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케이블티븨에서 일본 드라마 하나를 봤습니다.
노다메 칸다빌레.........
제가 요즘 약간 우울(?)한듯하면서 클래식에 끌림을 받아서..
클레식 듣고 차한잔 마시고 그러며서 지내는 중이긴 했거든요..
체널을 마구 돌리다가 문득 피아노 선율이 너무 좋아 멈췄드랬습니다.
이어서 나오는 여자 주인공의 눈물 흘리면서 내동댕이쳐지며 외치는..."갸뵤~"요 소리에 재미가 있더군요.
이어서 또 보다보니...지가 세상에서 젤 잘난줄 아는 남자 주인공이 갑자기 눈을 뒤집고 벌벌 떠는게 또 재미있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은 밤에 잠도 안자고...
어둠의 경로로 찾아내서...100%일어로된 드라마를 보았답니다.
일어라고는 다마네기 바께쓰 밖에 모르는 전데요..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눈물까지 흘려가며 봤어요.
그러다가 이제는 한국어 자막이 있는 걸 우째 구해서 끝편까지 다보구..
결국 주인공등이 나오는 쇼프로 까지 구해보더니만...
이제..........
....완전히 노다매 칸타빌레 홀릭...ㅡㅡ;;
좀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너무 빠진듯도 한데..
어쩌면 좋아요..ㅡㅡ;;;
제가 한번 빠지면 제대로 빠지는 지라...
한마디 못하는 일어 배우고파서...
일어 독학책 한권 샀구요..
인터넷 일어 공부하는 카페두 가입해버렸어요.
이유는 한가지예요....
혼자 번역없이 드라마를 보고싶다!!!<~요거요....^^;;;
진짜 우얄꼬~
이런말 어데가서 하지도 못하겠고..나이 먹고나서 요렇게 될줄 몰랐다는거 아닙니까...
신랑한테도 아이들한테도 말도못하고 동네 언니들한테도 말도 못하겠고...
그냥 한숨쉬면서 일어 가다카나나 외워 볼랍니다..
그렇게도 모르겠던 히라가나는 왼만큼 외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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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정신이 아닌듯해요..ㅜㅜ
나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07-09-03 12:22:35
IP : 124.51.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3 12:27 PM (61.66.xxx.98)노다메 칸타빌레 재밌죠?
전 씨디까지 2장 사들였네요.
요새는 굿럭에 빠져서...
디비디를 사 말어 그러고 있답니다.2. 나
'07.9.3 12:31 PM (124.51.xxx.151)지금껏 일본 드라마는 여럿 보아왔지만 이런기분은 첨이네요...^^...큰일 났어요~
3. ^^
'07.9.3 12:34 PM (61.66.xxx.98)내친김에 일어 열심히 하세요.
나중에 일어 좀 되면 일본으로 자유여행 고고~~
(저의 꿈이네요.)4. 나도
'07.9.3 2:58 PM (124.5.xxx.66)한 5번은 본것같아요 딸과 열씸이 넉놓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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