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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아기도.. 버릇들이기 교육이란게 될까요?
아기가 3개월되니 정말 눈을 못떼게 예쁘네요.
옹알이도 많이 하고 방긋방긋 웃기도 하고 눈 마주치고 헤헤거리구요.
수유시간도 적당하고 먹고나면 한시간 이상 놀다가 잠도 자고
밤에도 젖을 먹긴 하는데 세시간 간격으로 깨니 그냥저냥 견딜만해요.
잠투정이 심해서 정말 못견디겠더니
요즘엔 처음 정신없이 보채던 것에 비하면 양반 되어 이 정도 안아주는 건 참을만 하네요.
그런데 아기가 나쁜 버릇(?)이 생겼어요.
전에는 징징거리거나 칭얼거리면서 보채다가
잠이 안 들거나 뭔가 짜증이 나기 시작하면 대차게 울었거든요.
숨이 넘어가게 악악 거리면서 손발을 버둥버둥거리면서 악을 쓰고 우는 것 있죠.
그런데 요즘에는 울기 시작하면 예비기간 없이 바로 악을 쓰기 시작해요.
속에서 쥐어짜내듯 악을 쓰며 울어대니
지 속은 얼마나 아프고 지 목은 얼마나 아리겠어요.
이렇게 울고나면 지도 목이 쉬어서 쉰목소리 내고 있구요. ㅠㅠ
자기가 돌리고 싶은 고개 방향을 못돌리게 하거나
잠이 깼는데 빨리 안 안아주거나 하는 식으로
뭔지 자기 수가 좀 틀렸다 싶으면 그냥 바로 이렇게 악을 써버리면서 울어요.
그래서 요즘 남편과 이 문제로 고민중인데
남편은 지금부터 버릇을 들여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저는 우선 아기가 우는게 가슴이 아파서 달래주게 되는데
남편은 마음 아파도 지금 바로 잡아야 된다는 거에요.
남편의 아이 버릇들이기 교육은 이런 식이에요.
아기가 악을 쓰지 않고 울때는 안아줘요. 말도 걸고 얼르구요.
그런데 악을 쓰기 시작하면 '어허!' 하면서 야단을 치고
'아빠가 악 쓰지 말랬지!!'하면서 경고를 주다가
그래도 또 악을 쓰면 '혼자 놀아!' 하면서 그냥 내려 놓습니다.
그리고 악쓰지 않고 울 때까지 안 안아주고 아기 혼자 놔두는거에요.
그러면 아기가 악을 쓰다가 진정하고 멈추면
다가가서 다시 다정하게 안아주고 아빠가 널 사랑하는데
악 쓰면 너 목소리가 미워지니깐 아빠가 못하게 하는 거야라고 말하면서 얘기해주는 거죠.
이론상으로는 저도 남편 방침에 동의합니다.
아무리 아기가 어려도 하다못해 개도 훈련이란 걸 시키면 들어먹으니
아기도 반복적으로 동일한 패턴을 적용하면 알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문젠 아기가 이 방법이 점점 안 먹히는 거에요.
처음엔 내려놓고 혼자 놔두면 울다가 진정하고 멈췄거든요.
그래서 저도 같이 이렇게 교육을 시키려 했는데
요즘은 이러면 더 악을 쓰고 우는 거에요. ㅜㅜ
왜 내려놓는지를 반복훈련으로 알고 그걸 고치려는게 아니라
자기를 내려놓는 것 자체를 더 짜증내고 화내는 것 같은 거죠.
나중엔 자기가 왜 우는지도 모르고 우는 것 자체에 몰입해서 악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러다보니 버릇들이기는 실패하고 아기 성질만 더 버리는 것 같아서 요즘 심히 갈등중입니다.
무조건 처음부터 악 쓰고 우는 버릇을 고쳐주고 싶은데
아휴, 저희가 하려는 방법은 포기해야 할까요?
그럼 어떻게 아기 버릇들이기를 잘 할 수 있을까요..
1. 당연히
'07.9.10 4:52 PM (221.163.xxx.101)안먹히죠.
3개월아가인데..
그리고 아기가 악쓰는건 시기가 지나면 달라집니다.
아이가 울고 보채면 그 시기는 안아주세요.2. 그 때는..
