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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된 조카가 선생님께 머리를 맞았다네요...
이틀전 전학을 갔는데 준비물을 안챙겨왔다고 막대기로 머리를 맞았다네요... 아주세게...
그리곤 직접 선생님이 언니에게 전화를 해서 준비물을 챙겨오지안아서 맞을만해서 맞았다고 했다는군요...
언니가 챙겨보냈다고 하자 똑똑한 여자애들 시켜서 찾아봤다고... 없다고 그러더래요...
그리곤 아이에 대해서 덩치만 커서 얼마나 주위가 산만한지 모르겟다고...
언니가 집에 와서 보니 엄마를 보고 대성통곡을 하더래요... 선생님이 돌달린 막대기로 머리때렸다구요...
얼마나 아팠으면 막대기에 돌이 달렸다고 생각했나봐요...
원래 행동도 좀 느리고 아픈거 표현도 잘안하고 그런녀석인데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언니도 눈물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날 언니친구중에 그학교 학부모가 있어서 조카 담임얘기를 했더니 단번데 아... 그 키메라선생?? 그러더랍니다.
짙은 화장때문에 엄마들사이에서 그렇게 불린다네요... 그러면서 상황얘기를 했더니... 촌지얘기하면서 그럼 단번에 애대하는 태도 달라진다고 그러더래요... 참고로 그 선생님은 토요일같은때 엄마가 아이들 간식같은거 보내주면 전달장에 꼭 누구엄마가 간식보내줬다고 쓰게 한후 담날 부모님도장 안찍어오면 혼낸다고 하네요...
촌지를 줘야하나 고민하고 주위에도 물어보고 했는데요... 초등학교 선생님인 다른언닌 촌지주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만약 문제를 삼으면 아이 학교생활이 더 힘들어질게 뻔하고 그럼 전학을 해야할건데 또 위에 누나도 같이 전학시켜야하는 문제도 있고(전학가서 이제 친구좀 사겼다고하더라구요...) 언니가 직장문제로 바쁜탓도 있고해서 결론은 내일 가서 촌지주기로 했답니다.
근데 가서 뭔가 강한 포스를 느끼게 해야할건데...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
물론 언니도 조카도 이제 정신차리고 준비물같은거 잘챙기고 해야겟지만 그 행동 고치겟다고 아직 새학교에 적응도 안된 아이를 그것도 머리를 때리는행동은 잘못된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지 현명하게 대처하는 걸까요??
1. ...
'07.9.4 11:01 PM (211.175.xxx.31)이렇게 진짜 말씀드리기 싫지만...
그 정도의 선생님이라면...그냥 조용히 아무 말씀없이
촌지 주시고 끝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소신 앞세워서 아이를 무척 고생시키고 마음 고생을 시킨 에미입니다만..
남에게는 그렇게 하라고 말 못하겠네요...2. 근데..
'07.9.4 11:14 PM (211.108.xxx.52)이틀전에 전학갔다는데...언제 청소하구,소풍따라가구, 담임이랑 전학기꺼 면담할새가있나요?
...3. 그냥...
'07.9.4 11:17 PM (58.140.xxx.91)헉. 제가 실수 했네요.
개밥....속어라지요.......주고 끝내는게...어떨런지요.4. 원글
'07.9.4 11:17 PM (125.143.xxx.71)네... 맞기 이틀전에 전학갔어요...
더 속상한게 그거에요... 아직 적응도 안되고 낯설고 그럴텐데 이런일이 있어서요...5. 저도
'07.9.4 11:17 PM (125.187.xxx.6)지나고 나니까 좀 후회스럽기도하네요
여자 아이인데 전 아일 학교를 보낸게 아니고 군대를 보낸기분이었어요
앉았다 일어나기 천번 오리걸음에 의자들고 한시간 반씩 앉아있기등
매일 밤마다 다리를 한쪽씩 붙잡고 남편과 주물러줘야만 잠이들었습니다
터무니없는 이유로 트집잡기 일수고 예를 들자면 못생긴것이 앞머리도 이상하게
핀꼽았다등입니다 돈얘기도 많이하고 부자얘기많이한답니다
친구엄마는 눈치가 그렇게도 없냐고 했지만 저도 제소신껏 안갔지요
울 딸 자퇴하고싶다고 투쟁했습니다
지금도요
저도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아이가 상처를 받거든요
이세상에는 정말 좋으신 선생님이 얼마나 많으신데요6. 아빠가
'07.9.4 11:57 PM (222.239.xxx.73)학교에 가서 한번 선생을 들었다놓고 오시면 속이 후련하겠네요.
일학년 어디 때릴 데가 있다고.....자기도 자식 키웠을 텐데 정말 이런 얘기 듣고 있으면
화가 나서 못견디겠어요.
저도 초등 4년 아들이 있는데 다행히 촌지 밝히는 선생은 안 만나서 지금껏 별일 없었는데요,
가끔 이렇게 황당한 선생들도 있더군요.
제 친구네는 일학년 때 선생이 학부모에게 밍크 코트 빌려달라고 했대요.완전 달라는 거죠~
혹시 촌지 문제로 불이익 당하는 다른 아이의 엄마들 몇몇이 모여 교장실이라도 한번
쳐들어가면 안될까요? 너무 속상하네요.7. 토닥토닥
'07.9.4 11:59 PM (220.76.xxx.115)간 큰 선생이군요 ..
