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선배는 전문대졸입니다.
저는 대학원졸이구요.
학벌 얘기라 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저는 학벌을 말하려는게 아니라
가식적인 선배때문에 같이 근무하기가 좀 힘이들어서요.
저는 이 선배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예전에 상사분께 우연히 들어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선배는 제가 모르는줄 알고 제 앞에서 4년제 대학 졸업한 척 해요.
얼마전 신정아씨 사건으로 우리나라 학벌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제 앞에서 대학원은 요즘 돈만 있으면 아무나 다 갈 수 있는거 아냐? 하더라구요.
이런 그 선배는 예전에 자기 남동생 대학원 졸업했다고 자랑자랑...
저느 나름 힘들게 공부하고 학위 받았는데 이 선배 앞에서 표정관리하기 힘들었습니다.
저 들으라고 일부러 저런 말 하는가 싶고.
이 선배의 가식의 극치는 최근에 보게되었습니다.
저희 부서에 인원을 한명 더 충원시키느라 이력서를 받고 있는데
20명의 지원자중 전문대졸이 18명 2명은 4년제졸.
이력서 함께 보다가 저한테 죄다 전문대뿐이네.
이런학교 이름은 첨들어본다는중 어이없어하고
본인도 서울도 아닌 경기도권 전문대 졸업하구선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네요.
그러더니 한 이력서를 저한테 내밀면서 이사람이 괜찮을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보니 **전문대졸... **전문대 바로 그 선배가 졸업한 학교입니다.ㅡ.ㅡ;
제 앞에선 자기 졸업한 학교라는 티 전혀 안내더군요.
저는 그냥 모른척하고 지냅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이런 사람을 선배로 생각하면서 같이 근무하기가 힘이들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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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적인 사람과 근무하기
ㅡ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07-09-10 13:40:09
IP : 211.174.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07.9.10 2:26 PM (221.163.xxx.101)무시하세요..
열등감입니다.2. ㅎㅎ
'07.9.10 2:34 PM (211.217.xxx.235)표정관리 하느라 힘 좀 드시겠습니다..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나요..;;;;
3. 아!~기억나요.
'07.9.10 2:42 PM (211.187.xxx.89)같이 근무 하는 경북대 출신 직원을 후진대 나온 사람 취급한다는 그 직장동료.....맞지요?
님.....저같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한소리 할거 같은데요.
사실 그래요. 서울대가 아니라 예일대 박사래도 남을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사람은 출신 학교에 상관없이 그 누구든간에 재수똥!!입니다. ㅎㅎㅎ
선배시라니 화는 내지 마시고 살살 웃으면서 속좀 뒤집어 보세요.^^"
아마 님이 알고 있단 사실 알면 쥐구멍 찾고 싶을껄요.^^4. ㅡ
'07.9.10 2:49 PM (211.174.xxx.236)네..그분 맞아요ㅡ.ㅡ;
5. 이제는
'07.9.10 2:54 PM (222.109.xxx.201)그냥 아는 척 하세요.뭘 모른 척을 하세요.
기회봐서 그 학교 얘기 나오면, 거기 선배님이 나오신 학교죠? 그렇게 확 불어버리세요.6. 글쎄
'07.9.10 3:33 PM (58.143.xxx.239)전문대졸이 아무렇지도 않다면 그렇게 행동 안하겠죠
그렇다면 그게 열등감이란 얘긴데 ......그냥 무시하는게 좋을거에요
그걸 밝히면 한순간은 시원하겠지만 그 후가 더 난감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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