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기생활철학으로 살아가기

건의 조회수 : 717
작성일 : 2007-09-12 12:42:56
유모차이야기가 나오니 옛날이 생각납니다.

좋은 유모차,특별한 유치원,특별과외, 좋은 학군,특별모임...뭐, 이런 단어들속에
부대끼면서도 나름 굳굳이 버텨왔습니다.

돈이 없던 것도 아닌데도 '에이, 금방 커서 못타게 되니 아이만 불편없는 것으로 하지'
'유치원도 집 가깝고 선생님이 성실한 곳으로가지 유명한 곳은 사람몰리고 아이만 피곤할거야'
과외도 엄마들 모임으로 으르르 모여다니는 것 보고
'그냥 예.복습 잘챙기는 대학생이면 되겠지'
학군도 그런식으로,모든 그 과열성에 지레물려서 뒤로 물러서고는

비교적 제또래 아이들 보단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지내게 했습니다.

그냥 성실히 밥멕이고,간식해주고,영.수.과외만 대학생한테 집에서 꾸준히 했습니다.
간혹 제가 모임도 안가고 통 교류가 없으니 아이에게 영향갈까봐 걱정도 했으나
마음을 다 잡고 하던식대로, 대신 제가 신문이나 문화지를 열심히 챙겨 읽었습니다.

다행히 제아이 둘다 아이비리그에 다니고 있습니다.
고1때 그리 여유롭게 공부하니까 학교에서 12시간을 지내는 것을 너무 버거워 해서
생각다못해 힘들게 결정하고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그 옛날을 이야기할땐 꼭 엄마랑 같이가던 도서관, 시장,산책,시골길,지하철..이런걸
회상하며 즐겁게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이 감사해하는 건 비싸고 좋은 것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형편이 그 정도는 아주 수월하게 댈 수 있으시다면 그것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런 것을 동경하는 것은 엄마들이지 정작 아이들이 아니란 것입니다.
돈을 쓸 수 있는 여유를 말하는 것이아니라 돈을 쓰는 철학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정신적 여유를 갖고 ,생활의 폭을 넓히게 하려면 엄마들의 평소 생활자세가
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IP : 219.240.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07.9.12 12:45 PM (69.248.xxx.24)

    정말 훌륭하신 생각이십니다!!!

  • 2. .
    '07.9.12 12:45 PM (222.111.xxx.76)

    좋은 말씀이네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새겨들을꼐요~

  • 3. 저도 철학은
    '07.9.12 9:27 PM (59.150.xxx.89)

    원글님과 같아서 꿋꿋이 살고 있습니다.
    차 바꾸라고 사정사정하는 남편말 안 듣고 아직 <티코>타고
    있구요^^
    울 애들 중1, 중3인데 학원 안 다닙니다.
    공부는 중상정도밖에 못합니다.
    과연 원글님 아이들처럼 잘하게 될지
    아니면 저대로일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들이 학원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내줄 작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012 겔랑립글로스 2 크리스티나 2007/09/12 457
143011 재래시장~ 2 궁금녀 2007/09/12 255
143010 추적 60분에 나온 강남의 대형 어학원이 어딘가요? 3 궁금.. 2007/09/12 1,115
143009 베이비 썬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4 딸기왕자맘 2007/09/12 208
143008 블러그 8 소심이 2007/09/12 601
143007 프라다천 바지요.. 3 프라다천 2007/09/12 819
143006 책읽기가 귀찮은 사람인데요...신문은 좋아요.. 4 독서의계절 2007/09/12 398
143005 저 왜이럴까요? 3 참희안하네~.. 2007/09/12 563
143004 초등학생 아이들 영어 학원 안다니는 아이 있나요? 6 궁금.. 2007/09/12 962
143003 컴으로 문자 주고 받는거 어케하나요? 4 .. 2007/09/12 398
143002 은도금 하는데 아세요? 1 궁금이 2007/09/12 168
143001 쪄서먹기? 구워먹기?다른가요? 4 ........ 2007/09/12 472
143000 방게를 아시나요? 김성철 2007/09/12 167
142999 라스베거스를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9 간다. 2007/09/12 459
142998 무슨 증상일까요?? 2 걱정 2007/09/12 298
142997 체납 유선방송료?? 2 궁금 2007/09/12 252
142996 맛술이요~!! 2 요리초보 2007/09/12 260
142995 펌) 신정아 인터뷰.. 29 유구무언 2007/09/12 5,374
142994 맛탕 왜 실패했을까요.. 히트레시피 보고 고대로 했는디.. 8 --; 2007/09/12 746
142993 추석에 시댁과 여행?? 3 명절여행 2007/09/12 551
142992 잠옷 얘기 나와서 궁금... 12 ... 2007/09/12 1,196
142991 유한양행 임신테스트기 질문이에요. 7 질문 2007/09/12 1,632
142990 82때문에 6 나쁜 딸 2007/09/12 908
142989 자기생활철학으로 살아가기 3 건의 2007/09/12 717
142988 오이김치 일반김치처럼 장기보관 가능한가요? 5 . 2007/09/12 329
142987 눈병 빨리 낫는 방법이 없을까요?(무플 절망) 3 떠지지 않는.. 2007/09/12 278
142986 산후조리시 장례식장에 가나요? 8 신생아 2007/09/12 585
142985 이런 선물 어때요? 3 엄마마음 2007/09/12 381
142984 백화점서 가전제품 환불해보신분~~?? 6 가전 2007/09/12 693
142983 장윤정의 노래제목이 알고 싶은데요 3 ~ 2007/09/12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