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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청첩장에 성이 다른 새아버지를 어떻게 넣어야 할까요?

결혼녀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07-09-02 16:16:01
안녕하세요?
올 봄에 결혼문제로 고민하고 많은 조언들 들은 처자입니다.

여러 고민 끝에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고 무리없이 준비과정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이제 결혼식을 한달여 남겨두고 있고 청첩장을 제작해야 합니다.
문제는 다름이 아니오라 저의 새아버지 성이 저와 틀린것입니다.

고민끝에 친아버지 이름을 쓰고 친아버지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하려 했으나
그래도 엄마 밑에서 자란 저로서는 엄마 때문이라도 현재 엄마와 살고 계신 새아버지를 모른척 할 수 없습니다.

또 시댁에서도 저 자라는데 아무런 도움 안주신 친아버지 보다는 새아버지와 결혼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구요.
그래서 친아빠도 설득하고 서운해 하셨지만 이해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새아버지와 성이 틀려 청첩장을 만드는 데 여간 속상한 것이 아닙니다. 저의 손님도 많기 때문에 새아버지 이름을 그대로 넣고 제 이름만 쓰면 제 지인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고....

현재로서는 친정쪽 청첩장에는 새아버지 성과 이름을 그대로 쓰고 제 이름은 성만 쓰기로 했습니다.
제 친구나 시댁쪽에는 친아버지 이름으로 넣기로 하구요.
이부분은 시댁에서도 오케이 하셧으나, 정작 문제는 예식장 푯말에 있습니다.

거기에 혼주 이름도 넣는데 저 같은 경우 굉장히 껄끄러운 부분이라 혼주이름은 없이 신랑 신부 이름만 좀 크게 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공직에 계신 시아버님 하객이 많기 때문에 시어머님께서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그렇다고 신부측만 혼주이름이 없으면 꼭 제가 고아 같을 것이구요...

그냥 모든 청첩장에 새아버지 성, 이름 넣고 제것도 성, 이름 넣을까요?
모두가 우리가족의 비밀(?)을 알게되겠지만 그게 사실이니 속편할꺼 같기도 하구요.
물론 창피하기도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엄마, 언니 같은 많은 선배님들, 이런경우에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컴터앞에서 답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ㅜㅜ
IP : 220.72.xxx.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7.9.2 4:20 PM (222.106.xxx.83)

    요즘은 제혼하는것이 창피한 일도 아닌데 그냥 새아버지 이름 써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

  • 2. ...
    '07.9.2 5:29 PM (219.255.xxx.239)

    가족들이 다 양해한 사실이니 그냥 새아버지 성함쓰고 원글님은 그냥 본인이름쓰고
    그냥 자연스럽게 다른사람들도 계부라고 알아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청첩장도 이중으로 하지마시고 자랄때 전혀 도움안준 친아버지 보다는
    엄마와 인생을 함께 하시는 계부를 배려하는게 더 좋을것 같구요
    엄마가 재혼하신게 창피할일은 전혀 아닙니다.

  • 3. ...
    '07.9.2 5:31 PM (219.255.xxx.239)

    시댁분들도 좋은분들 만나신것 같아요 결혼 축하드리고
    언제나 당당하게 사시고 행복하세요 ^^

  • 4. 시댁에
    '07.9.2 5:47 PM (125.187.xxx.3)

    숨길 일이 아니면 진실대로 하면 좋겠군요.
    남의 말과 시선은 잠깐이니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게
    현재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표현 하시기 바랍니다.

  • 5. 어쩜..
    '07.9.2 6:11 PM (125.132.xxx.90)

    제 남자친구랑 똑같은 상황이시네요..
    저는 혼자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결혼식 때 어찌해야 하나 했는데...
    윗 분들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근데 한편으론..차암...
    어쨋든 행복한 결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6. 티끌모아태산
    '07.9.2 6:47 PM (221.166.xxx.240)

    걍!!~~적으면 안돼나요??
    새아버지 입장에선 좀 서운하지 않을까...싶은데요.

