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딩아들 소풍에 김밥을 거부하다

주절이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07-09-11 13:43:52
오늘 중딩아들이 서울랜드로 소풍을 갔습니다.
전 솜씨가 좋지는 않지만 키톡에서 배운대로 특색있게 도시락을 싸주려고 투지를 불태웠죠.
근데 글쎄 이 녀석이 친구들끼리 점심 사먹기로 했다며 도시락을  싸지 말라네요.

순간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고딩이라면 모를까 벌써 사먹고 다닐때는 아닌것 같은데  안된다고 할까?
요즘 애들 용돈이 흔해서 벌써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주변 친구엄마들이 다들 바쁘시니까 사먹으라고 해서 분위기에 휩쓸리는건가?
날도 더운데 도시락 끌고 다니면 상할텐데 사먹는것도 좋지! 나도 편하고..

하지만 벌써 절 필요로 하지 않는 때가 온것 같아 섭섭한 맘이 드는건 왜일까요?
IP : 211.179.xxx.1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1 1:47 PM (210.108.xxx.5)

    그 나이쯤 되면 김밥 싫어질만 해요. 저도 김밥을 싸갔던건 초등 5학년때까지, 6학년때부터 중1때까지는 샌드위치, 그 다음부터는 그냥 사먹었거든요. 친구들 다 안싸오는데 혼자 싸가면 굉장히 애매해집니다. 누구랑 먹어야 하나 싶고.. 또 놀이기구 탈때 도시락 가지고 다니는건 너무 귀찮은 일이라 안싸가지고 다니고 싶어하죠. 그냥 애가 크는 순서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서운해 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 2. ^^
    '07.9.11 1:54 PM (125.187.xxx.135)

    서운해 하지 마세요...
    처음엔 이젠 내손길이 필요치 않는것에 서운 하지만 ..
    소풍이나 현장학습갈때 도시락 않싸니 이리도 편하구나 하는 생각 드실꺼에요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 입니다...
    장가간 후엔 엄마가 해준것이 제일 맛있는데..하면서 뭔가를 싸주길 바랍니다...그땐 엄마가 귀찮아서 하기 싫은것도 모르고요

  • 3. ^^
    '07.9.11 1:54 PM (125.242.xxx.10)

    중학생 남학생이면 사춘기일수도 있겠네요..
    그맘때 도시락 들고 다니는 거를 무척 부끄러워하더라구요~
    도시락이 싫은거보다는 폼이 안난다는 이유로 (?) ㅎㅎ
    중학생들 많이 봐 왔는데 거의 그런이유입니다!! ^^

  • 4. ^^
    '07.9.11 2:02 PM (125.129.xxx.105)

    엄마 편하게 해주려고 한거라 생각하세요
    저라면 좋아할거 같은데^^*

  • 5. 담임샘
    '07.9.11 2:49 PM (58.148.xxx.86)

    우리 중딩은 담임샘이 도시락을 거부하십니다.
    엄마들 아침부터 고생한다고 간단하게 담임샘이 사먹이셨습니다.
    정말 감사하지요.

  • 6. ^^
    '07.9.11 3:23 PM (121.162.xxx.185)

    인제 시작입니다..앞으로 아들넘들한테 섭섭한 일 많이 당합니다..
    필요할땐 엄마,,엄마,, 내가 뭐 해줄까?? 그럼 ..아 됐어~~

  • 7. ^^
    '07.9.11 6:27 PM (220.230.xxx.186)

    이제 도시락 뗄 때가 된 게지요. 젖 떼고 기저귀 떼는 것처럼...^^
    지금 중딩이면 엄마 떼는 날까지 앞으로도 창창합니다.
    그런 걱정일랑 접어두세요~

  • 8. 원글이
    '07.9.12 8:40 AM (211.179.xxx.134)

    아휴. 그렇군요.
    요즘 중학생들은 도시락 안싸고 사먹는게 대세인가보군요.
    앞으로 더 많은 섭섭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니...ㅠㅠ
    저도 빨리 정신적인 이유기를 시작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9. 초등
    '07.9.12 11:54 AM (125.129.xxx.93)

    울 아들도 소풍갈 때 도시락 안 싸 가고 사먹는다고 돈으로 달라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813 면허를 따야함니다. 3 운전면허 2007/09/11 411
142812 주식 거래시 회사의 일방적인 계약 방식에 대하여 답답한이 2007/09/11 121
142811 전학~ 3 dodsa 2007/09/11 341
142810 엔화,달러 명동아주머니들께 환전하려는데요 6 ss 2007/09/11 759
142809 성당에 다시 나가고 싶은데...왜이리 힘들까요? 15 다시 2007/09/11 890
142808 초등 아들이 몸이 허약해서... 2 보양식 2007/09/11 271
142807 울산에 달러나 엔화 바꿔주는데 없나요? 은행말고... 3 궁금 2007/09/11 131
142806 코에만 화농성뾰루지 5 끔찍코. 2007/09/11 837
142805 명절이 돌아오니..... 19 gudsla.. 2007/09/11 1,483
142804 키톡(두부 특정회사제품 광고) 10 운영자님 2007/09/11 1,212
142803 제가 냄비를 다 태웠는데요-- 6 도와주세요 2007/09/11 507
142802 죄송하지만, 지갑좀 골라주세요.. 9 지갑 2007/09/11 1,114
142801 서울과 인근지역 올 하반기 분양이 궁금합니다. 1 아파트 2007/09/11 268
142800 아가 성별 알려주나요? 청담마리/미래와 희망 9 자유부인 2007/09/11 706
142799 토지를 가지고 있는데 양도소득세가 얼마나 나오나요? 2 세금 2007/09/11 193
142798 귀걸리 뒤침 14k금으로 바꾸는데 얼마일까요? 3 얼마일까요?.. 2007/09/11 320
142797 초1 아이 간식 좀 알려주세여^^ 2 ... 2007/09/11 418
142796 이쯤에서 돌아보는 린다 김 : 산타 바바라 아침 해변의 추억 ~~~ 17 웃으시라고 .. 2007/09/11 2,871
142795 키톡에 종가집두부.. 1 .. 2007/09/11 620
142794 중딩아들 소풍에 김밥을 거부하다 9 주절이 2007/09/11 1,668
142793 dvd질문이요 궁금 2007/09/11 64
142792 만약 이런 얘길 듣는다면 10 .. 2007/09/11 1,317
142791 센트륨과 코엔자임 2 궁금 2007/09/11 572
142790 시카고에서는~ 1 프리 2007/09/11 275
142789 짜증나는 남편 7 .. 2007/09/11 1,089
142788 추어탕 꿇이려는데 (요기가 빠른거 같아서요^^) 3 오늘저녁메뉴.. 2007/09/11 265
142787 넘 싫어요 2 이런친구 2007/09/11 499
142786 포장이사 하는데 왜이렇게 비싸요?ㅜㅜ 7 포장이사 2007/09/11 1,159
142785 선거 후 부동산 가격이 어찌될까요? 10 ㅡㅡ 2007/09/11 1,249
142784 남편에게 매력있는 여자가 되고싶은데.. 3 .. 2007/09/11 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