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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가 변했어요.

,, 조회수 : 5,105
작성일 : 2007-08-12 02:00:57
오빠가 하던일이 잘 안되서 전세금을 빼서 다른일을 시작하며 친정 부모님 집으로 밀고 들어가 살고 있어요.

원래 오빠 성격이랑 부모님이랑 잘 맞지 않고 그 와이프(올케)는 더 가관이라 부모님 속 썩고 늙으실것 같아

반대했지만 뭐 돈 없다며 식구들 델고 들이 밀어 살고 있는데요..

지금 하는 일도 뭐 그냥,,잘 안되는 편이라 돈도 잘 못갖다 주고...

그래서 생활비며 식비,, 공과금,,모두 부모님이 내고 있고 4명 식구가 혹입니다..조카가 둘이니,,,

올케 입장을 본다면 속상하고 사는 재미도 별로 없고 스트레스도 많겠죠,,

알지만 그 전에 오빠가 벌이가 괜찮을 때도 별로 싹싹하거나 싸가지가 있거나 하진 않았어요,,

지만 알았어요..자식도 별로 안챙기고,,

지방 사는 제가 애들 방학때 가도 퉁퉁거리고 눈도 안 마주치고,,찬바람이 쌀랑,,

초1짜리가 소변누고 물 안내렸다고 애를 불러선 혼내고,,

암튼 그런 사람이었는데,,요 며칠전 다녀왔는데요,,

어라 사람이 좀 ,,많이 친절해지고 ,,일부러라도 말을 붙이려하고...

좀 고개가 갸우뚱해졌죠,,

인제 맘을 좀 곱게 쓰려고 작정했나?

엄마한테 올케가 변했다고 했더니,, 엄마가 그러네요,,

요즘 많이 좋아졌다,,전엔 꼭 꼭 말대답하고 염장 지르는 말만 하고 따지고 틱틱거리고 했는데..

또 전기요금은 자기가 낸다고 했다네요,,

근데 그 이유가 아마 집때문인거 같다고 ,,,

무슨 말이냐면요,,

친정 아빠가 갖고 있는 작은 상가 건물이 가격이 많이 올라 누가 20억에 팔라했다네요,,

그게 그렇게나 해? 하고 놀랐더니,,

땅값이 많이도 올랐대요,,

변한 이유가 짐작하는 그런 이유가 아니길 바라지만 ....

대놓고 부모는 가진거 자식을 줘서

자식이 행복하고 편하게 사는거 보는거 그게 더 좋은 일이 아니냐고 그러니까 그 집 팔아서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걸 들으니   입이 떡 벌어집니다.

무서운 올켑니다..

정말 정나미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뻔히 보입니다. 안봐도 비디오입니다..미리 나눠주면 코빼기도 안보이고 지잘난듯 칠랄래 팔랄래 살꺼란걸.

돈이 필요하면 당장 내가 더 필요하지만 저 부모님 재산 탐 안 납니다..

두 분 쓰실만큼 쓰시고 남으면 (돌아가시고) 받고 없으면 그만이고,,이게 제 생각입니다..

올케 정말 밉습니다..  
IP : 211.224.xxx.19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12 2:11 AM (96.224.xxx.118)

    부모님께 잘 말씀하셔서 절대 생전에 재산 물려주는 일은 없게하세요. 반드시요.

  • 2. 그런데
    '07.8.12 2:16 AM (125.142.xxx.100)

    오빠부인이면 올케언니아닌가요

  • 3. 그러게요
    '07.8.12 2:25 AM (24.18.xxx.227)

    남동생이 있으시다면 손윗시누가 되시는 거고
    친정오빠라면 손아래 시누가 되시는 거니까
    새언니라고 하셔야죠 나이상관없이요
    새언니 미워하지 마시고 돈 안물려주시게 친정 부모님 단속을 잘하세요
    아무리 말려도 돈 주신다면 그건 친정 부모님 잘못입니다

  • 4. 원글이.
    '07.8.12 2:33 AM (211.224.xxx.199)

    네 맞아요,,올케언니가 되죠,,나이 상관없이,,저보다 한살 아래지만 첨 결혼할때부터 친정엄마가 저랑 올케 불러 앉혀놓고 꼭 깍듯이 언니라 부르고 대접하라 했고 저도 알았다 했어요,,

    본인 앞에선 언니라 부릅니다..
    여긴 당사자가 없고 진짜론 언니소리가 아깝습니다..

