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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도우미...제가 잘 몰라요.

plumtea 조회수 : 496
작성일 : 2007-08-25 05:30:02
12월에 세째가 태어납니다. 위에 두 아이들은 모두 조리원에서 조리했었는데 이젠 친정아버지께서 투병중이셔서 친정에 아이들 맡길 상황이 못 되고요, 시어머님도 두 녀석들 챙겨주실 여력이 안 되세요. 가끔이야 가능하긴 해두...
사실 어떻게 되겠지 하며 별 걱정도 안 하고 있었는데(오히려 첫애 둘째 때는 조리 걱정을 일찍부터 했던 거 같아요. 지금은 제가 임신했단 사실조차 가끔 잊어먹습니다. 하루가 너무 바빠요ㅠ.ㅠ) 남편이 조리원은 안 될 성 싶고 사람부르는 걸 알아봐야하지 않냐고 자기는 잘 모르니 저더러 미리 알아보라고 하는데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네요.
남편이 어떻게 밤에 잠 안자고 애들 셋을 보냐구 입주아주머니를 부르자구 하는데 전 사실 낯선 사람이랑 밤낮으로 제 집에 있는게 더 불편할 성 싶은데 남편도 불편하지만 그러자구 하네요. 출퇴근하는 분 부르면 아무래도 제가 죽어나겠죠?
그래서 입주해 주시는 분 3주, 그 후에 출퇴근 해주시는 분 몇 주 더 오시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남편이 출근이 아주 이른 사람이라 아침은 안 차려주어도 되구요. 저녁만 집에서 먹어요. 큰 애가 5살인데 어린이집 가구 둘째는 3살인데 바로 옆동이 시댁이라 요즘도 잘 가서 놀구 오거든요. 큰 애 어린이집만 도우미분이나 시아버님께 등하원 부탁 드리고 시아버님께 낮 시간만 둘째 데리고 놀아주십사(현재는 제가 아침에 건너가 아침 챙겨 드리고 설겆이하고 11시쯤 건너와 오후에 3시쯤 시댁에 작은 애 데리러 가요. 저 힘들다고 그 시간동안 작은애 봐주십니다) 부탁드리면 그럭저럭 괜찮을 성 싶은데요.
도우미 해 주시는 분들은 애 보기랑 저만 치닥거리 하시기도 바쁜데 살림은 어떻게 해 주시나요? 저흰 애들도 많구 남편이 매일 벗어대서 빨래도 엄청나거든요. 현재도 매일 하구 사는데요. 애기 내의만 아님 그냥 세탁기에 애들옷끼리 아기세제 써서 빨아주셔도 괜찮은데...
장은 봐드려야 하는거죠? 제가 인터넷으로 봐 드려야 하는건지 아님 장 보고 오시는지(장까지 봐 달라고 하면 그 시간에 제가 애를 봐야하니 아무래도 안 되지 싶은데...)...
생각없이 있다가 남편이 말하니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네요. 문제는 어느 업체인가인데 자게에 열심히 뒤져도 생각보단 안 나오네요. 해 보시고 괜찮았던 업체 있으심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도우미 아주머니 면접볼때 유의사항 같은 거 있음 알려주세요. 좋은 주말 되세요.
IP : 58.238.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들이
    '07.8.25 8:46 AM (123.215.xxx.103)

    일단 산후도우미는 살림하는 거 별로 없어요.
    아기와 엄마가 지내는 방 청소와 거실 청소...
    산모 식사준비..시장은 돈 드림 뭐 뭐 목록 적어주심 아님 해 주시고 싶은거 대로 사다 주시고 해주시고 하세요. 밑반찬이래도 누가 가져다 주심 훨 좋으실텐데...백김치도 미리준비하시고..
    겨울이라 반찬이..좀 그렇지만..식단표도 도우미아주머니 소속회사에서 보내주긴 하지만 별 도움은 전 안되더라고요.
    세탁은 해주세요. 아기빨래 매일 삶아서 해주셨어요. 그날그날..
    신생아들은 잠자는 시간이 많고 그리 보채지는 않잖아요.
    삼칠일이나 ywca..검색해 보심 하는 일 나와 있어요.
    전 참사랑어머니횐가 거기서 했네요.
    좋으신 분은 미리 예약해야하니...임신육아 카페에 가심 좋으신분 추천도 해주시니..
    정말로 좋으신 분 만나서 가족들이 모두 고생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산후조리 잘 하세요~~

  • 2. 에구!!!
    '07.8.25 9:38 AM (203.130.xxx.87)

    여동생이 올 1월달에 셋째를 낳았어요
    사람구하는거 너무 애먹었고 여덟달사이에 3명이 바꿨어요
    지금 아줌마는 잘 계시긴한데 월급을 오자마자 십만원 더 올려달라고 하셨어요
    160만원 드려요
    한국사람보다 차라리 교포가 낫다고 하더군요
    일찌감치 서둘러서 좋은분 구하셔요
    제 동생은 반포사는데 그동네 교포도우미들이 많은가요
    좀있다 제동생한테 물어볼게요

  • 3. 樂슈미
    '07.8.25 11:11 AM (221.146.xxx.84)

