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두달정도 되었습니다.
주방이 작게 나온 구조라 뒷쪽 베란다를 털어서 주방을 넓혔어요.
우리집은 꼭대기 바로 아래층입니다.
며칠전
자다가 물먹으러 주방에 나왔는데 건너편 아파트 맨윗층
불끈 베란다에서 우리집쪽을 누군가 바라보고 있는겁니다.
머리는 짧게 자른 남자형상에 우람한 어깨를 하고 한등빨 하더군요.
전 불끈상태라 한쪽에 비켜서서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그#은 그대로 미동도 않고 보고 있더군요.
왠 미친#이 변태짓이야 하고 ...다시 잠자러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낮에 다시 그쪽베란다를 바라보니
그#이 아직도 우리 주방쪽을 바라보고 있는겁니다.
욕실도 같은 방향으로 창문이 크게 나 있거든요.
바람 통하라고 문 조금 열어놓고 샤워한적도 있는데...**사이즈라 두루뭉수루 몸매인데
저것이 다 본것 아녀~
아니 저것이 미쳤냐! 했는데....
세상에
그것은
우리집 꼭대기층 바람돌이통이
베란다에 비친 그림자이더군요. 그넘 참 어깨 튼실하고 한어깨한다 했더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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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건너편 맨윗층 베란다에서 어느#이 보고 있는거에요....
날씨좋다.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07-08-23 14:28:40
IP : 58.226.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8.23 2:32 PM (211.187.xxx.89)푸하하...........님 글 너무 잘 쓰시네요. ㅎㅎㅎ
2. ㅋㅋㅋ
'07.8.23 2:44 PM (59.13.xxx.51)저도 꼭대기 바로 아래층이라 혹시 우리집도??? 이러면서 읽다가
마지막에 사무실서 혼자 키득거렸잖아요!!!!ㅋㅋㅋ3. ㅋㅋㅋㅋ
'07.8.23 2:47 PM (203.241.xxx.14)님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생각지도 않은 반전이네요^^4. ㅎㅎㅎ
'07.8.23 2:55 PM (211.201.xxx.236)너무 재밌네요...
5. 으하하..
'07.8.23 2:59 PM (221.163.xxx.101)넘 잼있어여..역쉬.
6. ㅇㅇ
'07.8.23 3:12 PM (222.109.xxx.250)ㅋㅋㅋㅋ 반전이군요~ ㅎㅎㅎ
7. ㅇㅇ
'07.8.23 6:56 PM (218.147.xxx.33)넘재밌어요. 2탄두 올려주세요
8. ㅋㅋㅋ
'07.8.23 7:19 PM (211.176.xxx.99)저도 그렇게 착각하고 산 적이 있는데.....ㅋㅋㅋ
9. 어이쿠~
'07.8.24 1:10 AM (58.143.xxx.198)이런~~~ ^^
전 또 "그게 아니고 그분은 아무런 생각없이 밖을 보는걸 거예요"
이럼씨롱 댓글 달러 마우스 쭈르륵 내렸네요. ㅡ.ㅡ;;
미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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