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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이름 안뜨고 애칭 뜨게 하는거요..

..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07-08-19 13:55:45
  
밑에 글보니 핸드폰에 다른여자 사진 저장되서 불화 생긴다는 글 보니..한참
전이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으로 지옥같은 하루 보낸적 있네요..

남편이 폰을 두고 회사에 가서 아무생각 없이 폰을 이리저리 가지고 놀던차에
통화목록을 보니 다른건 다 사람이름이나 집..뭐 이런식으로 나와있는데
유독 하나가 눈에 띄는거에요.."쪼미에요~하트(그림으로)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지면서 혹시 스팸광고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친정언니와 급통화도 하고..ㅎ 좀더 뒤져보니 한두번 더 있더라구요..
근데 통화시간이 짧긴 하더군요..

회사로 전화해서 남편 당장 들어오라 하니 왜그러냐고 황당해하고..
일단 얼굴 보고 이야기 하자 했으나 성질급한 제 성격에 그냥 전화로
다다다~이게 어떻게 된거냐..하니 남편 황당해하며 생각도 안난다며
한참 억울해하더니..회사내에서도 직원들끼리 일로 통화 잠깐씩
한다면서 아마 여직원거인가보라고..

그당시 믿어지지도 않고 일단 밤에 들어와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하고
밤까지 기다렸지요..들어와서 핸드폰 보더니 ..맞다고 여직원들이
이름으로 안뜨게 자기 번호명 그렇게 하는경우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나름대로 통신사 사이트 들어가 알아보니 요즘 아이들이
이름대신 애칭이나 뭐 그런식으로 몇개씩 만들어 쓴다던데..
남편 표정이나 행동으로 봐서 어느정도 믿음이 가서 일단
믿고 넘어가서 이젠 기억조차 가물거리지만..

정말 기분나쁜 기억이에요..아무리 남편이 믿을만해도
친구들한테나 애칭으로 보내던지 말던지 하지..
아무한테나 그렇게 뜨게 한다니..참 이기적이란 생각도 들고..

암튼 하트표시만 없었어도 그렇게 기분나쁘지 않았을텐데..
지금 생각해도 참 기분 더럽네요..남편의 모든 행동거지를 봐서
의심할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런 글자 하나 폰에 들어있으면 순간 무너지겠더라구요..
누군가에게 전화할떄 이런것도 필수 매너로 챙겨야겠더라구요..




IP : 59.11.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07.8.19 2:00 PM (221.144.xxx.19)

    레터링..인가 뭔가 하는 서비스 신청하면 그렇게 되구요.
    일단 신청해 놓으면 받는 사람 선별해서 그렇게 뜨게 하는게 아니라
    전화번호처럼 무조건 뜨는거에요.

    제일 많이 쓰는게 행복하세요~! 이거던데요..

  • 2. 원글..
    '07.8.19 2:03 PM (59.11.xxx.22)

    맞다~레터링서비스! 그런거 그떄 첨 알았어요..행복하세요~이런거는 많이 저도 받아봤는데
    ..여직원들 암튼 조심성 없어요,,지들은 그게 아무 생각없이 친구고 상사고 애교라고 그냥
    쓰겠지만 입장 바꿔 부인들이 보면 신경 곤두서는거 당연한듯..아마 부인들이 그런다 하면
    은근히 즐기기도 하겠지만..암튼 너무 싫어요..

  • 3. 레터링같고
    '07.8.19 2:07 PM (210.97.xxx.199)

    뭐라고 하긴 좀 그러네요.
    보통 SK같은데선 무료로 하는데 사람별로 다르게 레터링 들어가게 할때는 유료거든요.
    레터링을 무료로 지정해 놓으면 누구한테 전화를 걸던간에 똑같은 애칭으로 들어가요.

    그런데 몇번 전화통화 할지 말지 모르는 사람이 신경쓰여서 원하는 레터링 못하는 것도 좀 그렇죠.

    너무 민감하게 생각 마세요.^^;

  • 4. 음..
    '07.8.19 2:20 PM (211.169.xxx.22)

    sk 쓰는데요. 그룹별로 설정해도 무료던데..;;;
    나이어린 여직원인가봐요. 원래 다들 그래요. ㅎㅎ
    님께서 이해하시고 넘어가세요.

    저도 예전에 ★***예요★ 이런 식으로 설정한 적 있었어요. ㅎ

  • 5. 행복하세요
    '07.8.19 2:20 PM (211.169.xxx.22)

    는 완전 기본 레터링이죠;

  • 6. 원글..
    '07.8.19 2:30 PM (59.11.xxx.22)

    그당시 그룹별 설정도 가능한데 ..하고 그쪽으로 무게를 두고 더 기분나빠했어요 ㅎㅎ
    답글들 보니..이젠 그냥 웃고 지날 추억으로 해야겠네요..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는데..
    오늘 일욜인데 출근한 남편 저녁에 안주나 신경써줘야겠네요..ㅎ그떄 이야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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