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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SUV 차량 어떻게 미시나요?
저희 아파트 주차장 공간이 아주 여유가 있진 않아서 자정이 넘으면 일렬 주차도 합니다.
일렬 주차에도 예의(?)가 있을텐데...가끔 보면 '어쩔래?'식으로 세워둔 차들도 있더군요.
아파트 현관 바로 앞에 직각으로 세워두기도 하고....
주로 덩치 큰 차들이 그럽니다. 봉고, SUV, 중대형차들.
제 차가 나가려는데 그런 차들이 있으면 정~~~말 밀기 힘듭니다. 그나마 밀리기나 하면 다행인데...
워낙 차가 무겁다보니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놨다고 하더라도 안밀립니다.
약속시간 늦어서 동동거리기 일쑤구요.
아마 그런 차들 운전자들은 자기차를 미는 인간은 모두 남자일꺼라고 생각하나봅니다.
(한번은 병원 갔다가 역시 덩치 큰 차 일렬주차 때문에 안되겠기에 차주에게 전화해서 차좀 옮겨주시면 안되겠냐, 내 힘으로는 도저히 안되는데 어떻게 하냐? 했떠니 와서는 눈을 부라리며 성질을 팍팍 내더라구요. 중립에 기어 풀어놨으면 됐지 뭘 어쩌라는거냐구요.)
주차하신 분들은 늦게 왔으니 어쩌겠어..이렇게 밖에 방법이 없는데...같은 아파트 사람들끼리 이해 해야지..라는 생각들이신가본데... 제가 만약에 그런 큰 차를 갖고 있고,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세워놨다면...그 다음날 아침이나, 어쨌든 짬을 내서 주차장에 내려와서 다시 이동주차 시킬 것 같습니다. 그렇게 무례하게 남의 차 앞에 일렬주차 시키고서 그 다음날 점심때가 되도록 그대로인 차들도 많습니다.
참...하고싶은 말은 이게 아닌데...저처럼 근력 없으신 분들은 주차장에서 SUV 차량 어떻게 미시나요?
제 남편은 경비 아저씨보고 도움 요청하라는데, 저희는 경비아저씨가 정문에 달랑 1~2명 교대로 근무하고 있어서 지하주차장까지 오셔서 도와달라고 하기도 뭐합니다. 워낙 세대수가 많지 않고 한적한 동네라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들 만나는 일도 별로 없구요.
아파트 주차장이나 다른 건물(병원, 학원 등) 방문하셨을 때 본인 힘으로 안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세요?
그냥 차를 포기하시나요?
1. 그게..
'07.9.4 12:47 PM (222.237.xxx.173)안밀리더군요..
자꾸 돌아와요..
전 힘이 좀있는데..
새벽에 차 뺄려구..다섯대를 밀었는데..
마지막에 카니발을 못밀어서..
결국..차 못뺐어요..2. 저도
'07.9.4 12:59 PM (61.82.xxx.193)큰차가 앞에 있으면 막 화나요.
한 팔뚝하는데도 그러네요.^^;;
대체로 앞에서 뒤보다는, 뒤에서 앞쪽으로 밀면 그래도 좀 쉬운 것 같더라구요.3. ..........
'07.9.4 1:13 PM (210.109.xxx.22)저도 못 밀어요ㅠㅠ
어찌해서 조금 밀어도 뒤로 다시 돌아오더라고요.-_-
출근시간에 지하주차장에서 어떻게든 밀어보려고 낑낑 대고 있으면
같이 출근하시는 다른 운전자분들이 같이 밀어줘서 그나마 다니고 있어요.
저희 아파트에는 봉고차가 자리 있는데도 불구하고 꼭 일렬주차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정말 짜증 지대로에요.4. 경비
'07.9.4 1:15 PM (59.9.xxx.140)당연하다 생각하고 경비아저씨 부르세요.전화해서 화 내면 담에 그 차 앞에 똑같이 주차해서 못 나가게 복수를....^^
5. .
