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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또 임신했답니다..(글 내립니다..)

m.m 조회수 : 5,871
작성일 : 2007-08-16 14:26:13

답글들 감사합니다..  시누이일들 그동안 신경쓰지 않았지만,, 다섯째 까지 낳아보겠다는 이야기를 듣고나서는
시누이 일이 머리에 떠나지 않아서 답답하던 차에 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시누이 집안일이 그냥 남의 일처럼 그렇게 느껴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신경을 안쓰려해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네요..  시누이를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시누이 한테 옷도 사주고, 시누이 애들 백화점 데리고 가서 옷이나 신발 이런거 신경많이 써주는 편입니다.. 애들 만날때 마다 용돈 넉넉히 주구요..

하지만, 우리 시누이는 가까이 살기에는 좀 별난 구석이 있지요.. 생후 8개월된 아이한테 배변훈련을 시킵니다.
그리고는 우연히 아이가 변기에 쉬를 하면 그때는 '우리애는 10개월때 부터 변기에다 볼일보는 애다.'라고 얘기하고 다니죠.. 그렇게 24개월까지 꾸준히 배변훈련 시킵니다.. 아직까지요.. 옆에서 같이 아이키우다 보면 정말 신경쓰입니다.. 자기 아이는 10개월때부터 변기에다 볼일보는데, 저희아이는 20개월되서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 10개월동안 얼마나 많은 말을 들어야하겠습니까,, 얼굴볼때마다 .. 결국 저희아이 20개월에 시작해서 22개월경에는 밤기저귀까지 다 뗐는데,, 그집딸은 24개월인 아직까지입니다.. 그러면서도 10개월에 시작했다고..

뭐.. 예를 들어서 그렇다는 겁니다..그렇게 배변훈련부터, 말하는거, 걷는거... 그런것들 정말 엄마 맘대로 안되는 거잖아요.. 그런거 빨리 했다고 엄청 얘기하는 편이랍니다.. 자꾸 들으니 그런거에 엄청 스트레스 받드라구요..

아줌마들 가끔씩 설겆이 바로 안하고 담궈뒀다가 하는것도 게을러터진 여편네라고 얼마나 욕을 하던지,,
저는 자주 그러는 편이거든요.. 옆에 살면 그런것도 다 알고 욕할텐데,, 그런것도 걱정되구요..
얘기를 하자면 시누이 욕하는거 밖에 안되고...

시누이 아이한테 이기적이고 배타적이라고 한것은,,
저희집 아이랑 그집 막내랑 좀 투닥거리고 장난치면..어른들 안볼때 저희아이를 때린답니다.. 둘째가 애기해주더군요..  자기 동생 편 드는건 좋은데, 그렇다고 어린 사촌동생을 때릴것 까지는 없을것 같은데,, 명절때 모여서 같이 놀면 절대로 자기 동생만 안아주지 저희아이를 안아주는 법이 없죠.. 옆에서 울어도... 그런거 볼때 정말 정떨어지더군요..


어쨌든,, 여러말씀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특히 많이 다독여주신분께 정말 감사드리네요..
요즘 82 분위기상 어느정도 욕 먹을 각오는 했지만,, 좀 아프게 말씀해주신 분들 많아서 속상했는데..
그래도 이해해주시고, 위로해주신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그 따뜻한 말씀,, 옆에서 꼭 안아주신것 같아서 포근하네요..

저도 더 성숙해져서 ,, 다른 분들을 안아줄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IP : 203.232.xxx.12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7.8.16 2:30 PM (61.33.xxx.66)

    시누님댁 가정사다 생각하세요.ㅠㅠ;;

  • 2. 근데
    '07.8.16 2:32 PM (218.234.xxx.163)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임신중이시라면 더더욱
    옆에서 보기엔 답답하시겠지만 신랑한테 내 놓고 말한다해도 어떻게 될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시누이 가정사인데.

