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신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자의식이 강하고 속내를 남에게 쉽게 얘기하지 않는 성격인데요.
수년간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 제 성격이 이상하게 변하는 것 같아요. 며칠 전에 친정엄마를 만나고 왔는데
친정엄마가 정신과 상담을 받으라고 하시네요. 청소년 시절에서 그런 얘기를 몇 번씩 듣고 자랐어요.
일반적인 청소년기와는 다르게 보냈거든요..
저의 상태는
수년간 쌓인 스트레스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표출되는 것 같고요. 겉으로 히스테릭하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을 생각할 때 속으로 '욕' 비슷한 감정들이 떠올라요. 평소에 좋게 생각하거나 또는 아무 감정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런 마음이 들면 제 스스로 이건 아니야,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 자학을 하게 됩니다..
실제 생활의 저는 욕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중학교 2.3학년 이후로 거의 한 적이 없다고 보시면 돼요. 그런 제가 왜 속으로 저런 욕들을 하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감정변화가 너무 심하네요. 잘 있다가도 제가 생각할 때 이건 잘못됐다,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들으면 그걸 참지 못합니다. 그리고 한번 화나면 그 화가 하루종일 식지 않아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네요.. 그러다보니 몸도 자꾸만 아픈 것 같고요..
제가 분당에 사는데 어디서가서 상담을 받으면 좋을까요..
1. 정신과
'07.9.13 11:20 AM (221.163.xxx.13)제가 위에서 얘기한 불특정 다수에 관한 욕은요.. 심지어는 부모님, 친적, 남편까지도 해당돼요. 욕을 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죄책감이 들어 살 수가 없습니다..
2. 제 생각
'07.9.13 11:26 AM (124.111.xxx.85)일단은 정신과보다는 심리상담을 먼저 받으시는게 어떨까싶네요.
제가 도움받은 곳은
http://www.nlpkorea.co.kr/
빨리 마음의 병을 털어버리시길 바래요.3. 비슷한 성격
'07.9.13 1:47 PM (220.85.xxx.94)의 선배언니를 알아요. 그 언니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그냥 발작.....이라고 생각한데요. 평소에 착하고 순하고 더할나위 없이 좋고 잘 지내다가 갑자기 A라는 사람에 대해 안좋은 감정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A와 그간에 있었던 기억이 다 안좋은 쪽으로 재해석되면서 사람을 몰아가나봐요. 그 언니 신랑이 너.....발작이다. 그 정도 했으니 그만 됐다. 하면 그 언니도 갑자기 수그러드나봐요.
자기 자신이 조금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훨씬 주변 사람들이 대해주기 편해집니다. 그리고 평소에 안좋은 일이 있을때 참지 말고 그때 그때 좋게 말해주세요. 그럼 쌓이는게 덜해서 더 나아지실거예요..^^4. .
'07.9.13 5:48 PM (221.163.xxx.13)조언 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특징이 있긴 한데요. 대인공포증, 폐쇄공포증도 중증은 아니지만 있는 것 같아요. 사람 많은 곳에 갔다가 집에오면 눈이 토끼눈이 되어 있고요. 대형마트가면 어지러움증도 느낍니다. 아무튼 올려주신 사이트 참고해서 상담 받아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