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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합니다.위로받고싶네요.

이웃집아줌마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07-09-13 11:21:11
속상해서 몇자적어봅니다.
며칠전 남편과 다툼이 생겼어요. 다름이아니라~얼마전,남편이 아픈것을 보고 제가 속상하고 힘이들어 맨날아프냐고 했엇거든요.사실 365일중 절반이상은 항상 남편이 아파요.오늘은 감기 어제는 허리 그담날은 머리 ... 속이 아푸고..장이스트레스를받으니 아푸고...위가 아푸고... 남편은 종합병원입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은  정기검진을 받습니다.정기검진을 받은지4~5년 되는것 같아요..남편과저는 30대 중반입니다.

며칠전에는 아이가 큰아이 는 수두에걸리고 작은 아이는 감기에 걸려 다 아팠어요.저도감기에 걸려  힘이들었구요.근데 남편이 편도가 아푸다고 한지 한 3주가 넘었을때거든요.전 제 몸이 아파도 누워있을수도 없어요.아이가 어리니깐요.
넘 힘들고 짜증이나 맨날 아푸냐고 내생각 좀 해달라고 본인 몸은 본인이 좀 챙기라고 ...했어요. 제말에 상처를 받았아봅니다.
전 잊고있었는데, 출장을 다녀와서는 제가 당신이 출장 가있으니,당신몸은 괜찮은지 걱정이 되더라 얘기하니 , 저와는 얘기 않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냥 가슴이 답답합니다.정말 자기만 아는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제가 그렇게 잘못했는지... 오늘아침도 침묵이 흐르고 찬바람이 쌩 합니다.
넘 속상한 생각에 위로 받고 싶어 몇자 올립니다. 언니같이 저좀 다독거려주세요
IP : 211.49.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3 11:29 AM (218.236.xxx.180)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저라면 더 심한말도 여러번 했을텐데...
    아이들 어디 맡기시고 남편분께 데이트신청해서 얘기를 하심은 어떨까요
    나도 이런점들이 힘들다.. 원망하는말 말고요,
    님의 힘든얘기를 차분히 해보시지요.
    늘 님을 엄마처럼 의지하신것 같은데
    아내도 약하고 힘들다는걸 알게 하는게 좋겠어요.
    님도 남편분께 어리광도 피시고 약한모습 듬뿍보여주세요.
    인간관계란 상대적이어서 둘중에 누군가는 더 양보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 2. 이웃집아줌마
    '07.9.13 11:32 AM (211.49.xxx.145)

    ..님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님을 글을 보니 갑자기 감정이 울컥합니다.님에 말씀처럼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위로 넘 감사합니다.

  • 3. .....
    '07.9.13 11:34 AM (211.229.xxx.249)

    가끔 생각해봅니다 .
    내가 당신엄마야???
    남자들은 결혼해서도 여전히 아내가 엄마노릇다해주기를 자라고 혼자 환상을 꿈꾸고
    자기 기대에 못미치면 삐져버리고,,,
    남편에게 너무 실망스럽긴 하지만
    저는 피곤하고 남편은 아프다 난리이고,,싸우기 조차 귀찮은 날은
    저사람은 당분간 내아들이다 그러면서 감정을 삭이죠
    그러다보면 남편이 다시 생생해져서 잘해주는데
    일년 내 그런다면 너무 피곤하시겠어요

  • 4. 늘 아픈 사람은요
    '07.9.13 11:37 AM (59.15.xxx.9)

    적당히 이기적이에요^^ 근데 훈련시키기 나름이고..
    마누라도 아플수 있는 사람이라는거 알려줘야 하구요..
    자기 몸도 자기가 챙길 수 있도록 자꾸 밀어줘야하고..
    늘 돌봄을 받는 역할을 해서 그런지 하던거 하나만 안해도
    서운타 하고 그러데요..ㅎㅎ
    저도 하고 싶은 말이 목까지 치밀다가도 참습니다.
    자기도 알겠죠, 그래도 말을 하고 않고는 차이가 많은것 같습니다.
    얘기를 잘 해보시면 좋겠어요.

