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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을 팔아버렸었죠..

속시원해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07-09-10 15:41:09
밑에 글 보니 시부모가 꼭 운전시키는 이야기가 있네요
그 글을 보고 저도 옛일이 생각났습니다.
저희는 저희 시아버지가 그랬어요
당신은 물론 운전 못하죠
제사,묫자리보러다니기,당신들 곗날..등등
가끔 남편을 불렀죠.

그러다가 남편이 우리아이들이랑 여행다닐때
아이들 어리니까 누워다니고 하면 좋겠다고 카니발을 샀어요

와~
그때부터 더 정신없이 불러제낍니다
온갖 집안의 행사에 온 집안 어른들 실어서
여기저기 이집저집 모시고 오고 모셔다드리고..
옆에서 보는 죽을 것 같았어요
피곤해하는 아들은 눈에 보이지 않나보죠?

정말 그 어른들 묫자리 보러다니는데
우리남편 불러서 노인들 한가득 태우고 이 공원묘지,저 공원묘지
밥값에 기름값에..
1년만에 남편이 먼저 차 팔자 했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도 그 차가 아깝네요
아이들을 편안하게 해 주었던,,,

딴지 사절!입니다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었음을 알려드립니다.
IP : 122.203.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7.9.10 4:31 PM (124.54.xxx.148)

    카니발 님과 같은 이유로 팔고 싶어요.
    6월에 큰 맘 먹고 장만 했는데 차 크고 편하다는 이유로 주말마다 불려나가서 이리저리
    끌려 다녀야 하네요.
    휴가까지 시댁 식구들이랑 가고 이런 이유 저런 사정으로 불러대는데
    우리도 팔고 싶어요..

  • 2. ㄴㄴ
    '07.9.10 4:38 PM (222.109.xxx.122)

    큰차가...안좋군요...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지금 투스카니 모는데 차 작다고드 그러셔서 남편이 스트레스를 좀 받았거든요..
    근데 큰차사면...크다는 이유로 불려다닐 수도 있겠네요;;

  • 3. 원글님 입장
    '07.9.10 4:43 PM (125.132.xxx.34)

    충분히 공감합니다....
    어른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우리도 아반떼 타고다닐때 아무리 애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도 사람이 타는 공간은 한정되있는데 꼭 그러시죠, 오는길에 누구네 들럿다가 누구누구 다 태우고 오라고.....
    울 남편 한번은, 자기엄마 한테 우리 차가 무슨 고무 차냐고 어떻게 다 태우고 가냐고하더군요.......
    큰차있으면 우선권은 큰차가진사람이 그 뒷치닥거리 다 해야합니다....
    만약 저도 카니발에 시댁과 좀 멀리있어도 원글님 입장이면 그러고도 남을것 같네요...
    한편 으론 섭섭 하기도하고 한편으론 속이 시원하시겠네요....

  • 4. 암튼..
    '07.9.10 4:58 PM (221.163.xxx.101)

    어른들..왜 그렇게 운전하는 아들 피곤한지 모르는건지..
    다행이네요..저희 시댁이나 친정은 운전하는 자식 피곤하다고 절대로 태우러다니지 못하게 하십니다.

  • 5. 저두요
    '07.9.10 5:03 PM (220.87.xxx.134)

    친정으로 시댁으로 불려다녀 미치겠어요.
    오히려 친정에서 더 하시니 ...ㅜ.ㅜ
    한번은 퇴비를 실어 나르더니 1년이 지났는데도 냄새댐에 멀미가 나서
    정작 우리가족들은 제차(경차)이용합니다.
    아예 차를 빌려가셔서 친구분들과 여행도 다녀오십니다.
    차 바꾸는거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 6. ..........
    '07.9.10 5:34 PM (211.35.xxx.9)

    우리집 포스트 훼미리카가...카니발이었는데요.
    절대 그러면 안되겠군요.
    저희 시집식구들도 좀 비슷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이라서...
    앞일이 훤하네요...미리 알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걍...소렌토로 밀어 붙여야 겠습니다.

  • 7. ㅎㅎ
    '07.9.10 5:43 PM (122.36.xxx.6)

    우리도 지난번에 울 신랑이 싼타페로 바꾸고 싶어했었는데..
    그럴까봐 걍 스포티지로 했어요..

  • 8. 헐~~
    '07.9.10 9:29 PM (116.36.xxx.28)

    이론이론이론~~ 싼타페살려고했는데..돈도 절약할겸 아반떼 사야겠네요...헛...생각만해도 무서운일이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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