  • 3. m.m
    '07.8.16 2:34 PM (203.232.xxx.124)

    시누이 가족사이긴 한데,,, 큰딸 대학 입학금을 은근 기대하네요..
    지금 중 2인데, 공부를 잘 한다고,, 대학입학할때 걱정이라고 하니, 울 신랑 금방
    그럼, 대학입학금은 우리가 댈께.. 하네요.. 이러다 다른애들까지 다 대야하는 건 아닌지..
    이번 휴가 와서도 또 이야기가 나와서 다시한번 확인받고 갔어요..
    시누 가족사라고 그냥 무시하기에는 은근 영향이 있네요..ㅜ.ㅜ

  • 4.
    '07.8.16 2:35 PM (211.52.xxx.239)

    보기에 한심하고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관심 끄세요
    더구나 생명을 두고 수술을 생각했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심각한 오버입니다

  • 5. ...
    '07.8.16 2:40 PM (211.193.xxx.155)

    내일도 아닌데 남의 일에 앞질러 생각하고 고민하는거 그게바로 오지랖입니다
    시누사고방식이 내 사는것과 무슨상관있고 아이를 열명낳은들 애낳는데 도와주는것도 아니면 말할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시누사고방식 별로 독특해 보이지 않습니다)
    가까이와서 살지도 않는사람을 두고 가까이살면 불보듯뻔한 이런상황이 될거다...그건좀 우습네요
    남들이야 어떻게 살든 나만 열심히 잘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 6. 근데
    '07.8.16 2:40 PM (218.234.xxx.163)

    그럼 우선 남편분 먼저 교육시키심이....큰딸 대학등록금이야 이미 약속한거니 해주겠지만 다음부터는 안된다고 미리 못박으세요.

  • 7. 근데
    '07.8.16 2:42 PM (218.234.xxx.163)

    아 그리고 시누이의 애들 키우는 방식- 인스턴트 콜라 아이스크림금지-는 요즘 많은 엄마들이 저렇게 하세요. 오히려 먹게 하면 이상하게 생각될정도죠

  • 8. 이해불가
    '07.8.16 2:50 PM (211.192.xxx.112)

    생긴대로 낫는거는 좋습니다만 애들 학비를 왜 시가도 아닌 외가에서 대야하며 그걸 해주겠다는 남편분도 좀 그렇네요,주지말란 소리가 아니라 덥썩 나서는거,그걸 재차 확인하는거 다 좀 그렇습니다,애 공부 잘하고 형편 그러면야 충분히 줄수 있는거지만 애 많이 낳는 가족들 남들 도움받는거 너무 당연시 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서요(티비에도 잘 나오시는분들 계시잖아요)

  • 9. 아니
    '07.8.16 2:51 PM (123.109.xxx.112)

    남도 아닌데 관심을 끌 수가...
    혹 그 여파가 원글님께도 가지 않을까요!!!
    안와도 이런거 저런거 어려운 형편에 옆에서 안챙겨 줄수도 없구...
    무지 신경쓰이겠네요...

  • 10. ,,,
    '07.8.16 2:55 PM (61.81.xxx.211)

    중학생 큰아이 등록금도 자신없는사람이 애다섯날 생각을 하시다니 ..
    남도 아닌데 스트레스받으시겟어요
    공부를 가르키던 말던 스스로 알아서 하면서그러면 원글님이 그리 신경쓰이시겟어요??
    없는집에 아들이 뭐라고,,
    주변사람 신경쓰이고 부담스러우니 애 그만 낳으라고는 못할일이고
    남편분 단속부터 해야겟네요

  • 11. 자식 많은집 첫째
    '07.8.16 2:59 PM (61.76.xxx.132)

    원글님이 시어머니께 하소연하겠습니까?
    남편보고 하소연하겠습니까?
    자유게시판에 이렇게라도 하소연 하는 거지..

    전 원글님 마음 너무너무 이해됩니다.
    능력되면 자식이 넷이든 다섯이든 누가 뭐래요?
    대책없이 줄줄이 낳아놓은면 애들이 저절로 크나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자기 자식들 자기가 책임진다도 아니고
    벌써부터 큰딸 대학등록금까지 피붙이들에게 기댈생각하는데
    당연히 신경쓰이죠.

