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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관한 추억

.. 조회수 : 161
작성일 : 2007-08-21 11:40:18
저는 핸드폰을 한 5개 정도 잃어 버렸습니다.
잃어버린 후 절대 연락도 안되고 찾지 못했죵....
대개는 좀 오래된 폰이면 연락을 받고 새로 출시된 신모델이면 깜깜무소식이더라구요.
전 항상 신모델을 샀기 때문에 못 찾았는지도 모르겠어요 ㅡㅜ
하여간 분실한 핸드폰 때문에 정말 속상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할부금 붓는 중 분실한 경우도 많았고...
장소도 여러 군데... 택시 안, 식당 안 등등...
하두 많이 잃어버려서 저가로 하나 샀는데 그건 절대 안 잃어버리더라는...;;
지금 핸드폰은 저가 핸드폰 오래 쓰구 나서 남편한테 졸라서 바꿨어요 ^^
그래서 핸드폰 분실한 얘기 들으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예전에 제가 택시타고 회사엘 가는데 (3,500원~4,000원 거리)
뒷자석에 핸드폰이 하나 있더라구요.
정직한 기사님들에겐 정말 죄송하지만 전 핸드폰에 관해선 택시기사님들 안 믿습니다.
제가 직접 여러번 당했고, 들은 얘기도 너무 많고...
그래서 아저씨한테 얘기 안하고 전화가 오면 내가 돌려드려야지 하며 가지구 있었는데
회사에 도착하기 전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받아서 이래저래 어디서 만나죠 얘길하고 끊었습니다.
통화내용을 들은 기사분이 갑자기 왜 자기한테 얘기를 안했냐며 막 화를 내시는 거에요.
그래서 대놓고 말하긴 좀 뭣하고 해서 그냥 뒷자석에 있던 것을 내가 발견했으니
내가 돌려드릴려고 그랬다고 했더니 계속 기분 나쁘다며 화를 내시는 겁니다.
하여간 그 택시를 타고 약속장소에(근처) 갔더니 핸드폰 주인이 기다리고 있다가
감사하다며 만원짜리를 저분 (나) 택시비로 내달라며 기사님 손에...
그러구 다시 회사엘 가는데 계속 기분 나쁘다며 궁시렁 궁시렁... 그러면서
아가씨는 졸지에 택시비 굳었네? 비아냥...;;;
그럼서 도착하니까 그냥 내리라고 하더군요. 한 4~5천원은 남았는데 그냥 쓱~
제가 돈 바라고 돌려준 것도 아니지만 그 아저씨 택시비 하고 얼마 남았으니 가지쇼
그런 말도 안하고 걍 내리라구..;;
막말로 핸드폰 습득한 거랑 자기랑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건데,
보통 그런 일이 아니라 치고 누가 손님 택시비 해달라고 돈을 쥐어주면 잔돈은 기사가 가지나요?
그 기사분은 아마 자기가 가지고 있었으면 어디 장거리 가는 중이다라고 얘기하고 나중에
택시비를 왕창 받아내거나 아님 어디로 넘겼을 것 같아요.
제가 자기한테 안 맡겨서 공돈 벌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고 아까워한다는 인상을 팍팍 받았답니다.
하여간 좋은 일 하고 기분 나빠서 정말;;;
그래도 잃어버린 사람을 생각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은 일 했으니 저도 나중에 돌려 받겠죠?
IP : 125.177.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1 12:22 PM (121.128.xxx.23)

    잘 데려다 달라고 기사한테 돈주면... 나머지 돈은 팁정도로 여기는거같더라구요.
    저도 만원 낸거중에 돈이 4천원정도 남았길래.. 기사아저씨에게 돌려달랬더니.
    아주 이상한사람취급하더라구요..
    결국 돈못받았어요. 그냥 그러러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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