    여러분들은 참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는겁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올케의 말입니다.
    인터넷 돌아다니며 글쓰고 하는 사람은 할일없고 쓸데없는 짓하는 사람들이라구..
    자세한 얘긴 담에 글쓸게요.

  • 5. 근데
    '07.8.12 2:53 AM (220.85.xxx.17)

    방학때 조카랑 온 시누 안반가운것도 이해가 가고...
    소변보고 물 안애린것도 초등 1학년정도면 혼날일아닌가요...
    그정도는 할 나이인데 어른으로 잘못을 혼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물론 그 올케의 성품은 글 몇줄로 다 알기는 어렵우니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구요.

  • 6. 아마
    '07.8.12 2:54 AM (222.233.xxx.183)

    아마 그 건물 팔아서 사업자금 보태달라 할 심산인 듯..
    천성이 그런 것 같으니 아마 보태주고나면 밑빠진 독이 될 듯..
    돌아가실 때까지 쥐고 놓지 말라 하세요.

  • 7. 원글이
    '07.8.12 3:11 AM (211.224.xxx.199)

    오빠집에 부모님이 얹혀 사는게 아니구요 울 부모님 집에 오빠네가 얹혀 사는거예요,
    글구 전 울 부모님 집에 6개월만에 댕기러 간거구요,,
    그렇게 오래간만에 보구 했씀 아무리 "시"자 들어가는 사람이라지만 반가운척은 해줘야
    맞는거 아닐까요?그게 기본 사회성,인간성이 아닐까요?그외엔 거의 볼일도 없고 통화도 정말 거의 없거든요..
    글구 한살아래 조카랑 사촌끼리 맘이 맞아 잘 노는데 노느라 얼렁 뛰어가서 쉬하고
    얼렁 다시 놀려고 물 내릴 틈도 없이 그렇게 갔어요,,그렇게 히히덕거리며 놀구 있는애를
    구지 불러내서 노란 변기물을 보여주며 그 앞에서 혼까지 낸다는건 좀 야박하고 심한거 아닐가요? 저 같음 애들이 몇달만에 만나 신이나고 잘 노는구나 싶어 그냥 조용히 내가 물 내려줄거 같은데요..애들 하는거 일일이 다 혼내려 한다면 하루종일 혼낼일 아닐까요? 글구 소변보고 물 안내리는 일이 주의내지 가르칠 내용인건 맞지만 혼까지 낼일은 아니지 않은가요?

  • 8. ..
    '07.8.12 3:15 AM (211.207.xxx.151)

    친정 엄마가 아시는듯하니...돌아가실때 까지 돈 쥐고 계시라고...
    노인네 돈 떨어지면 괄시 받습니다..
    올케심성이 그러하다면요...

  • 9. 흠..
    '07.8.12 7:55 AM (125.179.xxx.181)

    역지사지인거죠..
    아마...죽을때까지...서로 이해안되는..
    글치만..원글님...속상한 맘도 이해되고..
    또 새언니 입장에서 보면...
    남편일도 잘 안되구..시댁 들어가서 사는 맘도..그렇고..
    근데...그 상가건물 값이 올랐다고..
    혹시나하는 맘에...태도가 변했다면..
    그 올케 언니..행실도..바르다고 볼순 없겠네요...^^;;

  • 10. ....
    '07.8.12 9:48 AM (58.233.xxx.85)

    머리 아프게 많은 생각 하지 마시고 ...그냥 부모님단속(마음약해져 홀라당 털어 주시는)이나
    잘 하셔요
    미워도 마시구요

  • 11. ..
    '07.8.12 11:24 AM (116.120.xxx.186)

    남편이 이쁘면 시짜가 붙은 식구들도 이쁘지않겠냐고..생각이 됩니다.

    글에서처럼 올케언니가 변한게 아니고 오빠가 변한게 원인인것같네요.
    4식구가 혹이라고 하니..
    상대방도 잘나갈때는 다른사람에게 혹이라고 표현하고 살지않을지 싶네요.
    전기세를 내어도 문제로 보여진다면
    이왕내는거 형편되면 그때에 전기세내라고 하세요.

    글에서도 오빠네를 혹같이 생각하시는데 올케입장에서도 그런 사이로만 생각하시는것에 씁쓸하네요.

    나이가 어려도 올케언니는 언니라고 꼬박해야하는게 당연해요.
    그 언니를 위해서 특별히 해주는 호칭대접은 아니거든요.

