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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더운데 자식집 가지 마셔요..
전 아이들과 뮤치컬이 2시 30분 이어서 보고선 걍 집에 왔어요....저녁 사먹고 들어올려 한건데요...
이제 공연 보고..이런 저런 말을 하니..시아버지께서 아이들 못본지 일주일 넘었으니..빨리 와라 하시더라고요.
요즘 방위치를 바꾼다고..거실에 책이 다나와 있어서 집도 엉망이고...그런말을 했더니..우리가 가서 치우고 있겠다 하시고요...
집 번호를 아셔서 번호를 누르고 들어오시거덩요.
전 집에 들어와서 더운데도..옷도 못갈아 입고 땀찔찔 흘리면서 방을 치우는데도..
아이 보고 싶어 오셨다면서 티브 보고 계시더라고요...6시 되어도 아무 말씀 없어서 밥 차리기 시작 하니 걍 게시더라고요.
외식을 싫어 하십니다.조미료 많이 넣어서 속이 안좋타고요..그럼서 친구들과는 매번 사먹으면서요...
아이가 어려서 외식하면 정신도 없고 항상 돈 낼때 뻘쯤해 하십니다...
덮고 집도 엉망이니..나가서 먹어요..했더니..된장찌개에 김치만 해서 먹자 하시네요.
여름에는 한달에 두번만 오셨으면 좋겠어요...더운데 옷도 다 입고 있어야 하고..더운데 국까지 다 해야 하고요.
1. 이런
'07.8.14 11:50 PM (222.118.xxx.220)말씀드리면 뭐하지만 홀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저로선
매일매일 옷단정히챙겨입고 하루세끼 밥차리고 국끓이고....
일주일만 어디 놀러갔다오셨음 좋겠어요..2. 00
'07.8.15 12:22 AM (59.9.xxx.56)에휴 쩝쩝이네요.
물론 짜증나겠지만 시 할머니까지 모시고 사는 나는 어떻게 살까요?3. 배려
'07.8.15 12:22 AM (125.187.xxx.60)이런 저런 집이 있듯, 당연히 모시고 사는 분들은 배부른 소리로 들리시겠지만
원글님 입장에선 저리 생각하실수도 있지 않나 싶은데요..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씩, 게다가 번호 누르고 들어오신다니..
집집마다 분위기 다르고 글만으론 전달이 다 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더운 날씨에 배려해주시고 한끼정도 나가서 시원한 냉면같은거 드시면 서로 좋지 않나요..
좀 다른 얘기지만 저도 시부모님 참 좋으신 분들이고 젊으신데
식당가면, 먹기도 전에 제 눈 빤히 보시면서 매번 "니들이 내냐?' 이렇게 물으실땐,
당연히 그러려고 시작한 외식이 기분 참 그렇더군요..
제가 철이 없는건지..4. 몰매까지야
'07.8.15 12:23 AM (222.233.xxx.27)몰매라뇨.
저도 모시고 살아봤지만
모시면 모시는대로
따로살면 따로사는대로
에로사항이 있기마련인데
몰매는 넘 심한 표현이네요.5. ..
'07.8.15 12:27 AM (123.214.xxx.51)아이보고 싶어 오셨다면서 티브만 보고 계신다... 이 말이 가슴에 딱 와닿습니다.
식사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끼리 싸우고, 위험한 행동을 해도, 눈 하나 껌쩍 안하시고
티브이 보십니다.
식사 준비하랴... 아이들 보랴... 정말... 머리가 돕니다.6. -0-
'07.8.15 1:45 AM (96.224.xxx.167)댓글들이 왜 이렇죠?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힘든 건 힘든 거고 불쑥 찾아오시는 시부모님 맞기 힘든 건 그대로 힘든 거잖아요.
모시고 사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하신 것도 아닌데 댓글들 참 이상하네요.7. -0-2
'07.8.15 1:59 AM (219.254.xxx.11)진짜.. 댓글들이 ..
글 쓴 분 힘드셨겠는데..8. 그러게요
'07.8.15 2:32 AM (218.52.xxx.222)다 서로 나름대로 힘든게 있는건데요..
저도 가까이 살았었는데..그거 정말 못할짓이더라구요..
일주일에 2번이상 시댁에 가는데도 불쑥 불쑥 아무때나 열쇠로 열고 집에 들어오시는데..
맞벌이하면서 가끔 친구라도 만나면 연락도 없이 오셔서 빨리 들어와라..
이러시는데..나중에 남편이 핑계대고 열쇠 받아왔어요..
자기도 피곤하니까요..
근데 더 웃긴건..아이낳고 나니까 절대 안오세요..
우리집으로 와라...이러시구요..^^
원글님 글에 몰매맞을 만한 구석은 없는데요..그냥 더운 여름에..스트레스 받으시겠네 싶은데요..9. ...
'07.8.15 6:39 AM (121.136.xxx.34)일주일에 한번 온다구요? 으...
차라리 시댁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우리집으로 오면 청소해야지 음식도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야하잖아요.
설마 시댁도 가야 되고 시부모 방문도 받아야 되는 거 아니지요?
설마...10. ..
'07.8.15 6:54 AM (218.209.xxx.159)맞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오시면
차라리 시댁에 먼저 간다 하십시요..
