 신랑말로는 사람맘이 그러냐고..
    삼촌있는데 당연 피붙이가 봐주는게 낫다 금전적으로도 홈스테이비용 줄인다 어쩐다 이렇게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말씀하실거라고.. 그러더라구요.

  • 3. ~~
    '07.9.18 10:01 AM (222.239.xxx.52)

    @@남편분께서 참 현명하시네요.

  • 4. ..
    '07.9.18 10:27 AM (218.48.xxx.188)

    절대 데리고 있지 마세요...처음에 서운한게 나아요...
    데리고 있지 않아도 방학이니 휴가니 밀고올텐데..걱정이네요

  • 5. 저도
    '07.9.18 11:54 AM (99.225.xxx.251)

    외국에 사는데, 생전 연락 안하던 사람들까지 친한 척 하면서 연락합니다. 아이들 보내도 되냐구요.
    저는 아이들은 부모가 끝까지 책임지고 사춘기를 보내도록 해야 한다고, 내 아이도 힘들어 다른 아이는 책임질 수 없다고 못박습니다.
    이런 제 마음엔 흔들림이 없습니다.
    제발 아이들만 보내지 마세요.

  • 6. 단호히
    '07.9.18 11:58 AM (123.111.xxx.230)

    절대 안되요... 그 아이가 얼마나 의지가 대단하고, 바른 아이인줄 모르지만...
    조금만 잘못되면 다 님이 욕먹어요... 당연 사이도 멀어지고요...
    주위에 보면 10가지 잘해준건 부모에게 말 안하고 서운하게 해준 1가지를 과장해서 부모에게 얘기하죠... 그러면서 골이 깊어지고... 정말 안되요...

  • 7. 제가 지금
    '07.9.18 12:58 PM (67.81.xxx.143)

    아이 홈스테이 시키려고 미국왔다가 같이 눌러앉아 있습니다. 절대 아이 혼자 보내지 마세요.
    저도 비자 때문에 곧 한국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야하는 처지입니다.
    이렇게까지 돈 낭비하면서 같이 있는 이유는 홈스테이 집에 있어보니 결코 내 새끼다 하고
    케어를 못해준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예요. 아니, 오히려
    남의 자식이지만 내 새끼처럼 대해도 그게 서운한게 사실입니다.(손님 대접 바라는 건
    아니지만 문화적 차이가 있어서 아이 혼자 뒀으면 얼마나 힘들까를 느낍니다.)
    여기 계시는 교포들도 아이 혼자 홈스테이 시키는 부모는 참 한심하다고 노골적으로
    얘기하시고, 제가 있어보니 여러 모로 아이 혼자 겪게 하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뼈저리게 체험했기에 못 돌아가고 아이 데리고 이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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