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 돈문제 그냥 하소연이예요.

답답 조회수 : 974
작성일 : 2007-09-08 14:04:21
결혼4년차 아이 1명 있습니다.
시댁 부모님들은 아버님은 특별한 직업없이 이장일에 다단계(큰회사)하시고 어머님은 작은 식당하세요.
저도 시댁형편 어려운거 알고 결혼해서 부모님께 바라는것 없었고 그냥 열심히 살아야겠다 맘먹고
결혼했어요.
근데 그게 아니네요.
어머님 가게 재계약하실때마다 돈 빌려달라하시고 몇칠있다준다고 하시고는 이자는 커녕 아무말씀도
없으세요. 150만원, 70만원 아버님 몰래 가져가시고 작년에 아버님 500만원 빌려가시고 이자한번
안주세요.
저희가 돈이 있어서 드리는거면 저도 없는돈이다 생각하고 말텐데 마이너스 통장 대출받아서 드리니
이자는 이자대로 나가고 원금은 하나도 못 갚고 있는 형편이네요.
그러시더니 또 집 전세금 빼줘야 하는데 전세가 안나갔다고 500만원 빌려달라고 하시네요.
신랑 또 대출받아서 드리자는거 이번에는 절대 안된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맘이 불편하니 안좋네요.
저희라도 잘 살면 모르겟는데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으니 형편뻔한데 우리는 돈이 있는줄 아시는지...
어머님 식당은 장사도 안되시고 하니 아버님이 경비일이라도 하시면 좋겠는데 그건 못하시겠다네요.
이장일 해서 다달이 조금 나오는거 포기 못하시겠고 가만히 앉아있는 경비일을 하시기에는 아직 열정이
있어 활동적으로 살고싶으시다네요.
저라도 직장생활 했으면 좋겠는데 신랑이 말도 못하는데 어린이집 보내는거 불안하다고 내년에나 보내자고
하니 제 맘대로 보낼수도 없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저도 맘 굳게 먹고 이제 그만 해드리자 하면서도 나이드신분들이 어디 얘기할때 없이 자식한테 그러는거 보면
불쌍한 맘 들어서 맘이 약해지니...
이러다 두집다 못살게 될게 눈에 보이네요.
제가 나이가 있어서 둘째도 가질려면 빨리 서둘러야 하는데 없는 형편에 둘째까지 낳았다가 나중에 저희도
자식들에게 똑같이 짐될꺼 생각하니까 하나로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24.53.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07.9.8 2:09 PM (222.105.xxx.148)

    이미 드린돈은 포기하고 앞으로 안드리는 쪽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드린돈 갚은적 없으니 서운해 하실것 같지 않구요..
    아들네 형편이라는거~시댁에선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요?
    (저 집은 돈 벌어 어디 쓰나 싶어도 당사자들은 그거 아닌거잖아요~)

  • 2. ..
    '07.9.8 2:21 PM (125.129.xxx.232)

    저희 시댁이랑 비슷하네요.
    저희 살기도 힘든데,시부모며 시누,시아주버니 몰래몰래 돈 꿔달라는데 미치겠어요.
    돈도 안갚으면서 어쩜 그리 꿔달라는말은 잘하는지..자기들은 놀러다닐거 다놀러다니면서 돈 갚을 생각은 안하더라구요.
    님도 앞으로 어렵다고 징징 대세요 그래야 알아줘요.반대로 돈 꿔달라는 말도 하시구요.

  • 3. 에구,참!
    '07.9.8 4:14 PM (211.212.xxx.203)

    저희랑도 비슷하네요. 어제도 벌초비 30만원 준비하라고 전화왔어요. 이제까지 알음알음 가져간 돈이 천백만원이예요. 뭐 한건 하면 주신다고 매번 큰소리만 치시고 주실날 기다리다 지쳐서 이제는 받아야겠다는 생각도 없어요.

  • 4. 저희는
    '07.9.8 11:00 PM (125.181.xxx.6)

    토탈 6천... 몇년을 안쓰고 모아야 하는 돈인데...ㅜ.ㅜ
    이미 드린 돈은 포기하시고, 앞으로 드리지 마세요...

