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난 그래도 행복해~

.. 조회수 : 456
작성일 : 2007-08-29 10:30:50
욕먹는 글이 되려나... 좀 조심스럽지만요,
어제 동네 보건소에 철분약 타러 갔었는데
엄마 한분이 아이 접종 시키러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유모차 끌구 나가시길래 제가 멀리 있다가 뛰어와서
유리문 열어 드리고 아기한테 인사하고 보냈거든요. 고맙다구 하시대요.
근데 약타고 집에 오는 길에 보니까 유모차 끌고 가시더라구요. 걍 가볍게 눈인사만 하고
계속 걸어가는데 가다보니 가는 길이 같길래 같이 걸어갔어요.
알구보니 같은 동 사는 엄마...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저보고 남편이랑 둘이 사냐구 그래서 그렇다구 하니까
좋겠다...하면서 부러움의 눈길 와방 쏘아주시는...
처음엔 아이가 둘이라서 그런 줄 알고 그런가부다 했는데 (멍충이 ㅋㅋ)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거에요.
울 집 복도식이고 실평수가 18평쯤 되거든요. 방은 세개인데 안방 빼고는 코딱지만하고.
부부가 안방을 쓰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아이 둘에 부부에 시부모님까지...
저는 곧 아기도 태어나고 그래서 전세 계약 만료되면 큰 집으로 이사가야지,
그 돈은 어떻게 모으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같은 아파트에 저랑은 또 너무 다르게 사는 한 가족이 있더라구요.
그냥 살다보니 앞길만 생각하고 지나온 날들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대요.
저 또한 신혼 때 환기도 안되는 원룸에서 살았으니까요.
앞으로도 열심히 살되 현재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생각 하면서 살래요 ^^
IP : 125.177.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아
    '07.8.29 10:39 AM (122.46.xxx.37)

    그래요 가끔은 나보다 못한(?) 븐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며 사는게 참 좋은 생각이십니다. 남 잘사는 모습에 때론 열받기도 하지만 열만 받지말구 나두 저렇게 살아야지하구 또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구. 그래야 발전합니다. 아마 그 분도 나름 열씸히사시는 분이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257 어쩔수 없는 건지...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할까요ㅜㅠ 3 너무 싫어요.. 2007/08/29 926
140256 홍콩가는 비행기표 싸게 구할수 있는곳 있나요?^^ 8 홍콩 2007/08/29 576
140255 세탁기 어느 회사제품이 좋을까요? 1 고민중 2007/08/29 357
140254 돌쟁이 아이의 싸인 읽기.. 3 아기엄마 2007/08/29 425
140253 부엌살림 스텐제품 아닌거 많이 사용하시나요? 6 스텐제품 2007/08/29 881
140252 친한언니 시아버지 칠순 6 친분 2007/08/29 567
140251 이유식 첫 야채로 뭐가 좋은가요? 5 ^^ 2007/08/29 325
140250 난 그래도 행복해~ 1 .. 2007/08/29 456
140249 이사업체 선정시 제트24 어떤가요? 7 이사갈 맘 2007/08/29 342
140248 남자는 원래 그런건가요? 3 실망중..... 2007/08/29 877
140247 경리보시는 분,, 이거 설명해주세요,, 6 .. 2007/08/29 693
140246 남편이 저와 살기 싫답니다. 8 어떻게 해야.. 2007/08/29 5,293
140245 벤치 식탁의자.. 1 어떤가요? 2007/08/29 369
140244 경락 받아야 할까요? 7 고민쟁이 2007/08/29 756
140243 남편용돈의 적정선은 얼마일까요??? 4 남편 용돈 2007/08/29 1,024
140242 이면합의? 2 뒷거래 2007/08/29 510
140241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14 참..슬퍼요.. 2007/08/29 1,882
140240 82덕에 바뀐 우리집 아침풍경... 6 아침밥 꼭먹.. 2007/08/29 1,797
140239 웨인스콧팅 질문한 사람입니다. fg 2007/08/29 137
140238 노현정 좀 닮으라네요...ㅡㅡ;; 66 흠냐.. 2007/08/29 8,184
140237 오늘 발치하러 가요 엉엉 ㅠㅠ 2 용기주세요 .. 2007/08/29 333
140236 시아버지가 친정부모님 성함 한자를 알려달래요 6 갸우뚱 2007/08/29 798
140235 복합기를 컴에 연결해야 해요 2 .. 2007/08/29 108
140234 웃음치료사.. 아줌마 2007/08/29 145
140233 이건 무슨 꿈일까요? 1 꿈해몽 2007/08/29 170
140232 환절기가 되니 또 콧물이 줄줄... 3 아이 엄마 2007/08/29 263
140231 동경에서 두달정도 지내려면 숙소를 어떤곳으로 정하는게 경제적이고 안전할까요? 4 대학생 2007/08/29 393
140230 해외 나갈때요 ^^ 3 첫해외 2007/08/29 399
140229 복이 많은 남편. 6 ... 2007/08/29 1,405
140228 남친이 말을 잘 안해요 4 속터져 2007/08/29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