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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아이가 다쳤을 경우

깝깝한 엄마 조회수 : 658
작성일 : 2007-08-14 13:52:11

아이가 유치원에서 얼굴을 다쳐서 5바늘 꼬맸어요.

원에선 아이를 엄마인 제게 연락을 안하고 꼬맨 다음 연락을 했습니다.

그것도 정형외과에 가서요..

너무 속상했지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만약.. 흉이 남아서..나중에 성형수술받아야 한다면

원에서 든 보험으로 다 해결된다고 하더군요.

이제 실밥뽑고, 2개여월 지났고, 콘트라벡스 연고 잘 발라주고 있지만.

얼굴 정면 볼이라... 흉이 안 없어질 것 같아요. ㅜ.ㅜ

밝은 불빛에 보면 살이 파인 게 더 확실하게 표나죠.

성형 수술은 다 자라서 해야 하는 걸로 아는데.. 아이가 다 크려면

앞으로 십몇년은 더 있어야 해요.

그런데.. 이번 치료비도 보험처리해서 보내면서, 원장이 전화 한 통없이. 봉투에 돈 넣어 그냥 보냈더군요.

담임은 액수가 맞냐는 확인만 하고...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게 너무 성의가 없어 불쾌한데,.
나중에 수술한 때 어떤 식으로 원에서 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건지..
그 말 한마디만 믿고 있어야 하는 건지...

10몇 년 뒤 받을 수 있다는 보험 혜택... 어떤 식으로 제가 확인을 받아야 할까요?

보험 증서라도 카피해달라고 하면 너무 오버하는 걸까요?

IP : 123.214.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허
    '07.8.14 1:55 PM (211.211.xxx.89)

    아니 전화 한통없이 정말 개념 없네요.. 속상하시겠어여.. 위로 드립니다.

  • 2. 정말
    '07.8.14 2:06 PM (221.154.xxx.249)

    어이업네요..
    유치원측 너무 한거 아닌가요?
    보험으로 해결만하면 된다.. 모 이런거 같은데 너무 하네요...
    전 작은아들녀석이 유치원에서 친구가 밀쳐서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친적 있어요(4바늘 꿰맸어요)
    근데 원장님께서 바로 전화하셔서
    상황 설명 대충해주시고 '지금 어느 병원으로 가니 그 병원으로 와주세요'라고 하셔서
    병원으로 가서 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과 함께 지켜봤습니다.
    수술하고나서 바로 다음날 유치원 나갔구요
    유치원 보내면 원장 선생님께서 울 아이 데리고 치료 받으러 병원 다녀주시고
    (제가 직장맘이예요)
    이렇게 해주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요?
    그런데.. 보험처리로 하면 된다... 돈만 보내고 액수가 맞나 확인하고
    에휴~ 같은 아이엄마로써 너무한다 싶어요.

  • 3. 정말
    '07.8.14 2:08 PM (221.154.xxx.249)

    저도 위로 드리며
    음..
    성형외과 가셔서 아이 흉터에 대해 어떻게 하는것이 나은지
    정확하게 상담해보시고
    유치원측과 얘기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도움 못드려 죄송합니다.

  • 4. 도움이되시길
    '07.8.14 2:54 PM (219.251.xxx.24)

    저희 아이는 셔틀버스 옆좌석에 앉은 아이가 손톱으로 할퀴었는데 흉이 남았어요.
    당시 원장은 미안하다고만 하더라구요.
    저 같은경우는 세*** 성형외과 가서 진단 받았습니다. 처음 갔더니 6개월 이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왜냐면 상처가 6개월안에 아물어서 흉이 안남수도 있다고...(진료비도 비싼데 왜 여러번 오라는지...) 그래서 진단 받았더니 수술비 50만원 책정,... 현재 4살인데 지금 수술받으면 마취료 추가됨 그리고... 제일좋은 방법은 아이가 커서 '엄마 나 수술시켜줘' 이럴때 해주라더군요.
    그런데 성형해도 100% 흉이 없어지지는 않는다네요. 그래서 더 속상합니다.

    그래서 원에 통보했습니다. 사고일로부터 수개월이 지났지만 어차피 아이가 입학할때 가입한 보험도 있고 하니 원장에게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어머님.. 보험으로 처리안되면 제가 해드릴께요'그러더군요. 흉 남는것도 알고 성형수술 필요하다는것도 아시는분이 왜 소극적인 자세로 나왔다 (사고당시) 싶더군요. 현재 보험사에다 사고원인서 제출했고 어제는 보험회사에서 나와서 딸아이 얼굴 사진 찍어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사고원인서 제출한지도 몇개월 되었습니다.
    물론 돈 50십 안받아도 상관없습니다. 부모입장ㅇ에서는 그나마 금전으로 조금은 위로 받을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아이가 자라서 그때 돈 50십은 큰액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지금보다 교육비도 만만찮을거라 말이죠.

    암튼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가까운 대학병원 성형외과에 한 번 가보세요. 그리고 일반 성형외과에서는 가격등... 기타사항 진단 안해줍니다. (제 경우)

  • 5. 우리아이도
    '07.8.14 3:06 PM (211.43.xxx.53)

    저희 아이도 얼만전 유치원에서 다쳐 8바늘을 궤맸어요.
    다행히 저희는 유치원에서 알아서 성형외과에서 하셨더라구요
    성형외과 5군데 전화를 해서 간신히 예약 했다고 하던군요/ 요즘 성형외과가 작은 건은 돈이 안되어서 예약을 안받더래요..
    아, 지금 중요한건 흉터문제인데, 저희 유치원은 흉터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흉터보험은 사고후 6개월 안에 신청해야 한다면서, 시한 알려주시네요.
    (혹, 선생님이 깜빡 할 수 있으므로 어머니도 기억해 달라면서..)
    즉, 흉터가 6개월정도 지켜보다가 계속 남을 걸로 판단이 되면 수술은 아이가 큰 후에 하더라도, 보상금은 그때 주신다고 했어요. 수술하기전에 원이 없어질수도 있고 하므로.
    님도 잘 알아보셔야 할 듯 하네요.
    저희도 지금 흉터 남을가봐 요즘 신경바짝 쓰고 있습니다. 얼굴 눈 밑이여서...
    해결이 잘 되었으면 합니다..

  • 6. 원글
    '07.8.14 10:28 PM (123.214.xxx.51)

    답글 주신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경험담 들려주신 분들.. 위로 해주신 분들 모두..
    님들의 댓글을 읽고.. 오늘 원에 전화해서... 가입한 보험 이름과 보험혜택 내용을 알아봤어요.

    다행이 나중까지 해택을 볼 수 있다네요.
    하지만... 이번 사고만 아니었으면 깨끗했을 우리 아이 얼굴만 보면 속상한 어미 마음엔
    완전한 보상이란 없을 것 같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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