    결혼 추카합니다.
    행복하세요

  • 7. 잘사세요~~
    '07.9.2 7:03 PM (220.75.xxx.94)

    고민마세요~~
    지금같은 상황에선 계부시라는걸 당당하게 밝히시고요.
    예식장 찾아오시는 손님들은 그런것까지 신경안쓰세요.
    부모님 손님은 부모님 이름만 확인하고, 신랑신부 손님들은 신랑신부 이름만 보고 찾아와요.
    아버지와 성이 다르네?? 여기까지 생각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
    친척이나 친구들은 이미 다 알테고요.
    결혼 축하드리고 잘 사시길 바래요~~~

  • 8. ..
    '07.9.2 7:24 PM (211.216.xxx.212)

    청첩장이야
    보통은 혼주(아버지인경우) 혼주 성+ 이름과 자녀의 이름만으로 ..
    홍 길동의 3녀 청이 이렇게 적었던 것 같아요.
    님은 새아버지께서 혼주가 되시니
    홍 길동의 女 심 청이
    이렇게 밝혀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시군요.
    전자처럼 님의 성을 안밝히셔도 별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아~ 다시 읽어보니 청첩장은 해결되셨군요. ㅠ.ㅠ

    예식장 푯말에도 그렇게 하면 안될까요? 안된다고 하던가요?

  • 9. 괜찮아요.
    '07.9.2 7:40 PM (125.184.xxx.197)

    저희 친구도 계부셨는데, 그냥 당당하게 적었습니다.
    오히려 더 보기 좋던데요. 새 아버지께 고마움을 표현하는 모습이 오히려 더 보기 좋았습니다.
    본인이 당당하면, 남들도 자연스레 받아들입니다. 괜히 속상해 하지 마세요. 당연한겁니다.

  • 10. 그런
    '07.9.2 7:52 PM (125.142.xxx.71)

    회사 친구가 있었는데,, 청첩장에 새아버지 이름으로 해서 하더라고요,
    첨엔 ,살짝 놀랐지만, 받는 사람들 그걸 중요시 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지금 원글님 입장에선 모든 시선이 신경쓰이겠지만,,,, 그래도 새아버지와 같이 계속 사셨다면
    새아버지 성함으로 하는게 옳지 않을까 싶네요,,
    결혼 축하드리고, 원글님,,, 그런게 흉이 아니니까,,,좀더 대범하게 윗분말씀처럼
    당당하게 하시는게 더 좋을듯 ,,,,,

  • 11. ^^
    '07.9.2 8:42 PM (222.234.xxx.193)

    걱정마세요.
    어지간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실거에요.

    그렇지만,
    님이 당당하고 아버님과 화목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참 보기 좋게 생각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군요.

    님이 위축되고 눈치보면 '역시..'하겠지만,
    님이 당당하고 그러면 다들 좋게 봅니다.
    님 하기에 달렸어요.

  • 12. 이런 경우
    '07.9.2 11:41 PM (59.0.xxx.75)

    저는 시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신랑쪽 혼주분이 신랑의 작은아버님,어머님 내외셨는데
    작은아버님이 어릴때 절에서 크셔서 성이 달랐거든요.
    (나중에야 성장해서야 형제들을 찾게되신거죠.)
    그래서 그냥 그대로 의논안하고 청첩장에 다른성으로 썼어요.
    (저희랑 멀리 사시기도 했구요.)
    맘대로 신랑성으로 쓰면 서운해하실까봐요.
    아무도 신랑 혼주하신분 성씨 신경안쓰시던데.. ^^;
    나중에 작은아버님,어머님이 그냥 신랑성으로 쓰지 그랬냐..하시더라구요.
    저희 생각해서 하신 얘기죠.

  • 13. 원글녀
    '07.9.4 10:34 AM (165.246.xxx.88)

    답변 감사드려요.
    시댁과 의논끝에 예식장에도 그냥 친아버지 이름 넣기로 했어요
    새아빠한테는 양해구하기로하고...죄송해서 아직 말씀은 못드리고 있지만...ㅜ.ㅜ
    이해해 주시겠죠?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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