    저는 모유수유해서 그런가, 아주머니가 출퇴근이었는데.. 별로 할일이 없으셨던것 같아요.;;; 갓난쟁이 치닥거리는 거의 없었구요.. 제가 젖먹이면 아주머니는 안고 트름시켜주시고 조금 안아서 재워주고.. (그때는 아기가 잠도 자주 잘 잤던듯..)
    아주머니 일과가 이렇더라구요..
    -아침에 오자마자 산모 아침 차려주고.(출근하자마자이니까 새반찬은 어렵구요. 어제 반찬으로)
    -산모 밥먹는 동안 세탁기 분리해서 넣으시고, 그동안 밥다먹으면 치우고
    -그다음 환기겸 청소(청소기+걸레질) 저희집은 좁아서 그랬는지 손걸레질해주셨어요.
    -세탁기 다 돌아가면 빨래 널고..
    - 산모 마사지 해주고
    -점심 먹고, 치우고
    - 마시지해주고
    - 시간남으니까 장보시라고(그러면서 좀 쉬시라고) 다녀오시구.. (이때 저도 좀 쉬었어요. 아주머니랑 계속 같이 있는게 쪼금 부담스러우니까.. 근데 아주머니 넘 성실하셔서 재빨리 장보구 오셨다는.;;)
    - 장보신걸로 저녁 반찬이나 새로 국 끓이시고. 중간에 커피도 드시고..
    - 따뜻한 4-5시되면 아기 목욕시키고, 아기 빨래 삶고..
    - 아기 빨래 널어놓고 정리하시고, 저 저녁밥 차리고 퇴근하셨어요..

    퇴근하시면서 저녁먹은거 설거지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가시구요..(넘 좋으신 분이었나.;;)
    그리고 중간 중간에 아기 깨면 안아주시고요..
    먹고 싶은거 있으면 해주겠다고도 하시구, 남편 국도 따로 끓여주시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밥을 안 먹어서 하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도우미 업체 검색해 보시면요.. 일과에 포함되는거 랑 안되는거 있는데... 베란다 청소, 냉장고 청소, 이불빨래 이런건 안되고, 나머지 일상적인것은 다 해주셔요. 빨래, 청소, 와이셔츠 다림질 (너무 많이는 말고,, 매일 나오는 정도)...
    그리고 형제 1명당 하루에 5000원 추가더라구요. 큰애기가 어린이집 가고, 작은애기가 할아버지댁 가면 도우미분도 할만 할것 같은데요. (아기들이 집에있을때도 가격은 그대로 받으니..)
    빨래야 세탁기가 하는것이고,, (널고 정리할게 있지만) 큰애기 간식챙기는 정도가 추가되겠네요..
    장보는거 같은건 다 해주셔요...>ㅅ< 신용카드 드리면 장보셔서 영수증 보여주시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사는 기저귀나 다른 용품들만 안떨어지게 해주시면 될것같아요...
    아참. 그리고 아무래도 입맛에 안 맞는건 미리 예상하시구요. (맞으면 럭키구요.^^)
    건강한 아가 낳으세요~^^*

  • 4. 모유수유하면
    '07.8.25 12:12 PM (218.234.xxx.45)

    입주 하는거 별로 의미 없을겁니다.
    모유 수유 하실거면 업체에 가사도우미 이면서 아기도 좋아해서 조금은 봐 줄 수 있는 분으로
    부탁하세요.
    그리고 산후도우미 업체는요, 첫째, 둘째 있으면 금액을 더 받더라구요.
    님의 상황을 보면 손 갈일이 없는데도 일단 요금 책정이 그렇게 되어 있던데...
    조금은 할인 해 줄 수 있지만 완전 면제는 안될걸요?
    차라리 가사도우미를 구하심이.... 아기 낳기 전에 업체 등록 하시고
    아줌마 몇 명 오시게 해서 일 시켜 보세요.
    님 아기랑 출산후 살림을 맡겨도 될것 같은 분인지....
    아기 낳고 난 직후에 처음 보는 아줌마 부르시면 가뜩이나 몸 안 좋은데
    아줌마 따라다니며 이건 저기 있다, 이건 이걸로 해야 한다, 이렇게 해달라...
    더 귀찮을 수 있거든요.
    저는 아기 낳기 한 보름전부터 몇 분을 돌아가며 불렀던거 같아요.
    그 몇분중에 그래도 마음 가는분 아줌마 한분을 가사&출산도우미로 했어요.

  • 5. plumtea
    '07.8.25 11:29 PM (58.238.xxx.184)

    말씀 읽고 보니 생각보다 쉬운 문제가 아니었네요--; 전 그냥 사람만 있으면 어찌 안 되랴 했는데 사람이 가장 문제이군요...
    친정 아버지 와병중이시니 친정에 반찬 부탁은 제가 안 하고 싶구요. 김치는 원래 사 먹었으니(제가 사서 시댁에 공수까지 하고 있어요. 시어머니 배추김치 못 담으셔요^^;) 미리 사서 김치 냉장고에 쟁여두면 될 거 같구, 반찬은 가끔 부탁 드리는 곳이 있어요. 그 분께 말씀 드리고 산후조리 밑반찬 해 달라고 해얄 듯 하네요.
    한 3주 살림은 대강하구 입주 아주머니 가신다음에 살림도우미 해 주시는 분 불러서 살림 정상으로 돌리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여러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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