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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보내신 어머님들께 여쭤 볼께요
학교 성적은 전교 5%내외 입니다
공부를 좋아 하는 것은 아니고요
시험때가 되면 2주나 3주전에 하루에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벼락치기 합니다
평소에 예습 복습은 단 1분도 안하고 게임 끝내줍니다
내속이 다타고 말았죠
근데 올4월부터 외고 간다고 학원에 다니는데
영어 듣기는 어느 정도 되는데
국어 사회 구슬 공부를 학원에서 여름 방학 동안에
하면서 모의 고사를 2번 봤는데 꼴찌를 했네요
그래서 전혀 불가능 하니 그만두자해도 꾸역 구역 학원에 가는데
심리를 이해를 못하겠네요
학원비가 무지 아깝네요
외고 준비 하려면 아이 스스로가 듣기 시간 될때마다 해야하고
국어도 사회도 스스로 죽어라 파고 들어야 하지 안나요?
이거 제가 어찌 해야 하나요?
1. 대원외고
'07.8.23 12:00 PM (58.148.xxx.86)대원외고 관계자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구술답중 가장 긴게 '유비쿼터스'였다고
합니다. 어느 지역이신지 모르겠지만 구술은 거의 형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많은 지원자들에게 심층구술면접은 못합니다.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외고입시 준비하다 떨어진다해도 고등학교가서 전국모의고사 보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절대 아드님이 헛짓하는거 아닙니다.
말리지 마시고 혹시라고 떨어지면 다른 아이들은 3~4년을 준비한 외고입시를
너는 너무 짧은 시간 했기 때문이라고, 만약에 고등학교 가서도 그런 실수를
또한다면 대입때 피눈물을 흘리게 되는거라고 가르쳐주세요.2. 외고학부모
'07.8.23 12:23 PM (220.70.xxx.164)외고라는 곳을 경험해보니
입학 시험보다는 학교에 입학해서 다른 학생들을 따라가느냐가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이를 잘 설득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겠다고 하면 아이에게 지금의 공부 습관으로는 외고에 입학해서
견딜 수 없을 것이라 말씀하시고 지금부터라도 공부 습관을 바꾸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3. 외고2
'07.8.23 12:34 PM (211.177.xxx.32)지금 외고1학년 제 아이는 중3때 전교8% , 님의 자녀와 같은 시기에 외고입시 공부했어요.
다니는 수학학원에서 창의사고력시험은 항상 바닥이었어요.
"선생님들이 니가 어떻게 붙었냐" 하며 연구대상이었죠.
제 생각에는 아이가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문제는 윗분 말씀대로 입학후에요.
외고에 다닐려면 자기 주도적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4. 이글
'07.8.23 12:56 PM (210.113.xxx.35)지금 중3인데 외고준비 여름방학부터 했어요
내신이 좋지는 않지만 영 수 과목만 믿고...
학원모의고사 봤는데 합격선에서 조금 위에 있는데
혹시 운좋아 붙더라도 다니면서 적응 잘할 수 이을까 걱정되요
무조건 붙기만 하면 가라고 하는분도 있지만 전 좀 걱정이 많이 되네요 ㅠㅠ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주세요...5. 외고
'07.8.23 1:36 PM (211.177.xxx.14)누가 붙을지는 아무도 모르더군요 아닌것 같은데 붙는 아이들이 분명있으니까요
문제는 윗님들처럼 학교 들어가서 따라가는 문제인데요
들어가기전에는 외고생들이 대단해보이곤 하더니 들어가 보니 정말 어떻게 저런애가 들어왔지 싶은데도 꽤 있다는거예요 그리고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해도 이미 갖춰진애들을 따라잡는건
무지 힘들고요. 정신차려서 할아이 같으면 모르나 인내력이나 꼼꼼함이 없으면 외고에서는
힘들어 하지요 제가볼때는 여학생같은 성격의 남자아이들이 결국잘합니다
완벽을 추구하고 덜렁거리지 않아야하고 실수도 없는 아이들이 잘하더군요
그리고 벼락치기 해서 중학교까지는 성적 나오지만 외고에서는 어림없습니다
성적이 들쑥날쑥이기 쉽죠
머리보다도 공부습관이 더 중요하던데요
잘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6. **
'07.8.23 1:39 PM (61.79.xxx.7)합격을 하든 안 하든
한 번 도전해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제까지 놀아도 성적 잘 나오던 아이니까
이번데 제대로 충격을 받았겠죠?
이번에 합격하지 못한다 해도
이 일을 계기로 심기일전 할 지도 모르고요,
외고준비를 위해 공부한 것이
일반고 가서도 도움이 되면 되지 해가 되지는 않잖아요.
자신이 하겠다는데 한 번 밀어 주시죠.7. 지금들어가는
'07.8.23 2:18 PM (125.243.xxx.10)학원비가 헛되지는 않을 겁니다.
내년에 어느 고등학교에 가든 빛을 발할테니깐요.
오히려 쉽게 공부하는 타성에 젖어있는 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줄 기회도 된다고 봐요.
이왕 아들이 결심한 것을
엄마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밀어주세요.
그래야 아들도 엄마 원망안하죠.
붙고 안붙고는 아들이 하기 나름이고요.
만약 붙지 않았다 하더라도
귀하고 값진 경험이 될 겁니다.8. 저
'07.8.23 2:37 PM (125.179.xxx.197)3학년 때 대원외고 썼었는데요. 시험 보러 안 갔었어요. 떨어질까봐요 -_-
일반 비평준화고 갔었고 정말 원없이 놀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능은 잘 나오더라고요.
(수1 들어가면서 좀 낮아지긴 했지만 수리영역 빼고 다 전국 상위 3% 내였어요)
중3때 학원 다닌 걸로 고3까지 영, 수 덕 많이 봤어요;;
아마 아드님도 학원 다닌 거 일반고 가더라도 덕 많이 보실 거예요;;9. 우리딸도 중3
'07.8.23 3:01 PM (221.148.xxx.209)대원외고 준비하고 있어요. 내신은 중3 1학기때 전교1등 했고요. 토플은 115, 수학내신도 전교 1등인데 수학과외 선생님이 운 좋게 들어가도 수학심화가 약해서 바닥 깔거라네요. 외고 전문 학원 일요 구술반 대원외고반 다니는데 상담했더니 수학이 약하니 국제반 가라고 하네요. 심란합니다. 외고는 들어가기도 힘들고 들어가서는 더 힘들고.... 아이는 가겠다고 하고, 주위에 국내반 보낸 엄마도 없어서 물어 볼수도 없고 답답합니다.
10. dw부모
'07.8.23 5:10 PM (61.105.xxx.24)수학은 단위수가 작아서 단위수 높은 외국어와 국,사 과목잘하면 등급에 큰 지장은 없어요.
하지만 외고가서 꾸준히 한다면 댁의 딸래미같은 아이에게 수능수학은 큰 문제가 없을 것같으니 걱정마세요.11. 입학후
'07.8.23 5:52 PM (220.75.xxx.69)외고에선 공부 안하는 학생,또 왕년에 1등 못해본 아이(더러 있긴 하지만 ^^;;) 없어요. 모두 열심히 한단 말이지요. 그래서 열심히 해도 성적 올리기가 더 힘듭니다. 중학교때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자기 실력이 나오는데 외고에선 머리 좋은애와 시간을 효율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잘 하는 애들이 공부를 잘합니다. 그래서 외고는 내신이 30-40%안에 들면 성공이라는데 이것도 쉽진 않아요. 외고 간다고 절대로 공부 다 잘하는거 아닙니다.후회하는 분들도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