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작은 애를 픽업하러 학원에 갔습니다..
주차장이 여전치 만차라 길거리에 잠깐 세우고 애를 데리고 오니 제 차 앞부분에 한 suv가 인도 안으로 들어가서
차를 세우려고 하더군요..
들어가겠지 하고 도로 쪽의 차량 문을 열고 애를 태우려는 순간 그 suv가 뒤로 오더니 제 팔을 치고 다시 앞으로 가는 겁니다.. 애는 제 팔에 밀려서 머리를 부딫히고..
근처에서 애들을 학원 버스에 태우던 보조담임 선생님이 그걸 보고 놀라고...
차는 그대로 가서 주차를 하더니 두 남자가 내려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겁니다..
열받아서 불러 세워서 왜 사람을 치고도 그냥 가냐고 하니까..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는 겁니다..
보조 담임선생님이 후진하다가 저를 치었다고 얘기를 하니까.. 몰랐다네요..
알았으면 자기가 그냥 가겠냐고...
차를 움직이다가 뭔가가 부딫히는 느낌을 받지 않나요..
운전한 사람은 절대로 몰랐답니다..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엄청 열받더군요...
몰랐다는 것도 거짓말 같고...
팔을 세게 부딫혀서 많이 아프니 병원 가게되면 전화한다고 연락처를 받아서 가려고 차에 탔는데....
그 사람들이 오더군요..
조수석에 탄 사람은 후진 안했는데 뭐가 부딫혔냐고....
그 말에 더 열받아서 막 쏘아대고 왔습니다...
다행히 팔은 이상이 없지만 지금 까지도 열받네요...
어찌 후진하는데 뭔가에 부딫히는 것을 모를까요...
정말 모를 수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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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몰랐을까요??
사고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07-08-20 10:51:44
IP : 203.251.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8.20 10:59 AM (210.95.xxx.241)정말 모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심하게 받은 것 아니라면...
근데 원글님도 물론이고
학원선생님까지 본 것인데,
'제가 잘 몰랐네요. 죄송합니다'가 맞는 얘기 같네요.
무슨 문제 있으면 당연히 보상해주고...2. 핑크돼지
'07.8.20 11:56 AM (218.234.xxx.187)전 운전하는데요..승용차보단 높아요..
근데 저는 운전 하면서 미세하게 부딪히는 거 느껴지던데요~~?
어쩌단 옆에 차 소리에 괜시리 놀라기도 하지만...
여자라 그런가..
차 안에 남자분이 두 분 이셨다니..
서로 얘기를 했거나 음악을 듣고 있었거나 하면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3. 둘리맘
'07.8.20 12:15 PM (59.7.xxx.82)자기차 운전하는 사람 나뭇가지만 스쳐도 압니다. 몰랐다니요. 말도 안 됩니다.
4. ..
'07.8.20 1:59 PM (204.75.xxx.220)제가 생각해도, 운전하는 사람은,, 진짜진짜 큰 음악을 틀었다고 하면 모를까
(근데 동승자가 같이 있는 경우에는, 지나치게 큰 음악은 잘 안틀게 되곤하죠)
나무가 스쳐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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