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생일 어떻게 하나요?

[결혼 후 첫 생일]

결혼하고 바로 신랑 생일이 있어서
시댁 식구들 오시라 해서 생일상 차려서 같이 했구요
친정부모님이 사위 첫 생일이라서 30만원 용돈 주셨었는데요..
이제 제 생일이 다가오는데..
결혼하고 첫 생일은 어떻게 보내야 하는 건지...
혹시... 제 생일에도 제가 생일상 차려서 시댁식구들 오시라 해야 하는지..
다들 첫 생일 어떻게 보내셨어요??

[친정부모님께]

하셔야죠.
낳고, 기르고 해 주셨는데요.
남편분도 이렇게 이쁜 아내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 좋겠죠.

벌써 이십년전 일이네요.
친정아버지가 이쁘게 키워주셔서 고맙다는 사위말에
머쓱해 하시던 표정이 생각나요.
별로 안 예쁜 딸이거든요. ^^;;

암튼 생일날 즐겁게 보내세요.
전 지금도 제 생일은
친정부모님과 외식합니다.

[윗글이어]

시집에서도 챙겨주시긴 했어요.
음력으로요.

친정에선 양력 하거든요.

[보통]

보통 첫 생일은 양가에서 서로 해주지 않나 싶은데..
며느리 생일은 시집쪽에서 사위생일은 처가에서...

[에효~]

울집들은 남자들만 챙기던데요. 며눌은 그냥~ '밥해먹었냐~'라는 멘트만 날리고 패쓰!!!

[시댁에서]

시부모님이 아침에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미역국에 찰밥에 나물반찬해서 차려주시던데요.^^
물론 사위생일날 저희 엄마가 저희집에 오셔서 한상 떡벌어지게 차려서 시댁식구들 모두 불러서 잘 먹었습니다.

[제 생각은]

시댁에서 미역국해서 오라시면 좋지만 그게 아니면 님이랑 신랑이랑 해서 친정 부모님 부르세요
요즘 어떻게 하라는 식도 없구 서로 좋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대신 신랑에게 미역국 끊이는 방법을 확실히 전수 시키서 매년 생일엔 미억국을 않아서 드시면 될것 같아요
저는 시댁에 같이 살아서 어머니가 해 주셨는데 분가하고 첫 생일엔 신랑이 다 해 주었는데요. 그 이후론 주말 부부이기도 하지만 신랑도 잊고 저두 잊고 . . . 그러니 신혼때 확실히

[그렇군요]

댓글 다들 감사합니다~~
일요일이라 잠깐 시어머니께 다녀 왔는데..
생일밥 해 먹어야 할 껀데..
이러시고 아무 말씀 없으시더라구요..
니 알아서 해라 는 무언에 압박인 것 같아요~~ㅋㅋ 잘 됏어요
연세 많으신 시어머니한테 밥 얻어 먹는 것도 맘 안 편하고..
생일날 미역국은 꼭 먹어야 인복이 있다하니..
신랑이랑 간단히 생일상 차려먹고
오후엔 친정부모님께 다녀오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다들감사합니다~~^^

[저희는]

그냥 둘이 랄라~보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