    전 글이 다 이해가 가는데..전기세낸다고 하니 집문제로 결부시키는 건,,,둘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케언니로 돌려줄 재산이 아니라면 올케언니만 탓하지마세요.
    결국 오빠명의로 재산돌아갈 것이지 올케재산이 아닌듯하네요.
    다들 올케한데 주는 식으로 생각하는 시댁식구에서 저희 시댁도 저렇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듭니다요.

  • 12. ....
    '07.8.12 1:10 PM (222.108.xxx.136)

    걍 기부하시라고 하세여 ~ 돈때문에 자식 원수되고 형제지간 멀어지는 집 마니 봤네여 `

  • 13. 누구나
    '07.8.12 1:59 PM (59.12.xxx.92)

    돈앞에서는 거의 대부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님이 올케분 입장 이시라면 어떻겠어요?
    자신의 성격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님이 흥분하며 대처하시면 일이 더 복잡하고
    집안간에 불화만 생깁니다.
    그냥 차분하게 친정부모님의 노후가 불안하지 않도록
    지켜보며 후일을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님이 대놓고 나서시면
    님도 똑같은 오해를 받습니다.
    시누이가 재산 탐낸다....고.

  • 14. 슬프네요..
    '07.8.12 2:43 PM (202.136.xxx.66)

    올케나 나쁘던 좋던 오빠네가 돈이 없어서 부모님댁으로 들어온건데
    그걸 시누이되시는 분은 혹이라 생각하고 있으니..

    부모님은 형편이 넉넉하신것 같은데 부모님이 내주시는 공과금까지도 말거리가 되네요.
    물론 성격이 안좋은 올케분이라 더 나쁜 마음이 드시리라 생각을 합니다만
    오빠가 돈벌이를 잘못해서 시댁으로 들어온 올케심정은 더 힘들거란것도 한번쯤은 생각해보심이 어떨런지요...

    오빠네가 얹혀사는거니 눈치보고 살고 욕먹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심 안돼요.

    희망없이 살다가 부모님댁이 많이 올랐다하니 나중에라도 좋을일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올케는 이래도 흉 저래도 흉인지요?
    당장 돈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실필요는 없을거같아요.
    그리고 사람인 이상 상대방이 나 어덯게 생각하는지 느껴요.
    시누이분 감정이 이런데 올케가 어찌 모르리라 생각하시나요?
    내마음을 열어야 상대방도 마음을 여는 것이랍니다.

  • 15. 충분히
    '07.8.12 3:05 PM (203.252.xxx.43)

    가능할 이야기죠.
    올케 입장에서 -인품이 안좋은 것 같은데-
    생존을 위하여 어떻게 하여야할 것 같으세요?
    시댁에 돈 있을 때 시아버지의 애인처럼 남사스럽게
    굴다가 돈 받을 것 다 받고 정말 떼버리는 것 처럼
    끊어 버리는 사람도 있던데요?

    겉보기에는 온화하고 교양 철철넘치고 사리밝고
    우아하고 아름다운데다가 영리한 며느님이 자기 편에서 입의 혀처럼
    굴때는 흠뻑 빠져서는 다 해주신 시아버지.....속으로 으악했겠지요.
    근데 그런 처신도 우아하게 적당한 논리를 대면서
    그렇게 했어요.

    물론 수십년을 같이 생활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
    말안해도 압니다만, 몇년동안 겉으로 사귄 사람들은
    그저 좋은 사람으로만 알던데요.

    어떤 사람인지 아는 사람들도 말 못해요. 보복이 두렵기도 하고
    남들 다 좋다고 하는데 남의 흉허물 잡고 늘어지는 사람되기도 싫으니
    그저 볼 뿐이지요.

    올케가 아주 영리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시어머니도 알고 시누이도 다 알만큼 표나게 행동했으니
    대비할 수 있어 다행으로 여기세요.

  • 16. ...
    '07.8.12 3:35 PM (222.98.xxx.175)

    부보님들 잘 단속하셔서 절대 돈 먼저 주시면 안됩니다.
    이모 아들들이 돌아가면서 이모네 거덜내고 이모는 70이 낼 모레인데 아직도 일다니십니다.
    결국은 아들도 이혼당하고...
    친구네도 오빠들이 사업하면서 부모 몰래 부모님 집까지 잡혀서 길바닥에 앉을걸 겨우 월세에 삽니다. 친구 시집도 못가고 부모님 뒷바라지 합니다. 오빠들은 도망가서 없어요.
    절대 자식 잘되길 바라면 돈 덥썩 주시면 안됩니다. 돈 주는 날로 길바닥에 앉을 각오를 해야합니다.

