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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분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경우 있지요?

무서워라!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07-09-06 15:57:10
젊은 사람이 갑자기 어제 세상을 떴네요.이야길 듣고 한참 동안 멍하니 지금도 멍하니 있습니다.그리고 세상이 무섭고요.감전사라고 하는데'''.허탈하네요.나도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갈 수 있겠다 싶고.참 덧없어요.
IP : 121.182.xxx.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9.6 4:15 PM (211.214.xxx.158)

    많이 젊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울 아부지가 그렇게 가셔서.. 한동안은..정말
    삶에 회의까지 느껴졌었어요. 돈도 모으기싫고 아둥바둥살면 뭐하나 싶고.웃는것도 화내는것도 귀찮아지고..
    그러다가..요즘은..인생 뭐 별거있나.. 작은일에 웃으면서.또 웃음을 만들면서 사랑하면서
    살면되지.. 내일 어떻게 되더라도..괜찮게 살긴 살았다 하고 생각할수 있게...

  • 2. ....
    '07.9.6 4:17 PM (58.233.xxx.85)

    그게 내 남편이었다지요 .그렇게 하늘이 무너져버린 다음 제 별칭은 해탈한 스님

  • 3. 몇해전..
    '07.9.6 4:39 PM (59.13.xxx.51)

    제 친구가 그렇게 가버렸어요........자기 신체 일부는 많은 사람들한테 남겨주고서...
    만리포 바다에 하얗게 뿌려졌죠..제 핸드폰에 아직도 전화번호가 남겨져있어요..실감이
    안나요....오늘저녁에라도 비도오는데 술한잔 하자고 전화올꺼같아요....

  • 4. ..........
    '07.9.6 4:46 PM (211.35.xxx.9)

    전...엄마...1년이 넘었는데...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세상이 다 부질없더라구요.
    제 성격이 한까칠...까탈했는데요...보들 보들 해졌죠.

  • 5. 무서워요
    '07.9.6 4:59 PM (125.142.xxx.100)

    무서워요..
    몇년전에 여느아침처럼 분주하게 식탁차리고 남편은 씻고 옷입고 밥숟가락을 마악 뜨려는 순간
    집전화벨이 울리더군요
    딱 받았는데 남편찾는 전화..
    남편은 전화받더니 "네. 네?.. 네.." 하고 끊고 식탁에 와서 앉아서는
    한숟가락 뜨려다가 도저히 못먹겠다고 숟가락 놔버리더군요.
    저도 아는 남편의 제일친한 친구..교통사고나서 중환자실에 있는데 가망없다고
    마지막으로 얼굴이나 보러오겠냐는 전화였더라구요.
    남편 출근하고 점심무렵에 동창회라고 집으로 전화가 왔는데
    그친구 죽었다고 장례식장 영안실 위치 동창들한테 알려주는 전화더군요
    아직도 믿기지가않아요...그날의 아침이..

  • 6. 전...
    '07.9.6 5:22 PM (211.210.xxx.58)

    2년전여름에...같이 계곡에 놀러간 남편의 후배가..너무 더워서 계곡물에 풍덩하고 수영을
    하다가 그대로 익사했었어요...119구조대는 신고한지 50분이 다되서야 오고
    제 눈앞에서 그 후배 시신으로 건져져 나왔죠..입술이 새까맣게 되었던..그 마지막모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저 한동안 밥도 못먹고 식음전폐 했었죠...너무 놀라서..........
    아직 결혼도 안한 약혼자가 있던 갓 서른넘은 청년이었죠.............
    지금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ㅠ.ㅠ

  • 7. .
    '07.9.6 5:57 PM (203.237.xxx.209)

    저도 몇년전, 사십 초반의 선배, 서른 초반의 후배가 갑자기 죽었어요. 둘 다 심장마비..
    정말.. 젊은 사람들의 죽음은 또 다르게 다가오더군요. 남은 가족들도 너무 불쌍하고.. 죽은 본인은 너무 아깝고..
    남의 일 같지 않으니 후회없이 살아야겠다 싶었어요.

  • 8. ....
    '07.9.6 6:42 PM (122.40.xxx.50)

    휴.. 저도 있어요... 유독 친구들이 젊은 나이에..
    절친했던 친구 녀석 본인이 차 몰다가 갑자기 속력을 내서.... 세상이 힘들었었나봐요. 20대 젊은 나이에 영정사진으로 보니 너무 처량했는데 그 앞에 기어가는 바퀴벌레 한마리 보고 서러워 더 울었다는..
    대학때 자취방에서 같이 밥해 먹던 친구는 졸업하고 갑자기 지병으로 떠나버리고..
    울 아버지 김장김치 담군 날 퇴근하고 오셔서 김장김치 맛 보시겠다더니 그 말 끝으로 가버리시고 .. 둘째 녀석 생일이라고 생일상 차려 촛불 불고 밥 먹으려던 찰나.. 그 잘생기고 착했던 형부가 세상을 등지셨다는 전화 받고...

    부질 없다는 생각만 너무 많이 들더이다...

  • 9. ..
    '07.9.6 6:48 PM (125.186.xxx.42)

    돈도 권력도 필요없고,,,건강하게 살다가 자연사 하는게
    제일 행복한 삶인거 같아요..
    저도 이제 돈돈 안하고..건강 챙기면 살고 잇어요^^

  • 10. 저도 있어요.
    '07.9.6 9:16 PM (219.249.xxx.216)

    거래처 여직원이었는데... 아이낳다가...
    아이하고 아빠만 남겨두고 가버렸네요.
    제일 친절하고 싹싹하고 여동생같이 정이 가는 친구였는데...
    가끔 보고 싶어요.

  • 11. 인생무상
    '07.9.6 11:17 PM (124.136.xxx.130)

    낭만과유머와 멋을 아시던...
    또 너무나 잘 생기셨던..과 교수님
    어느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죠 저도 그때가 생각나네요.교수님도 생생하고...
    정말 사람이 살되 사는게 아나라는 .....
    죄짓지 말고 착한일 하며 살아야 겠다는....^^;

  • 12. 아빠요
    '07.9.7 12:02 AM (211.187.xxx.89)

    거의 지금 제나이에 돌아가셨죠. 사고로.......

    그 이후 27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의 느낌이 생생해요.
    비가 오듯 말듯한 굉장히 어두컴컴한 5월의 마지막 날.

    지금도 그 생각해요. 아빠가 생존해 계셨다면 나는 어찌 됐었을까?
    돌아가신후 근 10년 이상을 제게는 지옥같은 나날의 연속이었거든요.

  • 13. 저도
    '07.9.7 12:38 PM (210.103.xxx.39)

    중학교 2학년 체육시간에 달리기 하다가 쓰러져 영원히 저 세상으로 간 친구가 있어요
    제 나이 지금 30대 중반, 원래 심장이 약한 친구였는데 그렇게 갑자기 갈 줄은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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