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펀글에요.. 막내 남동생의 독후감 숙제

웃어보자 조회수 : 750
작성일 : 2007-08-17 12:28:06

다른 사이트에서 읽다가 넘어가게 웃고 퍼왔습니다... 더운날 신나게 웃어보자구여.. 너무 귀여워요...
(사진은 못퍼왔어요..)

-============================================================================


막내동생 방학숙제로 독후감 쓰는 게 있는가 보더라구요..

공책을 좌르륵 넘겨서 읽어봤는데..

개발괴발 알아보기 힘든 글씨는 둘째치고서라도..

내용이..

너무나 황당하고 웃겨서 사진 찍어서 올려봅니다..ㅋ

혹시 글씨 못 알아보실까봐 밑에 써놓음..ㅋㅋ



장발장에게

너는 빵을 훔쳤다가 교도소에 들어가지? 배고프면 나도 그럴거야

넌 나쁜 게 아니야. 그리고 나가서 신부의 은을 훔쳤지? 그건 나쁜거야

넌 단지 돈을 벌고 픈 유혹에 훔쳤어. 배고파서가 아니라..

그러니까 넌 나빠. 넌 또 교도소에 가야돼.

그럼 교도소에 면회갈게 .이만 안녕.






막내돼지에게.

얘야 솔직히 말해보렴.

너도 너희 형들이 한심하지 않니? 짚으로 집을 짓는 게 말이나 돼?

그나마 나무로 짓는 건 정상이다.

짚으로 짓는다는 건 자기 죽고 싶다는 거야.

넌 벽돌로 짓다니,.넌 뛰어난 돼지야.

아기 돼지 만세!!

그럼 안녕.








미치코에게

넌 부리코가 널 위해줬을 때 기분이 어땠니?

나 같으면 너무 미안할텐데.

넌 안 그랬니? 넌 정말 냉혹하구나.

어떻게 그런 은혜를 입고도 안 미안하니?

넌 정말 냉혹해.

앞으론 따뜻해지렴.

그럼 안녕.








신데렐라에게.

신데렐라야..

넌 좋겠다. 왕자랑 만나서 성공했으니 말이야.

넌 왜 당하고 살았니? 학대죄로 고소하면 니가 승소할거야.

지금은 왕비가 됐으니까 괜찮지만

만약 아직까지 당하고 있다면

난 고소를 추천할거야.

그럼 안녕









나무에게.

나무야 넌 너무 아낌없이 주는 것 같다.

착하긴 하지만 너무 대책 없이 주는 거 아니니?

열매 주는 건 이해가 되지만

니 몸까지 내준다면 그건 좀 아니라고 봐

다시 태어난다면 너무 주진 말어

이건 충고야.

그럼 안녕







어린왕자에게

넌 너무 너만의 세계에 빠져사는 것 같아

너무 너만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어른을 이해하렴

니가 어른들을 바꿀 순 없잖아?

바뀌도록 노력하렴.

그럼 넌 잘 생겨서 좋을거야.

그럼 안녕








니케에게

안녕 니케

넌 펜을 프린들로 바꾼애지?

나도 어디서 프린들을 들어봤어

그게 니가 만든 거구나??

넌 창의력이 뛰어나

나도 너같이 되고 싶어

어떻게 좀 안될까?

좀 알려줘

그럼 안녕.
  
--------------------------------------------------------------------
IP : 58.76.xxx.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쪼꼬
    '07.8.17 12:39 PM (210.123.xxx.16)

    아하하 미치겠다.

  • 2. 너무
    '07.8.20 5:03 PM (125.129.xxx.93)

    재미있고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050 에비뉴엘 뜻이 뭐에요? 2 궁금이 2007/08/17 5,531
138049 sky 쓰시는분...원래 고장 잘나나요? 12 핸폰 2007/08/17 431
138048 메밀국수(모리소바) 먹는법 가르쳐 주세요 ㅠ.ㅠ 6 몰라 2007/08/17 692
138047 당신 통장에 천만원 송금했어... 20 bootar.. 2007/08/17 4,052
138046 덕산스파캐슬 아이데리고 갈건데... 4 ㅡㅡ 2007/08/17 545
138045 이거 가진통인가요? 4 .. 2007/08/17 269
138044 분당의 예쁜 케이크 파는 곳? 8 .. 2007/08/17 705
138043 내일 중딩 딸둘& 남편 네명이서 2 경주사시는분.. 2007/08/17 617
138042 질문 두가지 여쭙니다 ^^ 9 새댁 2007/08/17 708
138041 4년제 나오면 취직 잘되나요?(자격증,적성 추가) 9 4년제 2007/08/17 1,077
138040 일산에 종합검진하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4 부인 2007/08/17 350
138039 분당 옷 수선 잘하는 곳 3 옷수선 하고.. 2007/08/17 1,209
138038 꼭) 고층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아파트 떨림 정도가 느껴지시나요?.. 12 진동?? 2007/08/17 1,266
138037 남대문 안경 도매상이 많이 싼가요? 10 엄마 2007/08/17 3,648
138036 친정에서 대학원 학비를 주신다면 9 만일 2007/08/17 941
138035 프로나비 네비게이션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Love 2007/08/17 224
138034 또띠아에 꺼뭇꺼뭇한 것이 있어요. 1 또띠아 2007/08/17 307
138033 잠자다가 가위눌리는거요.. 2 병원문의 2007/08/17 455
138032 시어머니 용서가 안되네요.. 10 2007/08/17 3,073
138031 살다보니 나에게도 이런날이!! 15 김수열 2007/08/17 3,467
138030 아버지께서 당뇨가 있으십니다~뭐가 좋을까요?? 2 dd 2007/08/17 299
138029 남편따라 홍콩으로 나른 윤석화.. 6 @@ 2007/08/17 6,237
138028 형님...시어머님... 이해가 안되네요.. 4 ㅜㅜ 2007/08/17 1,262
138027 폐경이 되려고... 4 어쩌나 2007/08/17 1,073
138026 제사때도 돈드리나요? 16 휴.. 2007/08/17 1,584
138025 저 어떡해요.. 4 ... 2007/08/17 839
138024 10개월도 안 된 아기가 벌써 "치아 우식증"이라는데요.. 3 아기 2007/08/17 699
138023 펀글에요.. 막내 남동생의 독후감 숙제 2 웃어보자 2007/08/17 750
138022 집값이 조금 올라 좋긴 한데... 3 흐유... 2007/08/17 1,188
138021 비자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 갈쳐주세요... 2007/08/17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