'07.9.10 5:23 PM (218.238.xxx.135)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
돌 전까지는 많이 울리지 말고 안아주라고 하더라구요.3. 울 애도
'07.9.10 5:23 PM (219.249.xxx.216)그시절 엄청 힘들게 컸는데...
울때 보면 혀가 바르르 떨리도록 뻘개져서 우는데...
엄마 아빠는 몸둘바를 모르고 얼르려고 애썼는데,
외할머니인 울엄마.. 울다 죽는* 없으니 걱정말고 두라고...
어찌어찌 넘겼는지 아득하네요.4. 저도
'07.9.10 5:40 PM (221.151.xxx.112)그 시절 어찌 보냈는지 벌써 까마득하네요..지금은 10개월이에요..
적어도 3개월까지는 많이 안아주는 게 좋다고 하구요..저는 지금도 많이 안아주네요..
팔도 아프고 힘은 들지만..나중에 걸어다니게 되면 그땐 덜 안아주겠지 하구요..
울 아기도 첨부터 엄청 박박 울고 그랬어요^^ 제가 힘들어하니까 어른들이 울려도 된다고들 하셨는데, 어린 아기가 말도 못하고 울음으로만 표현하는데 우는 게 안쓰러워서 남편이나 저나 많이 안아줬네요..버릇은 나중에..말길 좀 알아들을 때 들여도 되지 안을까 싶네요..5. 엄마
'07.9.10 6:11 PM (61.104.xxx.2)안아주는 건 원없이 안아줍니다.
울면서 보채는 것만은 얼마든지 안아주거든요. 저나 남편이나 둘 다 열심히요.
저흰 다만 아기가 악 쓰면서 울지 말라고.. 이것만 하지 말라고 버릇 들이려는 거거든요.
비유가 좀 엄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말 못하는 강아지도 반복훈련 시키면 훈련이 되니깐
아직 어린 아기라도 반복적으로 동일한 부분에 제제 혹은 보상을 해주면
버릇이 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흠.. 이건 역시 지금은 너무 무리일까요? ㅜㅜ6. 에고..
'07.9.10 6:13 PM (222.233.xxx.61)3개월에 넘 심하신것 같아요..울음외에 의사 표현 할줄 모르는 아기인데..불편하니까 울게되는거구요..우는것도 일종에 스트레스 표현이구요..넘 울리시면 성격이나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남편분이 아가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시네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안 울리수는 없지만..운다고 말 안듣는다고 그냥 두고 나오는것은..학대랍니다..(죄송한 표현이지만..아이는 어른이 아니랍니다)
아기 돌보기가 익숙치 않으셔서 힘드시겠지만..아기가 울때는 원인이 뭔지 잘 살펴보시고..
잘 달래 보세요..7. 두아이맘
'07.9.10 7:29 PM (211.215.xxx.216)꼭 댓글을 달아 드리고 싶어서 로긴 했습니다..전 큰아이 5세 둘째 아이가 이제 11개월된 형제엄마입니다. 아기가 목이 아플정도로 악을 쓰면서 우는게 저희집 둘째 보는거 같네요..그건 아이가 나쁜 버릇이 있어서 그런거는 아니라고 봅니다...저희도 큰아이와 달리 그렇게 우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4~5개월까지 그랬습니다...그럴때는 재빨리 안아서 달래주는 방법 밖에는 전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남편 분처럼 하시면 좋지 않은 영향만 줄뿐입니다. 위의 방법은 유아교육 전문가도 권할 수 없는 방법으로 보입니다..당연히 님 말씁처럼 다 시기가 있습니다...저희집 아이 이제는 무조건 악쓰며 울지 않는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지만 전공 관련하여 아동발달과 부모교육에 대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런 아이울음이 매우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부모님의 모습으로 아기를 모듬어 주시기 바랍니다..8. 아이의
'07.9.10 9:38 PM (125.186.xxx.57)울음에 빨리 대처해줘야 아이가 안정이 되고 똘똘?해 진다고 합니다. 똥을 싸거나 오줌을 많이 싸서 울 때, 배고파서 울 때도 마찬가지구요. 우리아가 5개월인데 울면 바로 안아줘요. 뭔가 불만이 있거나 불편하니까 우는거니까 많이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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