'07.9.4 1:16 PM (122.32.xxx.149)저도 전에 낑낑대다 결국 수위아저씨 불러서 도움 요청 했었어요.
밀다밀다 안되면 주인 불러야죠 뭐..
이중주차만 힘든게 아니라 요즘은 주차칸도 정말 좁게 그리잖아요.
양쪽에 suv 주차시켜 놓은 자리는 차 대면 문 열고 나오기도 힘들어요.
요즘은 suv 가 너무 많아져서 주차장에서도 불편하고..덩치큰차 끌고나와 헤메는 초보들 보면 위태위태 하기도 해요.
그거.. 사고나면 그 차 탄사람은 안전하겠지만 당한 사람한테는 흉기니까요.
초보때는 작은 차 타다가 운전실력이 좀 능숙해지면 큰차로 바꿔타기 했으면 좋겠어요.6. 궁금
'07.9.4 1:26 PM (58.224.xxx.241)저도 담에 그 차 앞에 똑같이 주차해서 못 나가게 복수하고 싶은데요...문제는 제 차가 너무 작아서 너무너무 잘 밀린다는거!
7. ㅎㅎ
'07.9.4 1:49 PM (211.53.xxx.253)suv가 많아 지니 그런 불편함들이 있네요..
서로 서로 조심해주면 좋을텐데..
(다행히도 저희는 지하주차장이 넓어 일렬주차 안하네요...안그랬음 미느라고 정말
힘들었을거 같아요..)8. 자리 있어도
'07.9.4 2:32 PM (211.207.xxx.241)꼭 일렬 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전 가끔 메모 한장 남겨둡니다. 물론 경비아저씨하고 같이
밀고 한 후에요. 특히 구두신고 밀면 발에 힘이 안들어가서 오히려 제가 밀리죠.9. 맞아요
'07.9.4 3:14 PM (124.49.xxx.160)라인안에 자리 많은데도 큰 차 떡하니 '밀어라' 하고 대놓는 사람들 있어요.
밀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나봐요.. 거기다 비라도 오면 낭패죠..10. --;;
'07.9.4 6:03 PM (211.55.xxx.61)저는 언젠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하이힐 벗어놓고 맨발로!! 콘크리트 바닥 디디고 죽을힘을 다해 밀어낸 적 있어요.
구두 신고는 절대 안 밀리던 것이 그렇게 하니까 겨우 밀리더군요.11. 오오..
'07.9.4 11:03 PM (121.134.xxx.166)제가 하고 싶은말 많이 나와서 속이 시원해요.
주차칸 많아도 남이 자기차 앞에 일렬주차하면 차 밀기 귀찮으니까 남의차 가로막고 일렬주차하는 얌체들 너무 많습니다. 한번보고 안볼 사이도 아닌데 어쩜 그리 철면피인지..
50킬로 중반을 넘어서는 제가 밀어도 코란도등등은 안밀리는데 원글님같은 분은 당연히 못미실거에요. 경비아저씨께 부탁하고 정중히 쪽지남기는수밖에 없겠네요. 자리가 없어서 그런거니 뭐라 심하게 말하기도 좀 그렇구요.12. 저도 50kg중반
'07.9.5 12:59 AM (211.51.xxx.220)저도 suv 몰지만 다른 suv가 앞을 가로막고 있으면 앞이 깜깜합니다.
지하주차장에서 경비아저씨 모시러 가기도 죄송스러워 십여분동안 앞에서 밀고 뒤에서 밀고 온갖 쇼를 다하다가 결국은 경비실로 갔었는데 "내가 이런일 하라고 있는 사람이지~"흔쾌히 도와주시더군요. 그래도 죄송스러워 그후로 몇번을 밀리지 않을 걸 뻔히 알면서도 차력하는 기분으로 용을 쓰곤 합니다.
여하튼 밤도 아닌 대낮까지 옮기지 않는 사람은 정말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