  • 12. 이해
    '07.8.16 3:10 PM (59.29.xxx.59)

    외식할때 자기애들 입이 얼만데 돈도 안내고
    벌써부터 대학등록금 부담주는 시누이..신경쓰일만 한대요
    민폐 맞네요..

  • 13.
    '07.8.16 3:20 PM (218.48.xxx.180)

    다른 가족들한테 피해만 안준다면야 가까이 이사를 온들 아이를 낳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만
    원글님이 하소연하시는건 그 피해가 원글님네한테 영향이 있기 때문이겠죠..
    --;;
    제가다 걱정됩니다.. 나중에 학비로 끝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임신중이시라는데.. 일단은 잊으시고 편한 맘 갖으세요!

  • 14. 남편
    '07.8.16 3:34 PM (163.152.xxx.46)

    단속하시는게 급선무네요. 애야 다섯을 낳건, 열둘을 낳건 그댁 사정이니.

  • 15. @@
    '07.8.16 3:45 PM (210.94.xxx.89)

    근데 120만원 수입으로 어케 5식구가 살아여? 띠웅..

  • 16.
    '07.8.16 3:57 PM (211.48.xxx.252)

    원글님 맘 이해갑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능력이 되서 다섯을 낳건 열을 낳건 상관할 바 아니지만, 능력이 안되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끼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120만원으로 애 다섯을..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좀 더 열심히해서 장학금 받고 대학가라고 해야죠.. 어찌 식구들에게 부담감을 줍니까? 가까이 와서 원글님 생활에 피해가 갈것이 불보듯 뻔하니 원글님도 속상하신거죠.

  • 17. 백번이해
    '07.8.16 4:01 PM (155.230.xxx.43)

    시누이가 그러면.. 당연히 신경 쓰이지요.... ...

  • 18. 오지랖이라뇨?
    '07.8.16 4:04 PM (59.7.xxx.45)

    최대 다섯아이가 생기면 원글님이 정말 남남처럼 아무렇지 않게 지낼 수 있을까요?
    혹여 나몰라라 하고 지내겠다고 맘 먹은들 가시방석 아니겠어요?

    정말 민폐입니다. 저는 그 시누 절대절대 이해 안됩니다.
    본인이 형편이 좋다면 누가 뭐랩니까?
    벌써부터 큰 아이 대학등록금 얘기까지 나온다면 그 이후는 불보듯 뻔합니다.

    남편은 자기 누나고 조카라 맘 쓰여서 형편 이상 퍼줄려고 할 것이고...
    손위 시누한텐 절대 암소리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는 원글님
    여기에서나마 속풀이 하시는 마음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에효.. 안타깝군요.

  • 19. 걱정
    '07.8.16 4:10 PM (221.165.xxx.100)

    되는거 당연하네요..
    시부모랑 시누이가 같이산다면
    앞으로의 파란이....(노파심이 아니길)

    저도 안타깝습니다
    시누라는 존재가 가끔봐도 꺼끄러울때가 있는데...

    우선은 미리 걱정하지마시고 태교에 힘쓰시고

    나중일은 나중에 걱정하는게 옳을거 같아요

  • 20. 당연히
    '07.8.16 4:49 PM (203.247.xxx.11)

    걱정되거나 관심생기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남도 아니고, 시누인데.. 게다가 친정으로 들어올 생각도 한다면서요... 그리고 이분은 시댁 근처 사는거고. 형편도 정말 어렵고...

    저라도 걱정될 거 같애요.. 형제간에 시누 형편 어려우면 도와줘야 할 일도 많을테고.. 게다가 시누이랑 사이가 좋은것도 아니구요.

    가끔보면 덧글을 너무 삭막하고 매몰차게 다시는 분 많은거 같애요...

  • 21. 근데
    '07.8.16 7:35 PM (121.88.xxx.239)

    원글님이 시누를 싫어하는 마음에 모든걸 다 나쁘게 보시는거 같아요. 인스턴트 안먹이는건 좋은거죠.
    그리구 첫째가 자기식구 아닌사람한테 배타적이라 좋은 언니가 못되어 줄거 같다는 말은 무슨 말씀이신지? 동생들은 자기식구니 잘해주는거 아닌가요?

