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와 싼타페중 어느게 좋을까요?

[차사고픈맘]

SUV살려고 싼타페를 찍었는데요..

가격알아보고 하다보니 그랜저와 가격이 비슷하네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랜저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말에만 주로 쓰는 편이니 기름값차이가 많이 나지도 않고 맨날 오프로드 놀러가는 것도 아니구요..

이동네는 옛날 아파트라 일렬주차해놓으면 SUV밀기가 너무 힘들구요..

지금 세피아 12년째 타고 있는데 이번에 차바꾸면 아마 15년은 탈거 같아요..ㅠ.ㅠ

그래서 이왕 바꾸는 김에 좋은거 사서 오래 쓰자 싶은데...

남편은 회사에도 민망하니 사지 말자고 하고, 검소한 사람이라 그랜저는 생각도 안하지만 회사에 차구경시켜줄일 거의 없잖아요...

그리고 여긴 강남이라 젊은 사람들도 많이 타고 다니잖아요...그랜저면 요새 그렇게 고급차에 속하는 것도 아니구요.


싼타페 타시는 분들!!  어떤 점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랜저가 훨씬 좋은점 많이 적어주시면 남편 설득좀 시켜볼게요...

[^^]

주로~~ 운전하시는 분이 누구실지..가 중요할것같아요.
그 분 맘에 들어야 운전하는 내내 즐겁겠지요.

울 남편이 싼타페 고집 부려서..맘에 안들지만 그냥~~ 어쩔 수없이 ...
그 덩치 큰넘을 사랑할 수밖에 없어서.. 이젠 튼튼한 그 체력에 반해 잘 타고 다녀요.

[^^]

운행을 많이 하지 않으시면 승차감 좋은 그랜져 사세요~~~

[둘중]

이제 그렌져는 중형차중 티코라고 들었는데...
산타페도 suv차종중엔 젤 저렴한편이구요.
오프로드 가시는거 아니고, 밀기 힘드시면 그렌져가 낫지 않을까요?

[당연히]

그랜져이져. 승차감도 그만이고..산타페 승차감은 그다지..

[저]

산타페 타는데요,
지방으로 출강하는지라 연비 좋고 비록 올랐어도 아직까지는
휘발유에 비해 조금이라도 싼 경유차가 매력적입니다만,
환경개선분담금에 매연검사도 몇년지나면서부터 받아야하는 점 좀 귀찮아요.
물론 경유차가 환경오염 유발한다고 하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네요.
또 하나 굳이 싼타페만 그런 건 아니지만 , SUV가 높은데서 내려다 보며 운전하니까
교통흐름도 알 수 있어서 편하더군요. 승용차 타면 저 목 길게 빼고 보느라 답답합니다.
물론 안전성이나 승차감 소음에 있어서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울 것 같아요.
집에서 온가족이 타고 주로 근거리 운전하실 거라면 그랜저 추천하구요,
차 쓸 일이 많거나 지방등으로 여행 자주 다니신다면 싼타페지요.
제가 아는 분은 승용차 샀다 포장 안된 도로에서 차 바닥 긁혔다고 엄청 속상해 하는 거
봤답니다. 용도에 맞게 좋은 차 사세요.

[저는]

suv.. 차량이라고 하시길래..
산타페는 아니구요.렉스턴인데요.
그 전에 구형sm5 타다가 운정면허증 따고 나니 신랑이
안전하게 타라고 렉스턴으로 바꿔줬는데요.
진짜 넘 좋아요.승차감 좋고 안정감 있고 차가 튼튼해서 탈수록 듬직해요.
기름유지비도 에스엠 보다 낫구요.
정말 강추예요.

[50대 여자]

집에 소나타(2004년 EF)랑 산타페가 있습니다. 2004년식 소나타 EF는 그랜저랑 거의 같으므로 대답해도 되지 싶어서....^^
소나타가 운전하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출발, 정지, 탄력붙이기기 등 운전을 하루종일해도 피곤하다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데...산타페 너무 무겁습니다. 출발도 왕~~ 해야 하고, 탄력도 늦게 붙고, 정지할 때도 너무 길고......하루종일 운전하고 나면 그날 몸살해야 합니다.
시내에서는 그랜저가 여자가 가지고 다니기엔 더 낫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싼타페..]

저희 신랑 싼타페 구형이었는데요....졸음운전으로 혼자 전복사고 났었는데 몸에 상처하나 안났어요....차는 한바퀴를 굴러서 폐차수준이었지만요...차는 큰거 사야한다는 것에 이 사고로 동의한답니다...

[저도]

작년 말에 무쟈게 고민했었어요. 그랜져 티지냐 신형 싼타페냐.... 결국 싼타페 샀습니다. 연비도 그렇고.... 차 잘나가고 좋아요. 근데 소음은 있어요. 확실히..

[원글]

많은 조언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랜저에 더 기우네요..
이글보여주고 남편 설득해 사겠습니다..ㅎㅎ

[저도 보태면]

저희도 고민했었지요. 저흰 산타페냐 소나타 혹은 sm으로요.
그랜저 사기엔 주위 눈총이 좀 그래요.
70 다되가시는 시부모님들 그랜져 모시고, 저희 아주버님은 sm 모시거든요.
윗분들에 비하면 저희 자산은 한참 밑이고 아직 젊은데 사치스런 놈들이란 소리 듣기 싫어서요.
사실 얼마전 차가 퍼졌다는 소리 시집에 한번 하니 아반테 좋다며 아반테를 권하시더군요.
소나타와 산타페로 고민했는데 소나타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지금은 97년식 액센트(얼마전에 저도 고민글 올렸었지요) 12만뛴차도 버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