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발달장애 나아지나요?

희망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07-09-10 20:26:28
얼마전에 발달장애치료 받는거 보험안된다는 글보구 좌절했던 맘 입니다.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정책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제아이가 발달장애인건 남들이 아는게 싫으네요.. 저도 잘못된거겠죠..ㅜㅜ

지금 외국에 있구요..
아이가 5살이예요..

아직 엄마 아빠도 안합니다.
그저.. 어버버버~ 이런식으로 하거나.. 손을 잡고 끌고가 원하는걸 이루어내긴 합니다.

모든검사 다 받아보았는데 자폐는 아니구요.
말은 어느정도는 알아듣는 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씩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두번 받고 있어요.

그렇게 벌써 1년반..
많이 나아지긴했지만 느는 속도가 너무 더디니 지치네요..

병원에서.. 길고 긴 싸움이라고 했지만..
얼마가 될지..답도없고..

유난히 속상한 하루네요..
왜.. 나에게 이런일이..싶기도 합니다....

발달장애가.. 워낙 케이스마다 다 다르겠지만..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나아질까요?
IP : 213.140.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7.9.10 8:39 PM (218.39.xxx.74)

    정말 인정하기싫죠?
    저희아이가 초등학생인데 1년유예하고 지금3학년이예요.
    물론 발달장애가아닌 다른 이유지만저희학교 도움실에 대부분의아이들이 발달장애인데 정말 아이들마다가 다개성이있더라구요.
    한아이는 인지적인부분은탁월하나 사회성이 전혀없고 한아이는 말도 제법잘하지만 학습적인 부분에서는 힘들어하고 공통점은 아이들이 혼자말을하는성향이있더라구요.
    하지만 엄마들이 조기발견하여 아이한테 최선을 다하니 지금 학교에서 도 1년씩 아이가 참 많이 달라졌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주시고 엄마가 지치면 안되니 많이 드시고 홧팅입니다.

  • 2. 잘 모르지만
    '07.9.10 8:49 PM (211.53.xxx.253)

    tv에 나온 아이들 보면 진전이 있더군요..
    모두 엄마들 노력이 대단하셨더군요..
    아이가 나날이 발전하기를 기원할께요..

  • 3. 반드시
    '07.9.10 9:34 PM (220.79.xxx.82)

    나아져요.
    제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제 직업이 발달장애 아동의 발달장애를 직접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당잘애 아이들을
    몇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봐야할 때가 있거든요.
    아이 보호자 분들이 밝고 긍정적이며
    아이의 꾸준한 치료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아이들은
    제가 볼 때마다 늘 나아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확실히 나아져요. 정말로요.

  • 4. 기운내세요
    '07.9.10 10:08 PM (211.186.xxx.149)

    원글님께서 그릇이 크신분이고 그만한 능력이 되시는분이라
    하느님께서 그아이를 맡기셨나 봅니다,,
    부모의노력으로 분명히 달라집니다,힘내세요..
    다행이 외국에 계시다하시니 차라리 안심이됩니다,,
    한국은 아직 장애아에대한 시선이 좋지않아 정말 힘드신 부모들도 많아요
    제주변에 원글님애기보다 훨씬 더심한애기가있었는데 많이 나아졌어요..
    엄마의노력만큼 어느순간 훌쩍 달라지더라구요,
    오히려 엄마가 주변사람들땜에 상처를 많이받았답니다,
    더욱강해지시구요,,엄마는 못하는게 없답니다,,힘내세요!!

  • 5. 나아져요
    '07.9.10 11:04 PM (125.178.xxx.142)

    그대로 두면 나빠진답니다.
    꾸준히 치료하시고 엄마가 열심히 노력하셔야해요.
    언어를 알아듣는 수준이 어떤지 냉정하게 살펴보세요.
    이해하고 반응하는지 어느정도 눈치로 감을 잡는지..
    힘드시지만 기본적인 생활습관도 꾸준히 연습시키셔야해요.
    혼자 대소변 보기, 밥 먹기, 세수하기 등등..
    언어나 인지쪽으로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정작 아주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놓치기 쉬워요.
    발달장애아들은 케이스마다 다르기때문에 필요한 치료도 다르답니다.
    감각통합도 좋고 언어나 인지나 놀이도 적절하게 해줘야해요.
    치료라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예요.
    아이의 상태와 잘 맞아떨어져야한답니다.
    그리고 아이 눈높이에서 봐주세요.
    정상적인 아이들과 비교해서 끌고갈려고하면 아이도 엄마도 너무 힘들어져요.
    나이는 6살이나 아이의 발달상태가 2~3살 수준이라면 그 눈높이에서 아이를 바라봐주세요.
    그럼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쉬워진답니다.

  • 6. 경험맘
    '07.9.11 8:50 AM (211.55.xxx.222)

    저도 발달장애 아이 키우고 있어요..
    처음에는 아득하더군요... 치료실에 가서 늘 치료받으러 오는 애들보면
    그 실력이 그건거 같고요..
    그런데, 나아지기는 하더라구요... 치료 꾸준히 받는 거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는
    엄마 아빠가 아이와 감정적으로 많이 소통하고, 많이 놀아주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친구들 만나서 많이 놀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긍정적인 자세가 상당히 중요해요..