  • 22. 제가
    '07.8.16 8:05 PM (124.54.xxx.164)

    주변에 그렇게 해서 아이 다섯이신 분 알거든요. 누구도 아들 낳아야 한다고 하지 않았는데 본인이 꼭 아들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아들 낳을때까지 낳으셨어요. 큰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데 심하게 우울하시답니다. 맞벌이 하시는데도 정말 아이들 먹이고 입히고 학교보내는 것에 외에는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현실에 많이 힘들답니다.

    게다가 여자아이들은 엄마가 남동생만 편애하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고요. 아무래도 원해서 낳은 아들이니 편애를 안할 수 없겠지요?

    아이를 원해서 낳는것이라는 그 시누분, 꼭 아이들에게 공평한 사랑 나눠주셨으면 좋겠어요. 상처 정말 크답니다.

  • 23. 티비에 나오는
    '07.8.16 9:14 PM (211.176.xxx.72)

    아이 열둘인 집
    열인집
    하나같이 힘들게 살면서 그리 살더라고요
    남들이 도와주는거 당연시 하고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더군요
    냉정하게 끊으세요
    당신 아이들 당신들이 책임져야지
    월 120에 무슨 배짱으로 아이를 4이나

  • 24. 손맛짱
    '07.8.16 9:33 PM (121.130.xxx.11)

    내색도 못하고 은근히 속상하는 맘 며느리들이라면 다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그치만 결국 도와야하지 안을까 싶어요.. 얼굴도 한번 못 본 불쌍한 아이들도 도와주는데 그래도 조카고 남편의 누나잖아요..대신 남편께 이렇게 말하세요.. 당신의 누님이니 도와주고 싶어하는 맘은 이해하는데 그럴 경우에 꼭 님과 상의해서 결정한 후에 행동에 옮기라구요.. 님이 싫어하는 눈치를 보이시면 님 몰래 도와줍니다.. 남자들이 그래요.. 그리고 수술을 입에 올리시는 건 넘 심하시네요.. 물론 속이 상하셔서 순간적으로 든 생각이겠지만 님도 임신중이시라면서 그런생각은 마세요..

  • 25. 제일
    '07.8.16 11:25 PM (69.114.xxx.157)

    큰 문제는 남편이네요. 아내와 의논없이 조카 대학등록금을 대주겠다고요?
    집안 분위기 알겠고 원글님 고민도 알겠습니다. 남편을 고치는 수밖에...

  • 26. 시냇물
    '07.8.16 11:44 PM (220.88.xxx.36)

    남들이야 뒤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하겠지만 그래도 한 식구 걱정하시는 원글님.. 좋은 분 같으시군요. 그래요 읽는 저도 좀 안스런 생각이 드네요. 낳으면 책임지고 교육시키고 제대로 잘 키워야하는 맘 ..누구나 갖는 것이지요. 울 아이들 생각해서요.

  • 27. 에고..
    '07.8.16 11:59 PM (125.180.xxx.94)

    원글님 ~
    신경 끄란다고 끌 수 있는게 아니지요?
    저도 형편 안 좋은 울동서 셋째 가진줄 알고
    혼자 엄청 욕을 했답니다.
    다행히 아니었지만...
    정말 민폐에요..위로...토닥토닥

  • 28. 까~~꿍
    '07.8.17 1:27 AM (125.38.xxx.34)

    아고~~~~~~~~정말 걱정아닌 걱정이네요..... 저라도 님같을거 같아요... 저 아는집도
    물론 시누가 애는 둘뿐이지만 매일 와서 냉장고음식 싹쓸이하고 왜 오늘은 냉장고가 비었냐고하고 뭐하나 사오지도 않으면서요...방학엔 무조건 조카들 이집으로 보내고..... 맞벌이하다가 이건 시댁식구들 밥먹이다가 일다보겠다고 생각들어 직장 그만두고 한판 난리를 처 지금은 좀 덜하다고 하네요...뭐 님같은 경우는 그정도까진 아직 아니지만....시누가 힘들다면 힘든 형편
    이니.... 어느정도 무리 안가게 도와줄순 있지만 절대 내집살림 거덜내며 하는건 안됀다고
    남편한테 다짐 받으셔야겠어요....

