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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도대체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요?

마음이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07-09-15 22:32:55
남편 취미가 조깅이에요..

아침에 출근 전에 한 시간씩 뛰고 출근하고
저녁에도 술 안마시고 일찍 온 날은 한강변 따라 한 시간 반 뛰고 와요.

주말에도 아침에 한 번 뛰고 오고 저녁에도 한 번 뜁니다.

뛸 때는 최대한 가벼운 차림으로 나가기 때문에
비상금 만 원짜리 한 장, 천 원짜리 두 장에 (생수 사먹을 돈)
조깅복만 입고 나가요.

팔에 mp3 차고요. 핸드폰도 안들고 가요.

그런데 아까 7시 좀 넘어서 뛰고 온다고 나갔는데
아직까지 안들어오네요.

세 시간 반이나 뛰는 사람은 아닌데..

조깅은 하지만 마라톤은 못하는 사람이거든요.

무슨 봉변 당한건 아닌지 걱정되는데,
제가 몸 푼지 얼마 안되어 나가볼 수도 없고...
답답해 죽겠네요.

예전에 한 번 조깅하러 나갔다가
회사 선배를 만나서 같이 조깅하고 회사 선배가 맥주 산대서
집 앞 호프집에서 맥주 한 잔 하고 온 적 있는데...

그때 제가 난리 쳤었거든요.
호프집에서 전화라도 한 통 해주면 덧나냐고..

또 그런 상황인지....

답답해요...
IP : 218.39.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긍..
    '07.9.15 10:50 PM (211.225.xxx.86)

    남자들은 왜 집에서 걱정하고 기다리는사람 생각을 못할까요?
    늦게까지 안들어오면 화나다가도 '무슨일 있는거 아닌가?"하고 걱정하는게 집에서 기다리는사람 마음인데...
    저도 지금 이시간까지 전화한통없이 안들어오는 남편 기다리면서 짜증도났다가 걱정도 됐다가 그러고 있네요..
    별일없길 바래야죠.. 별일없으실거예요

  • 2. 뭔일있음
    '07.9.15 11:01 PM (211.55.xxx.222)

    경찰에서 먼저 전화올거니까, 안심하세요.. ^^
    제가 전에 똑같이 걱정했더니, 친구가 해준 말이에요..

  • 3. 마음이
    '07.9.16 12:33 AM (218.39.xxx.217)

    원글이에요.

    남편은 들어왔구요, 역시나 예전 그 선배 만나서 맥주 한 잔 했다고...
    잔소리 백만번 해줬어요..

    다들 감사합니다. ㅠ_ㅠ

  • 4. .
    '07.9.16 1:48 AM (211.176.xxx.189)

    저도 빨리걷기 하는데 절대 핸드폰 안들고 나가요. 쬐끔 오버한 댓글들이 보이네요 ㅎㅎ

  • 5. 사실...
    '07.9.16 7:43 AM (203.229.xxx.215)

    한참뛰고나서 맥주한잔 먹으면 운동한 효과가 없어지기는 하지만 ...
    사실 한참 뛰고 시원한 맥주한잔 마시면 그거 넘어가는 맛은 죽여주죠....
    그리고...남편이란 사람의 머리구조를 잘아셔야 하는데요...
    집에 전화를 그렇게 안하는 이유는 집에 전화하면 빨리 오라고 하니까 그럴거에요..
    이런 상황이 닥칠대 전화를 그때그때 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은 이런 상황에서 전화가 올때 잔소리를 하지말고 이해 한다는 식으로 해야 설령 그런 상황이 올때 꼭 전화 합답니다...

  • 6. ...
    '07.9.16 10:30 AM (59.15.xxx.179)

    행복한 고민 하세요
    술 좋아하고 담배 피워대며 집에 박혀 꼼짝도 안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복받으셨어요

  • 7. ,
    '07.9.16 2:18 PM (59.186.xxx.147)

    남편은 다홍치마일때 버릇을 잡아야합니다. 남자의 호기로 살아야 한다는 사고 방식 을 빨리 고쳐야 한다고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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