  • 5. 시댁에
    '07.9.10 12:36 AM (125.136.xxx.212)

    시댁에서 또 돈달라고 하면

    어머니..저번 OO일로 얼마, OO한다고 얼마, OO때문에 얼마
    이제껏 빌려 가신 돈만 해서 얼마 인데요
    저희 그 이자도 못 갚고 있어요
    하고 조목조목 이야기 하세요

    돈 빌려간 사람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돈이 남아서 빌려 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갚을 생각은 애초부터 없구요
    얼마나 빌렸는지 까맣게 잊어버리지요

    조목조목 이야기 해서 기억을 환기시켜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또 딴소리 안하시지요

    말이 너무 하는 것처럼 들리지요

    저희는 아무것도 없이
    둘다 전문직으로 시작했는데요

    시댁 일때문에 빚내어 이제껏 들어간 돈만해도 3억이 다되는데

    니들은 둘이 버니까 그돈 충분히 갚을 수 있잖아..하면서
    돈드는 일이 있을때마다 고스란히 우리 몫이 되었답니다

    해도해도 너무하길래
    네가...이제까지 들어간 돈 조목조목 이야기 했더니
    몇달간은 조용하더군요
    약발이 오래 가진 않았지만요...

    저는..한동안...제가 돈벌어다주러 이 집안에 들어왔나 하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절대로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지 말고
    돈 없다 앓는 소리 많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285 동생선물 4 도움부탁드립.. 2007/09/08 251
142284 몇시쯤일까요?? 2 궁금 2007/09/08 339
142283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5 이런행복 2007/09/08 2,171
142282 고창 선운사 가려고 하는데요... 5 zeno 2007/09/08 477
142281 중국산 어디까지? 1 쌀과자 2007/09/08 272
142280 오늘 상봉코슷코 화재경보울리고 난리였어요.. 4 2007/09/08 1,220
142279 여자의사 선생님은 뭐라고 불러야하나요? 5 병원 2007/09/08 2,402
142278 제가 너무 쌀쌀맞데요 5 속상맘 2007/09/08 1,159
142277 미국에서 침대요... 4 침대 2007/09/08 432
142276 카드대금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고민녀 2007/09/08 256
142275 세상에이런일이... 25 2007/09/08 5,901
142274 머리를 햇는데요.. 5 ㅠ.ㅠ 2007/09/08 650
142273 대전에서 괜찮은 예식장 추천.. 7 결혼준비 2007/09/08 393
142272 시댁 돈문제 그냥 하소연이예요. 5 답답 2007/09/08 974
142271 조갑제 "<화려한 휴가>, 사실 조작" 맹비난 27 .... 2007/09/08 2,235
142270 10개월아기 식습관.. 식탁의자를 고집해야하는 이유있나요? ㅠㅠ 11 초보맘 2007/09/08 792
142269 부산 롯데 호텔 근처 어디가 좋을까요? 2 부산 2007/09/08 305
142268 여행 가고 싶어요^^ 3 가을~ 2007/09/08 291
142267 인터넷 쇼핑 어디서 하시나요? 7 자유 2007/09/08 1,153
142266 수저통 좋은거 추천해 주세요 초보맘 2007/09/08 162
142265 종신보험은 왜 드나요? 8 ? 2007/09/08 1,294
142264 주사 정맥주사? 2007/09/08 121
142263 직접 물어보기 그래서 여기 주인장님..요리연구가? 12 다른뜻없이 2007/09/08 2,521
142262 쓰레기통 주변에 참깨같은 것들 뭔가요?? 13 ㅜㅜ 2007/09/08 10,235
142261 지금 치킨 주문해도 주문받아주나요?~ 5 치킨 2007/09/08 639
142260 어린이들꺼(비타민제) 8만원짜리가 뭔지요? 3 암웨이 2007/09/08 342
142259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어요 6 심각 2007/09/08 949
142258 의사도 남자로 봐야되나요? 22 저요저요 2007/09/08 8,768
142257 혹시 브라바란 제품사용해보신분 2 부끄 2007/09/08 304
142256 시판 김치만두 사와서 쪄먹었는데 돼지비린내가 나서요 7 임산부 2007/09/08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