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삐친 시어머니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GG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07-09-04 03:10:47
저희 시어머니 화는 거의 내지 않는데 가끔 삐치십니다 -_-

저희 교회 안나갈때랑 전화 안드릴때마다 그러시죠.

근데 제 성격상 말로 살살거리며 풀어주는거 정말 못합니다.

그렇다고 소닭보듯 그렇게 넘어갈 수도 없고.. 스트레스예요

오늘은 오전에 어머님이랑 통화했는데 완전 저기압에 상대방이 민망할 정도로 퉁명스럽게 받으십니다.

그리곤  몸이 아프다면서 먼저 끊으시네요.

왜 아프신지는 제가 압니다. 일요일날 교회를 못갔거든요.

주일에 저희가 교회 빼먹으면 그담날은 어김없이 병이 나세요.

차라리 교회 왜 안오냐고 야단을 치면 뭐라 대꾸라도 하지, 저렇게 돌아누워서 냉랭한 분위기를 만드시니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 제 주위엔 친구고 친정식구고 삐치는 사람이 전혀 없거든요. 오히려 혼자 토라지면 그 사람이 왕따되는 분위기??

초등학교 중학교때나 삐쳐서 토라진다 생각했는데 나이 드신 어른이 이러니 정말 안절부절이네요.

한편으로는 우습기도하고 이렇게 눈치를 보게 만드는 그 어른이 너무 싫습니다.







IP : 221.143.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4 3:21 AM (82.39.xxx.186)

    한번 달래주면 계속 달래야 합니다.
    모른척 하세요.
    종교야 자기 주도하에 갖는거구요.
    공손하게 대하되 너무 저자세는 곤란해요.

  • 2. candy
    '07.9.4 3:48 AM (24.17.xxx.119)

    너무 솔찍하셔서 있는말 없는말 다해버리는 시어머니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뒤끝없다 하시며 솔찍하다 하시며 이야기 하시면 더 힘들어요.
    전 그런 시어머니라서요.

  • 3. 글쎄...
    '07.9.4 4:08 AM (74.103.xxx.110)

    사람마다 다들 스타일이 다르니...

    믿음이란, 아무리 부모자식이라 해도, 지극히 개인적인 신념의 문제인데, 그걸 가지고

    불편하게 생각하시는게 답답하네요. 어쨌든, 이유가 분명하시다니, 먼저 전화하셔서,

    다음에는 꼭 나가겠다던가, 아니면 그렇지 못해도 너무 불편하게 생각지 마시라던가

    하는 솔직한 대화를 해보시는게 나을겁니다.

    나이가 그렇게 드셨는데, 바꿀 수는 없을테고, 안보고 지낼 분도 아니니,

    대화의 숨을 빨리 터놓는게 현명하지 않을지..생각해봅니다.

    저도 시모가 너무 말을 막 해대는 분이시라 적응이 안되었는데, 나름대로 해결책이 생기더만요.

  • 4. 저는
    '07.9.4 7:13 AM (222.234.xxx.193)

    삐치는 사람은 절대 안 받아줍니다.

    그냥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전혀 삐친 것 모르는 것처럼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 삐친 거 알아달라고 하는 겁니다.
    이쪽이 안절부절하면 좋아하고, 두고두고 써먹죠.

    못 알아차린 것처럼 행동하면 한동안은 더 심하게 그러다가
    포기합니다.
    포기했을 때 비로소 잘해주세요.
    애들도 안하는 짓을 어른이 하는데, 받아주는 것도 정도껏이죠.

  • 5. ...
    '07.9.4 7:48 AM (125.177.xxx.9)

    나이들면 애들하고 똑같아요 본인밖에 모르고 속도 좁아지고

    그냥 놔두세요 시간 지나면 풀어져요

  • 6. 계속
    '07.9.4 8:02 AM (125.182.xxx.50)

    풀어줄수도 없고,,앞으로 교회를 안빠진다는 보장도 없고,,,,
    맨날,,어떻게 풀어드립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시간이지나면,,어머님도 그러려니 하실테죠,,,

  • 7. 많이
    '07.9.4 8:15 AM (218.234.xxx.45)

    님 마음이 많이 불편하신가요? 그럼 어떤 액션을 취하시고,
    저같음 그냥 모른척 할거 같네요.
    다큰 어른 자기 마음 자기가 다스려야지 뭘 달래주나요?
    애 마음 다스리기도 힘든데...

  • 8. 그냥
    '07.9.4 8:29 AM (125.241.xxx.98)

    편하게 지내세요
    처음에 몇번은 저도 죄송하다고 했거든요
    일부러 더 찾아가고 전화도 더드리고
    그러나 이제는 노
    당신 손은 전화도 걸면 안되는 줄 압니다

  • 9. ㅎㅎ
    '07.9.4 8:34 AM (58.148.xxx.34)

    저한테 삐져봐야 별로 득될게 없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말로가 아니고요, 표시 안나게...
    제가 전화해야 중간에 아들도 바꿔 통화하고 그러는데...
    여러 가지로...
    그냥 모른 체 하고서는 만나도 아무 일 없듯이 합니다.

