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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자의 넋두리
한 선배분이 그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3,6,9를 조심해라'
'3년, 6년, 9년..'
직장생활에서 3년 주기로 퇴사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했거든요.
그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그말을 들어서인지..
정말 그 때마다 고비를 맞았고, 또 맞고 있습니다.
그만둔다고 갈 곳이 있는 것도 아닌 주제에..
괴로워한다는 것도 우습지만 말입니다.
입사 9년차.
여사원이 적은 회사인지라..
잦은 회식과 한 번 시작되면 2,3차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18개월짜리 아이를 둔 엄마는 회식이 부담스럽습니다.
참석하기도 어렵지만, 막상 가도 또 눈치보이는..
제가 빨리 자리를 떠 줘야..
'단란한 곳에 갈 수 있다'는 암시를 주는 부서장.
(직장생활 9년차입니다만, 이런 부장님 처음입니다 ㅠㅜ)
봄가을로 가는 워크샵도 싫습니다.
이름은 워크샵이지만 '부어라 마셔라'하는 단합대회.
저희 회사가 이직율이 낮은 편이라..
평균 근속년수가 20년가까이 되는 회사.
그래서 좋다고 하고, 저도 그래서 마음붙이고 있는 회사.
근데 회사돈 들여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도 싫고요.
단합을 위한답시고 가봐야 별 거 없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싫습니다.
다른 분들도 가고 싶은 분들보다 어쩔 수 없이 가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입사 9년차인 제가 입사 3년차인 직원보다도 더 적은 월급..
앞으로도 어찌될 지 알 수 없는 계약직이라는 거.
가기 싫어 마다하면 '계약직이라서..'하는 말 들을 까봐
또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1. 저같으면
'07.8.24 12:37 PM (219.254.xxx.85)회사에서 제가 없으면 안되는 실력을 꾸준히 갈고 닦겠어요..
없으면 안될 존재 로 만들어 두면 든든하고 큰소리 칠 수있어요.
회사생활이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요.. 항상 공부하고 ,회사에
보탬이 될만한 무언가를 자꾸 찾아서 스스로 능동적인 사람이 된다면
어려운 회식자리는 가끔씩 사양하고 해도 뭐라 안 할것 같습니다 만.
어디든 본인 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오래되면 스스로 매너리즘 빠지게 되기 쉽거든요..
남자들은 여사원의 생활패턴이라든지 배려 잘 안 해주데요.
그넘의 술자리... 일단 술이 들어가면 다른사람의 상황이나 배려는 꽝이에요
속상해도 한국의 기혼 직장인이면 누구나 겪을 법한 일이 아닐까요?
저는 아직 입사한지 일년 안된 나이는 쉰을 바라보는 신입사원인데
울 신랑 회식에 자주가는거 늦어지는거 엄청 신경쓰여 해서 눈치도 보이고.. 에혀..
회사 다른 직원은 전혀 이해를 안해 주더군요..
늦은 나이에 신입이라 제가 더 베풀고. 힘든거 안가리고 , 제가 없으면 곤란할 지경되게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보람이 없으면 회사생활 힘들지 않을까요.
스스로 대견하다 자위하시고.. 실력 닦는 길 밖에 없다고 봅니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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