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개 여지껏 살면서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영화는 바로 " 미션" 이였죠.
중학교 2학년쯤 본 것 같은데 주인공이 로버트 드니로라는 것도 대학 들어가서 알게 되었어요.
천주교 신자였는데 그런 영화를 한참 종교에 심취해 있을 나이에 보게 되니
정말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답니다.
영화도 좋았지만 특히나 영화음악 때문에 더욱 인상 깊었던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용돈 들고 레코드가게에 가서 미션 영화음악 테이프를 사서 늘어날 때까지 워크맨으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이번에 엔니오 모리꼬네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마침 10월 3일이 결혼기념일이라 냉큼 예매해버렸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듣게 되어서 기대가 큽니다^^
아쉬운 점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제일 싼 C석 밖에 구입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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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꼬네 콘서트 예매했어요.
영화광 조회수 : 192
작성일 : 2007-08-23 01:34:54
IP : 125.176.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7.8.23 7:16 AM (74.103.xxx.110)미션, 정말 감동깊게 본 영화입니다.
엔리오 모리꼬네, 지난번 아카데미에서 공로상 받으시던데, 영어권에서 과감히 모국어를 하시는 모습 보고 더 감동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미션 주제가를 자주 들어요.
얼마전 씨네21에 박광정(영화배우)씨가 기억에 남는 영화로 미션을 얘기하셨던데,
아마도 저희 세대의 정서가 공감을 갖게 하는가봐요.
어쨌든 반가와서 한마디 해봤구요, 음악회, 좋은 시간되시고 후기 꼭 올려주세요.2. 그 곡..
'07.8.23 3:09 PM (221.150.xxx.137)가브리엘의 오보에...정말 좋죠^^
예전에도 콘서트 예정이였다가 취소됐던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불상사가 없길 바랍니다. 즐겁게 다녀오세요.3. 몇번을 보던간에..
'07.8.23 8:44 PM (210.97.xxx.199)마지막에 총탄맞고 신부님들과 까만 천사같은 신자들이 쓰러지는 장면을 보면 눈물이 주루룩 떨어집니다.
몇번을 봐도 항상 그 장면에선 눈물이 나네요.
가브리엘의 오보에.. 정말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3편 안에서도 으뜸으로 좋아합니다.
다른 하나는 "가타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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