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한 저녁에

자유롭게 조회수 : 685
작성일 : 2007-08-21 18:34:10
요즘 맘이 우울합니다. 까칠한 동서때문에
제가 여러해 결혼을 먼저해서 아무래도 어머님은 저희 부부를 더 미더워하시기는 합니다.(이건 제느낌)
저희 어머님은 과묵하신편이고, 다른 시어머님들보다는 객관적이려고 애쓰시는편인데
(물론 어느정도의 섭섭함이나 사연은 여러번 있었지만 가슴에 박힐 정도의 일은 없는 편이죠)

오히려 제게 보기엔 내리사랑이라고 동서네에 더 맘쓰시는 것 같은데...
동서는 본인과 제가 다르게 대접받는다고 느낄수록 제게 서늘하게 대합니다.
때론 우리 형편이 나아져도 까칠합니다. 조카애보다 우리아이들이 칭찬받는것도 시큰둥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렇게 느끼는 정도가 점점 더 심해져 갑니다.
동서 몸이 약해지고 저만 직장을 다녀 그런 면도 있을 거라고 이해하려는 합니다. 다는 아니더라도...

명절이나 생신에 못와도 어머님께만 전화드리고 제겐 못간단 연락 안하죠.
시댁에가서 알게 됩니다. 그러면 저만 혼자 방방 바쁘죠. 맘은 씁쓸하구요.
얼굴 대해도 까칠함,시큰둥함을 감추지 않고 드러냅니다.
집안일을 어머님께 직접들어야지 절 통해서 듣는 것도 용납못해 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머님 저에게 보다 훨씬 동서에게 조심하시더군요.  웬만한건 묵인하시구
제게도 그러려니 덮어두라고 하시는데 맘이 씁쓸합니다.
그렇다고 저도 까칠하게 살고 싶진 않지만, 동서에게 실망도 되고
주던 맘도 서늘해집니다. 시동생에게 좋은 맘이고, 앞으로도 여러해 같이지낼건데,,,

본인 상황이 좋아지면 인심 살짝 풀어주다 그렇지 않으면 까칠하고가 반복되죠..
같이 웃었다 울었다 하다가 이젠 그냥 맘 닫고 싶어지네요.
제자신이 신경안쓰면 그만인데,  남남도 아닌데 영영 신경안쓰는 것도  용납안되고,
계속 맘이 쓰이는 이 상황도 기분이 영 아니네요~~

어찌보면 가장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끼린데 글쎄 동서지간도 정말로 힘든사이인가요?
동서 맘이 좋아질때까지 그냥 받아주고 기다려주는게 최선일까요?

IP : 121.139.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7.8.21 6:38 PM (211.176.xxx.87)

    똑같이 행동하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못된 사람들이 있더군요. 학교다닐때 얄미운 애들 있잖아요.
    그 얄미운 성품을 어디서나 거침없이 드러내고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본인은 편하지요.
    님도 그냥 모르는척 하세요.
    그리고 명절전엔 미리 어머님께 전화해서 동서 오냐 안오냐. 물어보세요..
    어머님껜 죄송하지만.. 님이 그런 일로는 끄떡 없다 생각해서 동서 온다 안온다 이야기도
    닥쳐서 하시는것 아닌가 싶어요.
    어머님도 님이 미리 여쭈면서 조금 기분 상한식으로 이번에도 안온대요? 하면..
    스트레스는 받으시겠지만.. 동서에게 조금 기분 상한 내색 하실거에요..
    부모님들은 대충 그러세요..
    참는 애가 있으면.. 그애가 계속 참기를 원하지요..
    그리고 본인은 그애가 참는한은 스트레스를 안 받으세요..
    하지만 그애가 안참으면 처음엔 안참는다고 너때매 분란생긴다고 난리치시다가..
    이젠 상대아이에게 너도 그래. 하고 한마디씩 하기 시작하시거든요.

    죄송하지만 님도 너무 편안하게 보이시지 마시고..
    그냥 까칠하게 굴면 저게 또 저러는구나. 미쳤구나. 하면서 무시해버리세요.
    얼굴 떨떠름해하면..
    왜 표정이 그래? 이런식으로 쏘아주는걸 연습이라도 하세요..

    손윗동서도 아니고 아랫동서가.. 정말 싸가지가 없네요.

  • 2. 원글
    '07.8.21 6:41 PM (121.139.xxx.12)

    글쎄요님~ 정말 맘이 시원하네요. 읽으면서 제가 한소리하는것처럼 시원해요.
    연습하면서 저녁준비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690 김수미김치 맛있을까요? 5 김치 2007/08/21 2,230
354689 산후조리를... 14 출산앞둔예비.. 2007/08/21 669
354688 우울한 저녁에 2 자유롭게 2007/08/21 685
354687 리더스 다이제스트 정기구독 하까요? 마까요? 6 정기구독.... 2007/08/21 1,080
354686 아이가 차에서 토했는데.... 1 헉... 2007/08/21 408
354685 요즘 회계사 시험 얼마나 어려운가요? 13 할 수 있을.. 2007/08/21 2,060
354684 과일 씻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5 새댁 2007/08/21 906
354683 근데 왜 지름신이라고 하나요? 5 너무몰라 2007/08/21 748
354682 남편친구의 어머니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괴로워요 24 힘없는 새댁.. 2007/08/21 4,352
354681 박지성이 먹는다는 용인의 유명한 장어즙 장어즙 2007/08/21 825
354680 단테의 '신곡' 어떤 책인가요? 2 무식이 철철.. 2007/08/21 527
354679 김치 비행기 탈때 우찌 포장해야 하나요? 5 김치댁 2007/08/21 877
354678 에어컨 구매가격 어느때가 가장 저렴한가요? 4 에어컨 2007/08/21 638
354677 외출해서 분유먹일때 어디다 식히죠? 11 우유 2007/08/21 1,053
354676 candy님!! 아래의 무솨관련글 좀 봐주시어요!! 다른분들께 죄송해요... 2 .... 2007/08/21 198
354675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n.n 2007/08/21 282
354674 스텐후라이팬 ..만족하시나요? 9 후라이팬 2007/08/21 1,436
354673 헬리오트롭 문의 드립니다. 한쮜 2007/08/21 198
354672 3대 가족여행 좋은 일본온천 추천 바래요. 3 오홋! 2007/08/21 404
354671 청소기 목 부러짐...... 1 에고 2007/08/21 441
354670 7080 노래가 너무 좋아요 8 7080 &.. 2007/08/21 806
354669 도와주세요!! 전 이거 없으면 못살아요!! 14 .... 2007/08/21 5,640
354668 이젠 탈레반에 납치된 얘기 기사에 나오지도 않네요... 7 이젠 2007/08/21 1,217
354667 삼성출판사 책 괜찮나요?아시는 분? 4 우짤까요? 2007/08/21 285
354666 밥할때 뜨거운물로 하면.. 9 갑자기 궁금.. 2007/08/21 3,473
354665 지피지기에서 김민선이 입은 원피스 어디껀지 아시는분 계세요? 아흑 궁금해.. 2007/08/21 249
354664 간만에.. 저녁메뉴 공유해요~^^;; 17 궁금.. 2007/08/21 1,205
354663 일본어공부 도움좀주세요.(JPT, JPLT) 4 공부하자 2007/08/21 584
354662 남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12 남자와여자 2007/08/21 3,034
354661 까칠해야 잘 해준다? 7 며느리 2007/08/21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