  • 29. 흐아..
    '07.8.17 1:44 AM (219.254.xxx.11)

    저,그런상황이 아닌데도 원글님 입장 이해가 가고 무지 답답하네요..
    저상황에 남일이라고 신경끌 수가 있나요?
    당장 내 발등에 불똥인데..
    윗분들 말씀처럼 남편분이 그러신다면
    원글님의 속터짐은 더해지겠네요..
    그 시누님 아들욕심도 좋지만
    있는 애들이라도 잘키우시지..

  • 30. ...
    '07.8.17 4:42 AM (220.117.xxx.165)

    저러다가 형편어려우면 원글님네한테 손벌릴 확률이 너무 높으니까
    원글님 신경쓰이는거죠..
    주변에서 봐온 바 나중에는 솔직히 그럴 거 같은데요.....
    제 친구 중에 아직도 자기아버지가 친구의 사촌동생, 즉 아버지의 조카
    대학학비까지 대는 경우 있습니다..
    냉정한 얘기지만 능력이 없으면 대학 가질 말던가,
    그런데 취업이 안되더니 이제는 대학원 간다고 난리 친답니다..
    제 친구의 어머니가 미치려고 하시다가 해탈하셨다네요..
    이런경우 무지무지 많은데.. 답답하네요 참.

  • 31. 허걱!!
    '07.8.17 11:06 AM (122.34.xxx.197)

    원글은 이미 내리신 뒤라 못 읽었어요. 나중에 댓글들이랑 추적해 보니 형편 어려운 시누가 애를 줄줄이 낳아 민폐를 끼친다는 얘기인거 같은데,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관심 끄라는 분들 저는 이해 못하겠습니다. 자기 일이라면 정말 그렇게 정나미 떨어지게 관심 끄고 대할수 있을까요? 더구나 남편의 피붙이에게??
    저희도 대부분 부부 싸움이 나게 되면 우리 가족 문제 때문이 아니라 꼭 제 3자가 원인이 되서 싸웁니다. 형제란 그런거 아닙니까? 막상 닥치고 나면 내 피붙이의 일은 마음으로 우러나와 안타깝게 되고 도와주고 싶은 기분이 드는거는 당연한거죠.
    문제는 그렇다고 조카 대학 등록금까지 미리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면 저라면 정말 우울함이 하늘을 찌를듯 하네요.
    아유아유.. 정말 저라도 대책은 안서고요.. 걍 위로라도 해드립니다. ㅜ.ㅜ

  • 32. 저도 위로
    '07.8.17 11:29 AM (203.255.xxx.108)

    아무대책없이 애만 많이 낳는 사람보면 사실 눈살 찌푸려집니다.
    지금이 60-70년대 우리처럼 그냥 낳아놓으면 클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은근한
    도움의 압력 스트레스 당연히 될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남편 단도리...는 정말 꼭 하셔야 하는 부분인것같습니다.
    제발 대학입학금으로만 끝날수 있기를... 등록금 8번 에구구...

    지네는 웬만큼 살면서 조카 그까짓 대학등록금 하나 못해주나...이런심리..
    복권붙었다고 전화해서 자기 빚좀 갚아달란다는 사람 생각납니다.

  • 33. 비단
    '07.8.17 12:34 PM (221.159.xxx.41)

    비단.. 시누이의 일만은 아닌것 같아요.
    주위에 그런사람 많아요..
    저 역시 때로는 그런사람이 되는것 같아요..
    내새끼 말 빠르고 빨리 걷고 배변 빨리 뗐다고...
    그러면 주위사람이 상처라는걸.. 모르고..
    그러면 안돼는걸.... 알면서도 참..
    마음이 아프네요.. 당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속상했을까..
    저도 그러지 않을게요..
    그러면 안돼는거니까...
    오히려 님의 글을 읽고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정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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