  • 5. 그래서
    '07.9.13 11:38 AM (221.159.xxx.5)

    이런 말이 있잖아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 기대고 살면 좋을텐데, 누가 엄마처럼 자기를 돌봐주길 바라는 건지..

  • 6. ....
    '07.9.13 11:43 AM (58.233.xxx.85)

    전 제가 늘 아픈 사람이라(간질환등등으로 빨리 지침) ...가족에게 저런말 들으면 눈물날거 같거든요 .다행이 우리가족은 날 저리 마음 다칠말들은 안해주네요.진짜 아파서일수도 있는건데...

  • 7. 그러게요...
    '07.9.13 11:48 AM (219.254.xxx.149)

    울신랑도 맨날 아프다 피곤하다를 달고사네요.요즘 신종병이라던데...허구헌날 인터넷으로 자기증상 검색해서 병 걸렸다고 우겨댑니다.병원 가보라고 하면 자기말 안믿는다고 섭섭해하고...
    아주 유치해서 더 위로해주기 싫네요.
    나이나 많음 모를까..이제 겨우 30대 초반...직장생활한지 겨우 3년짼데 벌써부터 저렇게 아프다,피곤하다 소리를 달고사니 앞으로 남은 평생이 걱정입니다.
    울 신랑도 시어머니가 떠받들어키워서인지 좀 그런쪽으로 정신력이 약한것 같아요...
    전 평소엔 그냥 넘기다가 하루 날잡아서 신랑응석 다 받아줘요.
    아프다고 하면 약도 챙겨주고 뭐 좋은것도 갈아먹이고 울신랑 좋아하는 음식도 해주고...하루 이렇게 응석 받아주면 싱글벙글해서 출근합니다....정말 아들하나 키우는거 같아요
    힘내세요...토닥토닥....^^

  • 8. 아파도
    '07.9.13 11:52 AM (125.177.xxx.156)

    아프지 못하는 엄마들.... 그래도 아파 누웠을때가 쉴때 아닌가요?
    이번엔 남편 잘 다독여 풀어주시고
    다음번엔 먼저 아프세요.
    그냥 앓아 누우세요.
    아이들한테 미안하지만 엄마가 살아야 아이들도 있는거죠.
    남편이 원글님 심정을 느껴봐야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도 있쟎아요?
    짜증같은거 내지 마시고 아파서 죽겠다 연기좀 하세요.
    일년 365일 쉬는 날 없는 엄마들
    엄마들이 더 아픈거 아닌가요?
    남편들한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9. 울남편
    '07.9.13 11:55 AM (58.124.xxx.105)

    도 오늘은 무릎이 시리다하고 위가안좋다고 감기기가있다고 하면서
    제가 감기에 걸림 넘 맨날 아프냐 합니다. 정말 속상하고 섭섭하죠.
    울남편이랑 비슷한가봐요ㅜ,.ㅜ

  • 10. 원글이
    '07.9.13 5:27 PM (211.49.xxx.145)

    넘 많은 분이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아들 하나더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좀 가볍습니다.
    이번일은 잘 다독여주고 나서 한번 시간을 만들어 얘기를 해 보려구요.
    다 너무 감사합니다.

  • 11. 내말이..
    '07.9.13 7:04 PM (82.224.xxx.245)

    아~ 글 읽는 순간, 울집얘긴줄 알았어요.
    울부부도 30대중반, 총각때 디스크수술한병력있고, 출산후 아기 키우는건 전데, 허리아퍼 쓰러져 병원실려간사람은 울 신랑, 그 뒤로 볓번더 허리병때문에 회사에 지장있고, 요즘음 저희 유럽파견나와사는데 2년동안 늘 골골하며 살아요, 병원가니 스트레스성 위장장애랍니다.
    항상 감기걸린것같은 증상에다..휴 말로 다 못합니다.
    울아들이 불쌍하죠, 몸으로 놀아주는 아빠가 없으니...
    정말 버리고싶을 정도도 밉다가도 그놈의 사랑이 뭔지, 잘 먹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또 덜컥 쓰러지기라도하면 아들과 나만 고생이니까요.
    님도 힘내세요, 그리고 가끔 님도 조금 아파도 많이 아픈척 해보세요, 남편 겁 먹고 스스로 몸관리 하려고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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