    어떤때는 이런 아일 어떻게 군대에 보내나 싶고 절망스러울때도 많지만,
    할수 없지 않겠어요?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는 수밖에..
    그때가서 안되면, 자기 몫의 아픔을 감당하는 수밖에 없을 듯해요..
    같이 노력해요~

  • 7. ..
    '07.9.11 1:38 PM (58.235.xxx.197)

    더디지만 꾸준하셔야지 조금씩이라도 늘어요
    저희아이 거의 3년째 치료실에 다니고 있어요 지금은 6살이구요
    처음보단 정말 많이 늘었어요 또래 아이들보단 늦지만요
    치료 안하시면 너무 더디게 늘던가 제자리 랍니다(그럼 다른 친구들과의 차이가 더 늘어납니다)
    꾸준히 하시다 보면 갑짜기 확늘어난 느낌이 들어요(제경우엔...)

  • 8. 교사
    '07.9.11 3:52 PM (124.0.xxx.170)

    장애아동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아동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지속적인 교육환경(가정, 학교, 친구관계등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들은 항상 변화하고 발전합니다. 아이들의 배우는 속도가 느려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좋아진다는 것이 일반아동과 같은 수준 그리고 성장해서 일반어른과 똑같아 지기를 바라시면 실망을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주고 반복해서 끈기있게 지도하고, 아이가 보이는 작은 변화에 칭찬하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사회안의 한 구성원으로 같이 산아간다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점점 복지사회로 다가가는 중이라서 장애극복이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의 인식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어려움은 말로 다하지 못합은 알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용기를 내세요.

    평소 글을 잘 달지 않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로그인 했습니다.

  • 9. 글쓴이
    '07.9.11 6:37 PM (213.140.xxx.142)

    댓글 남겨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려요..

    금방 나아질꺼라고 생각한건 아니지만 점점 기간이 길어지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다시한번 힘내서 열심히 노력해보렵니다..

    저희아이도.. 나중엔..
    말이 늦어서 그렇게 속쎅이더니 이제 말좀 그만해!!
    라고 잔소리 하게 될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정말 모두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543 같은 아이피로 세 사람이... 3 아 뭐지 2007/09/10 1,161
358542 돈이란.. 7 오늘본그들... 2007/09/10 1,300
358541 나와는 조금 다른 형님 동서 9 정이 안 가.. 2007/09/10 1,822
358540 태왕사신기 보실껀가요? 17 ^^ 2007/09/10 1,874
358539 어린이 200사이즈 골프화 어디서 구입하나요? 골프 2007/09/10 92
358538 지혜좀 빌려주세요-개인간거래 1 어휴~ 2007/09/10 323
358537 주공 아파트는 세들어 살수 없나요? 불법인가요? 나나나 2007/09/10 217
358536 침대/전자레인지/흰머리 9 궁금해요 2007/09/10 776
358535 신정아 변양균이 그렇고 그런사이란 말인가요? 27 .. 2007/09/10 8,656
358534 발달장애 나아지나요? 9 희망 2007/09/10 1,560
358533 학원때문에 고민중입니다 영어고민 2007/09/10 272
358532 과일인터넷서 시켜서 먹어볼까 하는데요..요즘 제철과일이 7 과일배달. 2007/09/10 673
358531 삼청 교육대는 삼청동에??? 5 아뜰리에 2007/09/10 1,335
358530 수학 문제 좀 도와 주세요 9 해원맘 2007/09/10 385
358529 유치원을 일년만 보내도 되지 않을까요? 8 고민중입니다.. 2007/09/10 724
358528 신랑이 집을담보로 5억이상을 증권으로 날렸어요.. 6 답답 2007/09/10 2,136
358527 인터넷 의류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6 아이린 2007/09/10 1,158
358526 애기 은수저 선물.. 13 은수저 2007/09/10 872
358525 철분제 1 알려주세요 2007/09/10 274
358524 품안에서만 자려고 하는아이 우짜면 좋아요 8 어ƿ.. 2007/09/10 401
358523 백화점에서 아기 손을 만지는 사람들.. 말려야할까요 ㅠㅠ 44 10개월 2007/09/10 3,997
358522 맥심 블랙믹스 커피는 뭐가 다른가요? 5 랄랄라 2007/09/10 818
358521 카니발과 로디우스? 고민중 2007/09/10 147
358520 향수추천 부탁드릴게요. 5 궁금해요 2007/09/10 490
358519 올케라고 하는 손아래 시누에게 정정해줘도 되나요 13 막나가네 2007/09/10 1,218
358518 저 아래 카니발을 팔았다는 글을 봤는데요 1 싼타페 2007/09/10 557
358517 하지정맥류에 대해 저두 여쭙니다 3 정맥증 2007/09/10 466
358516 돌맞은 아기 선물추천 부탁드려요 5 ... 2007/09/10 246
358515 원산지에 가보면 4 스카 2007/09/10 520
358514 남편 미워 죽겠어요. 남편들은 원래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맞나요? 닭들은 댓글 금지 7 타고난시녀 2007/09/10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