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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택배아저씨
작게나마 챙겨드리는 편입니다.
대부분 다들 좋은분들이시고
추가로 몇천원 쥐어드리거나 (너무 무거운거 시킬경우)
음료수 챙겨드림 거절하시기도 해서 제가 더 고맙기도, 죄송스럽기도 하지요.
근데 유독 재밌는 모모 택배사 한분~~
워낙 작은 택배물건이라서 (100g이나 될려나?) 안 챙겨드렸더니 안가시고 계속 서 계시길래
"싸인해야 되나요?" 하니 아니라면서 그때서야 가시더군요.
근데 며칠후 올 택배가 안와서 연락을 드리니 (판매자 이미 발송 상태)
안 갖다주고 자기가 들고 다니셨더군요. 이틀동안이나...
그다음 얼마후엔 택배가 공교롭게도 그분 회사껄로 몰려서 올일이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기다리다 시장에 잠시 다녀온다고 15분정도 집을 비웠는데
전화도 없길래 당연히 안 오셨겠지하고 계단을 오르다가 집앞에 쌓여있는 택배 박스 보고 기함하는줄 알았습니다.
세개나 되는 박스를 아무렇지 않은듯 그냥 내 팽개치고 가셨더군요.
황당해서 전화를 하니 "아는 집이라 그랬답니다" ....띠옹!!~~
이게 말이 되나요? 아는 집이면 그냥 틱!~ 하니 전화한통없이 던져놓고 간다는게.....
한마디로 챙겨주던 음료수를 안줘서 삐진거지요.
계단인데 싶어서 죄송하다며 드렸던건데....무거운거 시킨 죄송한 맘에.
그런데 남편이 장복하는거라서 홍삼이랑 흑삼드링크류인데 (한뿌리) 그게 가격이 개당 상당하거든요.
만원짜리 택배 받으면서 그거 안줬다고 저렇게 찌질한 짓을 하다니....
오늘은 어제 발송했다고 문자 왔던 룸바 청소기를 방금전에 갖다주는데
뭘 잔뜩 내려놓고 가더군요. "뭐가 이리 많아요?" 하니 대꾸도 안하고 가시네요. 음료수 안줘서 또 삐졌나?
그런데 가만보니 상자한개는 우리 주소인데 하나는 옆동네 아파트에 사시는 분꺼더군요.
한두푼 짜리도 아닌데 어찌 이런 실수를......
당연히 가져 가시라고 전활 드리니 받는 태도가 시큰둥...........그냥 갖고 입씻을걸 그랬나요?
놀래는 기색 전혀 없이 시간 질질 끌면서 밍기적 대면서 올라오시더니 마지못해 가져 가시네요.
입 댓발 나와서.....
그전에 음료수 드릴땐 "사모님" "사모님" 하면서 민망한 용어까지 써가며 그러시더니..
저렇게 작은거에도 확!!!~~삐지는 사람은 첨 봤습니다.
그런반면에 동네에 오시는 대한 통운 아저씨는 몇번 챙겨드리지도 않았는데
매번 받는다며 거부까지 하시고 늘 코가 땅에 닿도록 인사도 깍듯하십니다. 저도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는..^^
흔한 얘기로 하는 말이 있듯이 "사람 챙겨주고 잘해주는것도 인간 보고 해야된다." 하더니
뭐...저런 사람이 있는지 또다시 황당했던 목요일 오후입니다.
1. 택배
'07.8.23 2:19 PM (220.121.xxx.209)저도 다른 택배기사님은 좋으신데
유독 우리동네 씨제이 택배기사님땜에 스트레스 만땅입니다..ㅡㅡ;;
(씨제이 홈쇼핑말구여..)
제가 인터넷 쇼핑을 주로 하는데 며칠 연달아 물건이 온적이 있었는데
살짝 짜증내면서 한꺼번에 시키지 그러냐는둥..
물건 주기전에 "또 뭘시킨거야?? "그런 눈빛으로 물건 바로 안주고
유심히 박스에 적힌글을 읽어보는둥..
전화 안하시는건 기본이구여..
언제부턴가는 수고하라는 인사를 해도 대꾸도 안하시고..