그게 낫습니다.11. 까칠~
'07.8.15 9:58 AM (59.11.xxx.22)모시고 사는 사람도 있는데..이러면서 몰매맞을 소리라니..ㅡ.ㅡ
상대적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 수도 있는 개개인 상황이 있지 않을까요? 명절이나 생신때만
보는 사람도 무지 많은거 보면..그런경우와 봤을땐 또 엄청 자주 보는거니까요..요즘 댓글중
간혹 너무 예민하다 싶은 글들이 자주 올라오네요..12. 흠..
'07.8.15 10:30 AM (220.75.xxx.27)형편껏하세요. 잘하려고 애쓰시니 스트레스 받으시는거 같아요.
오신다는거 막무가내로 막을순 없겠지만 한번쯤은 매몰차게 거절하시고요.
잠깐 섭섭하셔도 서로를 위해 그방법이 나을겁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이해해드리고 "오세요" 하셨다면 형편껏 하세요.
날도 더운데 가급적이면 에어컨 빨리 장만하시고요.
밥만 집에서 하시고 반찬용은 중국요리로 배달시켜드리세요.13. 안 봐도
'07.8.15 10:41 AM (61.83.xxx.108)그 상황 보는듯 하네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노인네들 자식을 결혼 시켜도 내맘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들 부터 버려햐 하는데...14. 마리아
'07.8.15 2:56 PM (122.46.xxx.37)그럴땐 수동적인 입장으로 대답하지 마시구 "얘. 근대 제가 지금 들ㄴ일로 늦게 들어온다구" 핑게를 대세요. 허겁지겁 누인네들 오신다구 집으로 직행하지 마시구 한번쯤은 며느리가 불편하겠구나를 느끼게 행동하세요. 핑게댛꺼 많잖아요.
15. 갑자기
'07.8.15 4:53 PM (211.111.xxx.62)오시면 곤란하죠. 아이들 데리고 모처럼 문화생활 하다가, 저같으면 이래이래하니까 곤란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다음에 올땐 연락하고 오라고 하겠습니다.
무조건 집에서 대기하면 돼나요?
그리고 날도 더운데 밖에서 먹어도 되겠구만... 아이들 보러 오신게 아니고 밥 한끼 며느리한데 얻어먹으러 오는것 같습니다. 살림은 잘하나 보러 오시는것 같기도 하고...16. 며느리!!~~~
'07.8.15 6:54 PM (221.166.xxx.176)아!!~~~그렇게 불쑥 며느리집에 오는거 울집만이 아니네요.
원글님 어르신들이 저희 어르신들하고 좀 비슷하시네요.
저는 갑자기 오신다하면 짜증은 나지만 내팔자에 무슨 자유부인가??
이런 하소연만하고 밥하고 찌게 끊이고 이럽니다..입은 대빨나와서리...
제가 오기전엔 외식 무진장 잘 하셨데요.
근데요 제가 시집와선 절대 외식 안하십니다..
말로는 니가 해준 밥이 제일이라고 하시더군요..
밥하는 며느리 기분 좋으라 하시는건지...
갑자기 오시는건 물론 잘못된 시어른들 행동이긴 하지만...
어떻게 오시지 말라고 할수있겠어요??
신랑한테 도움을 청하는게 어떨런지...하루전에 전화라도 주심이 좋을듯 하다며...17. 번호를
'07.8.15 8:48 PM (222.233.xxx.75)왜 알려주시나요?
장성한 자식집 번호를 누르고 들어온다는게 저로서는 납득이 안갑니다.18. 자식집이라도
'07.8.15 9:01 PM (203.170.xxx.7)번호를 누르고 들어온다는건 너무 예의가 없으시군요
부모 자식 사이에도 사생활이 있는건데요19. 정말 필요한 건
'07.8.15 9:23 PM (121.144.xxx.235)원글님 힘내세요.
솔직히 서로 힘든 건 힘든겁니다.
서로 배려를...
해주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 까지는 아니라도 조금 이라도 상대편을 위하고 ....
나름 이쁜짓~~^^ 까지 한다면 나를 돋보이게하는 삶의 기술 아닐지...
어여쁜 울 시엄니...
휴가때 가려고 미리 전화드리니 서로 덥고 힘들다고 오지마라고~~ 앗싸 가오리-
그래도 남편한테는 살짜기 궁시렁 거렸네요.
가족행사를 망친다고 ^^ 집에서 편히 쉬는 휴가로 대체했지요.
시집이든 친정이든 내 사랑 내가 받는 다고 알아서 서로 아껴준다면 얼마나 좋을지요.20. 저희도
'07.8.15 11:19 PM (58.224.xxx.48)오늘 시어르신들 오셨다가 가셨어요. 그저꼐 뵙고 왔는데 말입니다. 그냥 들르시라고 인사말씀 드린건데 (신랑이) 진짜 오셨어요. 맛난거 드시러 가셨었거든요. 여튼 오셔서 저녁까지 드시고 가셨죠. 제가 신랑에게 싫은티를 좀 냈더니 저더러 정상적인 부인이 아니라는군요. 참내... 정상적인 부인은 먼저 시어르신들 모셔 오자고 하는거라네요. 으이구...
21. 번호는 좀..
'07.8.15 11:34 PM (124.50.xxx.54)처음에 좀 섭섭해 하셨지만... 끝내 번호얘기는 피해 갔습니다.
심호흡 할 시간은 있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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