이제 막 전학온 학생인데다 엄마는 직장맘이고 아이도 까다로워보이지 않아 그런가 봅니다
대응법은
1. 촌지 주기 => 근데 이거 앞으로도 그리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2. 당당하게 맞서기 :
먼저 웃는 얼굴로 죄송하다 사과하세요
그리고
이제 막 전학왔는데 학교마다 분위기와 방침이 달라 적응하기 어렵다 ,
제가 직장 다니긴 하지만
아이와 대화는 충분히 하고 있고 서로 신뢰도 하고 있으니
어떤 점을 고쳐야할지 알려달라 하세요
감정 섞지 마시고 조근조근, 만만히 볼 사람 아니라는 인식 주시구요
이거 참 힘든 일이지요
힘 내세요8. 교장선생님
'07.9.5 12:11 AM (220.75.xxx.221)휴...제가 다 속이 타네요.
전, 제목읽으면서 아이가 맞을수도 있지...뭐 또 유난한 이모구나, 했어요.
근데, 읽으면서 제가 다 다 속이 부들거리네요.
아주 작정하고 달려드는 선생이네요.
얘기 들으니 누구한테나 그런다면, 한번 붙어 싸우는것도 괜찮을꺼 같은데..
막 전학 갔다고 하니, 그러기도 힘들고...
그렇게 자기 권력믿고 함부로하는 선생은, 더큰 권력 밑에서 꼼짝 못하거든요.
혹시 강한분 없나요?주변에?
제가 가서 인상 한번 써주고 싶네요...9. 촌지로
'07.9.5 12:22 AM (124.111.xxx.75)해결되는 선생이면 그냥주세요.
여유있으시면 일년치 한꺼번에...
아빠께서 가져다주시면 더 효과적일거예요.
우리 아이 건드리면 가만있지않겠다 한마디 해주시구요.10. 아뜰리에
'07.9.5 1:00 AM (83.202.xxx.3)그래서 제 조카도 가져다 줬습니다.
이웃 아줌마들의 조언에 따라 케잌 밑에 깔아서...
그랬더니 딱 일주일 가더라는...11. 예전에
'07.9.5 1:30 AM (58.143.xxx.189)저희 아들 초1 담임이 생각 나네요
지금 생각해 봐도 싸이코 같았다는거 밖에는 좋은 기억이 없네요
아이가 학교 입학 후에 간간히 기침을 했는데 수업 중에 기침소리 듣기 싫다고 혼을 내고 ..
떠든다고 수업 안시키고 복도에 벌 세우고 ...
뭐 여기다 쓰려면 길고 잡스런 일이라 쓰기도 뭐하네요
어쨋든 제 상식으로는 이해 안되는 일이 2학기 때에 생겼는데 봉투는 주긴 줘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한 한마디 날리고 촌지 넣은 케익 상자 주고 왔죠
그다음 날 ......그 돈을 받을수 없노라 전화 왔더군요 ....저는 ...왜그러세요 , 그러시면 섭하죠 .....라고 너스레를 떨었더니
하는 말이 ....그럼 이 돈은 아이들을 위해 쓸게요 .....하더군요 ....네 , 그러세요 ..했죠
어쨋든 그담부터는 아 ~무런 일이 없었다는거 .....씁쓸하죠12. 저런교사
'07.9.5 9:42 AM (155.230.xxx.43)가 꼭 있더라구요. 촌지 줘도 약발 오래 안 갑니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해줘야 하지요. 제 주변에도 "**선생"하면 "아하~ 그 선생~" 할 정도랍니다. 정말 가끔씩 보면 저런 사람이 어떻게 교사를 할까 싶을 정도라니까요..학부모들이 사이에 공공연하지요... 정말 1년 똥 밟았다는 생각으로 어서어서 세월이 흘러서 좀 더 나은 교사로 바뀌기를 바라는 수 밖에요..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13. ...
'07.9.5 9:51 AM (123.98.xxx.97)빚이라도 얻어서 갖다주세요
방법은 없습니다14. 곧
'07.9.5 10:29 AM (58.76.xxx.5)애기가 생길 입장에서 듣기만해도 너무 화나내요.
어떻게 선생님이 그렇게 대놓고 막갈수가 있나요?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정말 몰래 카메라라도 설치해서
애 때리고 구박하고 촌지 받아먹는 광경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라도 하고 싶네요.15. 경험맘
'07.9.5 2:27 PM (219.241.xxx.144)그냥 보다가 로긴했네요.
4년전 울 아들 1학년때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
울 아들은 머리 정수리 부분이 혹이 나서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고 상해 진단서 받아놨었어요.
입학하면서부터 원글니 조카처럼 울 아들도 느리고 힘들게 한다고..너무 그래서..
저 친정 아버지도 그때는 교감샘으로 계셨고 시아버지도 샘으로 퇴직하시고..그래서
의논드리고 어떻게 해야할까 했는데.
시아버님 말씀이 "그 여우같은 x가 돈 달라고 그러는거다"
라구 하시더군요.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버티다가 결국엔 백화점 상품권 드렸습니다.
그래서 1학기는 어찌어찌 넘어가나 했는데
2학기 끝나갈 쯤에 일이 벌어진거죠.
얘기가 길어지니 그 상황을 다 쓸 순 없지만 정말 어이 없게 맞았더라구요.
저도 아이가 잘못한것에 대한 체벌은 정당하게 이뤄진다면 궂이 반대하지는 않거든요.
교사에게 정중하게 사고를 요구하세요.
저희같은 경우엔 학교 윗선엔 얘기 안하고 조용히 선생님하고만 얘기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그 교사가 갈때까지 가더라구요.
그래서 학교측에 얘기하고 교육청에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저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뭐에 씌워서 그랬답니다."
저 근무하는 곳에 와서 무릎꿇고 빌고 갔네요, 그 선생..
정당한 체벌이 아닐경우 당당히 사과받고 따질건 따져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친정아빠가 무지 말리셔서 많이 참았었지만
사실 지금 생각하도 많이 화가 나요.
얼마나 속상하실지 짐작이 가네요.
제발...아이를 가르치는 교사들 만큼은 제대로 된 인격자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