약간 삐딱하게 절 기분 나쁘게 쳐다보거나
사람 얼굴도 안쳐다보고 아무말도 안하고는 물건만 띡~건데주고 갑니다..
무건운건 현관안으로 밀어 넣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무겁더라도 제게 건네주면 좋은데
문앞에 놓고 가버리는둥..
전에는 사람이 집에 있는데도 전화 한통 없이 그냥 경비실에 맡기고 갔더군여..
한번 크게 난리가 난적이 있어서 씨제이 본사에 전활했는데 고쳐지지는 않더라구여
(회사 간부한테까지 전화가 와서는 직원 교육을 잘 시키겠다며 죄송하다는 말만 하시고..택배기사님을 바꿀수는 없나 봐여..저하나 때문에..)
이사갈때까지 참아야지 별수 없다 싶어여..
물건 주문할때마다 씨제이택배가 올까봐 무서울 지경입니다..
그외에도 많은 상황을 아는 신랑은..
아저씨한테 직접 한마디 하겠다는데..휴~2. ..
'07.8.23 2:24 PM (211.179.xxx.21)그런거보면 저는 복 받은 사람이네요
우리 동네 택배 아저씨들은 경쟁적으로 친절한데...
물 한잔 건넨적 없어도, 내가 아무리 수세미 꼴로 문 열어도
사모님,, 사모님...
내 수준에 안맞게 부자동네 살아 그른가?3. ^^
'07.8.23 2:27 PM (211.187.xxx.89)저기 택배님^^ 저 님글 읽고 막 웃었잖아요. ㅎㅎㅎ
저기 위에 기사님도 CJ예요. 혹시 저희 동네 이웃 주민 아니세요? ㅋㅋㅋ4. ㅎㅎㅎ
'07.8.23 4:34 PM (121.172.xxx.117)cj택배기사님들 다 그런가요? ㅠㅠ
저희동네 (전 인천삽니다) cj기사님도 그래요.
제가 스물다섯인데 제 또래쯤되거든요
근데 막 째려보고 인사도 안하고,
1층입구에 비번모른다고 전화해서 막~~ 머라고하고.
부랴부랴 뛰어내려가서 문열어주면 막 승질내고~~
저 그 후로 cj택배로 오는건 안사요 ㅠㅠ5. 저희 동네는
'07.8.23 4:47 PM (219.254.xxx.19)cj아저씨는 너무 친절하세요.
다른 택배 아저씨들도 다 친절하세요.
딱 한 사람, 대한통운 아저씨만 저를 불편케 하네요.
택배가 오늘 오고, 다음날 또 오면 갖다 주면서 <한꺼번에 주문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내일은 올거 없냐...>
물론 한꺼번에 모아서 주문 할 수도 있지만
그때 그때 필여한게 생기면 주문하게 되구요.
또, 그게 같은날 한꺼번에 주문을 해도 같은 물건이 아닌이상
오는 택배사도 다르고, 오는 날도 다르잖아요.6. 그런데
'07.8.23 11:54 PM (59.150.xxx.89)택배는 건수가 많아야 기사분도 수입이 많아지는것 아니에요?
한꺼번에 시키면 건수가 줄어드는데...
혹시 월급제인가요?7. 울동네
'07.8.24 12:59 AM (218.234.xxx.45)CJ 택배기사분도 살짝 짜증이...
착불 택배는 보통 오전에 전화 한통 해 주잖아요. 오늘 택배 오니 집에 계시라고, 아님 경비실에 택배비 맡겨놓으라구요. 전화 없이 집 앞에 와서는 외출해 있는데 전화 합니다.
집에 없냐고... 짜증내면서요. 전화를 해 주십사~ 부탁드렸는데 몇번을 그냥 오셔서 허탕을 치시더니, 엊그제는 웬일로 전화를 하셨는데,,,
받으려고 딱 하는 순간 몇번 울리지도 않고는 끊기는 거예요.
그러더니 발송자인 시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집에 사람이 있네 없네...
물건 가져다 주면서도 짜증 만땅인 행동과 표정이 정말 짜증을 전염시키더라구요.
보통 4천원에 물건 가져다 주시는데 저도 무겁거나 한건 5천원 드리거든요.
그러고 보니 웃돈 받으면서도 고맙다는 말 제대로 한 적 없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