  • 17. ..
    '07.8.12 3:43 PM (122.43.xxx.28)

    새언니라고 하셔야 하구요.
    초 1 정도 되는 아이가 소변 보고 물 안내리면 당연히 야단쳐야 합니다.

  • 18. 하이고...
    '07.8.12 6:03 PM (125.180.xxx.94)

    원글님이 여기서난 올케라고 하지
    실제는 호칭 정확히 하신다는데
    너무 몇단어에 딴지들 거시네요..
    그리고 초1 짜리 물 안내린거 혼날 일이지만
    그것 또한 늘 보는 조카들도 아니고
    물 내려라~~하고 잠깐 주의 정도 주고
    끝내지 않나요?
    물론 내 아이라면 좀 더 단호하게 가르치지만요..
    며칠전 저희 조카들 4,2학년 남자애들 다녀 갔는데
    노느라 물 안내리고 갔길래
    요놈들~~ 물은 내려 주셩~~하고 말았거든요
    저도 이상한 건가????? 하는 생각이...
    제 올케는 이쁘고 이쁘지만..
    만약 저런 제 올케가 앙큼한 생각으로
    행동이 돌변해서 착한척 한다면
    저도 미울거 같아요.

  • 19. 부모님
    '07.8.12 6:17 PM (211.189.xxx.85)

    잘 설득 하셔서 돈 미리 주는거 하지 못하게 말리십시요
    우리 올캐와 아주 비슷합니다
    엄마가 병나시어 작은 아들이 시골 내려가 모시고 농사 지으며 살겠다 하는데 장남과 올캐가 안된대요
    형제들이 서울서 직장 놓고 내려가니 시골에 있는 전답 집 모두 그 아들에게 주자고 했거든요
    자기들이 장남이니 자기가 모시고 살겠다나.....
    결국엔 장남의 주장에 모두 지고 시골 전답 팔아다 집을 사면서 엄마 명의로 하기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장남 명의로 했더군요
    어차피 누구도 욕심 낸거 아니고 나중에 그 사람거니 그냥 묵인하자 하고 그냥 말았지요
    그 때 결혼 안한 동생이 있어 시골에 땅을 조금 남겨두며 그것은 그 동생거라고 못 막았지요
    그 때 부터 올캐의 태도가 싹 변했죠
    더이상 나올것이 없다는걸 알고나서는 기가 막히게 변하더군요
    질리기도 하고 싸움도 여러번 하고 신랑한테 쫒겨나기도 했지만 자식이 있으니 어쩔수 없이 그냥 살수밖에 없었어요
    절대로 돈 주지말라 하세요
    돈 주면 그날부로 부모 자식간의 이 더 나고 형제간에 이 더 납니다
    안주고 있으면 유지는 합니다
    부모님 이세상 떠나시는 그날까지 꼭 쥐고 계시라 하세요

  • 20. ..
    '07.8.12 11:10 PM (123.98.xxx.97)

    사면초가의 상황이네요
    모른척할 수도 없고 적극적으로 말릴수도 없는 상황이 걱정스럽습니다
    모른척하시면 시부모님 돌아가시기만 학수고대할 것 같아요
    나중에 늙고 병들어서 남겨주셔도 상처가 크구요
    차라리 지금 팔아서 조금씩 분배하심이 현명하실것 같습니다
    가지고 계시면 더 추한 꼴 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부모님 입장이라면 아들이고 딸이고 적정선에서 나눠주시고 남은 돈으로 두분만
    편안히 사실것 같아요
    딸을 주시면 아마 딸은 부모님을 모른척하지 않고 아마 돌봐드릴것 같구요
    아마 둘이 다 모른척해도 남은 반절의 돈으로 노후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며느리가 알아버린 돈은 사시는 내내 달라고 괴롭힐텐데
    어떻게 그꼴을 보실 수 있을까요?
    나이 드셔서 돈으로 좌지우지하는 것도 별로 보기 좋지는 않더라구요
    근데 그 상황에서 님이 나서면 그 꼴이 더 우습게 되니 사면초가의 상황이 된다는 거지요
    딸이 목소리를 내면 욕심낸다고 오해받고 모른척하면 홧병나기 십상이고.....

    지혜로운 처신이란
    모른척하고 돈을 지킨다는것은 힘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욕심 내면 안줄수가 없더라구요
    돈 바라고 잘하는 것도 씁쓸하니 조금 주심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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