  • 10. 저도 맏며느리..
    '07.9.4 9:49 AM (221.163.xxx.101)

    제 기준에 저때문에 기분이 상하셨다 하시면..
    저는 잘 풀어드리지 않아요..
    제가 잘못한거 아닌데..괜히 그러시면 그냥 넘어갑니다.보통때처럼.
    그러시던지 말던지..
    사회생활 15년째인 제가 사람들하고 융화를 잘 하는건 성격이 서글서글하고 편안하게 잘 해준다고 해서 그러는데..
    사실 전 옳지 못한것은 똑 부러지게 말을 해서.시어머니의 심기를 좀 불편하게도 해요.
    그러나..
    그런것때문에 화가 나신다고 제가 지거나..비위맞추어 드리고 그러면. 옳지 않은데도 하시고 싶은 대로 하십니다.
    그래서 전 그냥 평소처럼 해요..

  • 11. 종교문제는
    '07.9.4 11:21 AM (218.48.xxx.204)

    개인적인 건데...저는 양보할 순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강요해서 될 일인가요?
    친정엄마랑도 그것 때문에 많이 다투었지만...지금은 제길을 갑니다.
    처음부터 잘 하셔야 겠어요. 입장을 밝히실 필욘 없겠지만...그냥 말없이 저항하시죠...

  • 12. 그러거나 말거나
    '07.9.4 12:40 PM (71.63.xxx.23)

    모르는 척...

    애들도 안하는 짓을 어른이 하는데, 받아주는 것도 정도껏이죠. 2

  • 13. 저도
    '07.9.4 1:57 PM (125.176.xxx.249)

    이런경우는 그냥 눈치없어 모른척....
    무슨일이든지 차라리 말씀을 하시면 엎드려 뭐라 변명을 하든 사죄라도 하는데 그러고계시면 그냥 모른척 해요.
    그러다보면 또 풀리구...
    몇번 그러다보면 스스로 포기하고 접으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03 아이들도 면세점에서 구매 가능한가요? 4 면세점 2007/09/04 634
141402 서울이나 부천에 안과 잘하는 병원 4 어디로 가야.. 2007/09/04 610
141401 운동하고나면 몸에서 단내가 나는데 문제가 있는건가요? 1 운동 2007/09/04 700
141400 산요 양면구이기요.... 7 생선구이 2007/09/04 625
141399 밀가루 알러지인딸 멀 먹여야 할까요.. 11 .... 2007/09/04 1,320
141398 잠실과 송파신도시 중 ??? 4 ... 2007/09/04 724
141397 장례식장 갈때 복장 점검 부탁드려요.. 4 .. 2007/09/04 1,060
141396 마음 한자락 펼쳐놓는 숨겨진 휴식처. 1 한자락 2007/09/04 531
141395 시댁큰아버님상에 친정아버지 가시는것 맞죠? 17 사돈 2007/09/04 1,304
141394 신나게 흔들어 바바요~~~ 2 노래조아 2007/09/04 415
141393 신청절차 여쭙니다(해결났음^^) 5 직장 의료보.. 2007/09/04 202
141392 왕과나 7 사극 2007/09/04 1,404
141391 우리동네 안과들어왔으면.. 3 안과 2007/09/04 303
141390 부산에 잘 하는 성형외과 추천 좀 해주세요 성형외과 2007/09/04 107
141389 아파트 구입과 전세 중 어떤게 나을까요? 5 고민맘 2007/09/04 792
141388 괜찮은 꽃배달 사이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지나가다 2007/09/04 142
141387 이유식 만드는게 많이 귀찮은가요? 21 힘든일인가요.. 2007/09/04 876
141386 왜 일케 배가 고파요?? 9 배고파 2007/09/04 691
141385 임신 6개월--배가 자꾸 아파요.. 7 애기엄마 2007/09/04 396
141384 82특가로 한정 판매하던 룸바.. 가격이 얼마였죠? 7 구매희망자 2007/09/04 628
141383 벨로라 또는 소노 라는 이탈리 침구 브랜드 아세요? 2 문의 2007/09/04 200
141382 명절선물, 한우를 할까 하는데.. 꼬리? 갈비? 9 새댁 2007/09/04 344
141381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유명 작가들의 그림 진품인가요? 3 미술관 2007/09/04 434
141380 82쿡 분들은 V3 백신 프로그램..... 4 V3 2007/09/04 456
141379 재즈피아노 전공.. 1 거스 2007/09/04 292
141378 백화점에서 세일때 산옷에 문제가 생겼어요. 4 궁금이 2007/09/04 713
141377 새벽에ㅐ 알람 소리도 못듣는 정도면 6 xcxc 2007/09/04 2,694
141376 잘못 알고 있었나봐요.. 12 무식 2007/09/04 4,178
141375 삐친 시어머니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13 GG 2007/09/04 1,664
141374 백화점에서 견적받은게 옥션보다 20만원 싸다면 6 백화점 2007/09/04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