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5년만에 가위눌렸어요.

가위 조회수 : 444
작성일 : 2007-08-13 08:54:10
토요일 저녁에 침대에 누운후 40분쯤 지났을까?

어렴풋이 잠든거 같은데 갑자기 귀가 멍해지더니

누군가 나를 주욱~끌어당기는 거예요.

뱅글뱅글 끌어당기고 문쪽으로 끌어당기고...

옆에는 동생이 자고 있는데 동생한테 아무리 말하려하고

동생손을 잡으려해도 입이 절대절대 떨어지지 않고

몸도 손가락 하나 까닥할수가 없었어요.

계속 나를 끌어당기데요...너무 무섭다가 짜증도 나고ㅠㅠ

그러다가 내가 이놈(?)한테 당할순 없다. 이런생각에

온힘을 주어 눈을 부릅 떴어요. 그리곤 현실인지 뭔지

다시 나는 침대에 반듯이 누워있고. 동생도 옆에서 자고있고

이제 입도 벌어지고..휴...

그리곤 다시 잠들지 못해

멀뚱멀뚱 누워있다가 엄마가 잠들어있는 안방으로 고고...

엄마가

-왜 왔어? 동생하고 싸웠어?
-아니 가위눌렸어.
-ㅎㅎ 꿈꿨구만...
-아냐 진짜 가위눌렸어...

암튼 무섭고 신기하고.

초등학교때 그냥 벽이 왔다갔다 하는 가위말고는 15년만에 처음이라

무지 놀랬네요.

그리곤 어제도 안방에서 잤어요.

잠깐잠깐 또 끌려다니더라구요.하....
IP : 168.126.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8.13 10:52 AM (211.33.xxx.170)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 한번씩 그럽니다.
    특히,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꼭 몇시까지 일어나 할 일이 있으면 더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그 숨 막힐 듯한 느낌 너무 싫어요.
    의식은 또력한데, 손가락 하나도 못 움직이는 그 느낌이요.

  • 2. 저도
    '07.8.13 12:54 PM (210.103.xxx.39)

    심하게 가위 눌린적이 고3때 한번 있었어요
    다음 시간이 독어시간이었는데 그날 왠일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학교 도서관에서 다른 반과 같이 수업을 하기로 되어있었고 전 먼저 와서 잠시 잠을 잤던 것 같아요 이제 시간이 다 되었을거야 일어나야지 했는데 아무리 해도 몸이 말을 안 듣는 거예요 정신은 말짱하게 일어나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몸이 ....
    그 기분은 정말 가위 눌려본 사람만 알거예요... 혼자서 미친듯이? 괴로워하다가
    그때 친구가 와서 " 너 안일어나니?" 그 얘길 듣고 금방 일어나졌지요

    그 친구가 그렇게 고마울때가...^^

    가위 눌리는 꿈 정말 싫어요~~~

  • 3. 저도
    '07.8.13 2:00 PM (203.241.xxx.14)

    고개 돌리고 누워자는데 가위눌렸을때는 천장이 다 보이는거에요. 정말 신기해요
    근데 그 느낌이 넘 싫고 무섭고 너무 현실감 있어서 몇일 불켜놓고 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065 하나 있는집 세주고 세사는거 사람 미치게 하네요, 집은 안팔리구요 ㅠㅠ 궁금 2007/08/13 583
353064 소개팅 후 보내온 문자.. 저한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애매모호해요. 10 !! 2007/08/13 2,936
353063 재산세를 7월, 9월 2회에 걸쳐서 내야 하나요? 3 ??? 2007/08/13 594
353062 밤만되면 입덧이.. 5 ㅠㅠ 2007/08/13 2,696
353061 한달에 얼마 가지고 생활하세요? 7 생활비 2007/08/13 2,721
353060 둘째 입주 아주머니가 봐주시는 경우요~ 1 여름~ 2007/08/13 322
353059 각방 신세를 벗어나고 싶어요. 3 고민맘 2007/08/13 1,122
353058 '4세 아이 턱 부정교합이요'에 답해주신 '영구치'님 1 두아이맘 2007/08/13 282
353057 6세여아 선물로 시계 괜찮나요? 2 선물 2007/08/13 157
353056 케리비안베이와 대명홍천에 오션월드 비교좀 해주세요^ 4 캐리비안베이.. 2007/08/13 746
353055 안경렌즈 안경렌즈 2007/08/13 128
353054 직딩에서 전업주부로 턴할까해요. 8 어설피 2007/08/13 1,134
353053 펀드가입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2 펀드 2007/08/13 683
353052 중고 책 팔려고 하는데 2 궁금이 2007/08/13 378
353051 의료비실비보험 뭐 드셨어요? 1 다급해요 2007/08/13 296
353050 그럼 둘째 키우기는 또 그렇게 힘들까요? 2 궁금 2007/08/13 534
353049 그냥 몇년전에 써본글인데..... 5 송조 박지영.. 2007/08/13 827
353048 15년만에 가위눌렸어요. 3 가위 2007/08/13 444
353047 냉잔고문의요!!! 2 귀여워 2007/08/13 241
353046 강남에 코수술 잘하는 성형외과 추천 부탁드려요. 5 현모양처 2007/08/13 767
353045 저 좀 도와주세요... 5 바보 2007/08/13 843
353044 벽걸이 에어컨 질문드려요. 1 에어컨 2007/08/13 307
353043 스티커 자국..... 5 스텐냄비에 2007/08/13 406
353042 먹거리 사이트 추천좀 해주세요~~ 1 2007/08/13 438
353041 기독교 믿는 나라가 잘사는 나라 8 혹세무민 2007/08/13 1,742
353040 말이 너무많은 시누이... 3 너무 2007/08/13 1,115
353039 tv 유치원 하나둘셋에서 숫자1은 무얼까 맞춰봐요 무얼까 맞춰봐요 3 노래 2007/08/13 743
353038 소니 디카 고장이났는데... 4 .. 2007/08/13 364
353037 외롭다 4 새벽 2007/08/13 811
353036 호주&뉴질랜드 패키지여행 다녀 오신 분-여행사 추천좀 해주세요. 6 호주&뉴질랜.. 2007/08/13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