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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잡무는 나의 것.,

초라하다..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7-08-02 11:46:09
제목 그대로에요
나이 28살에 아직도 회사에서
잡무만 하고 있어요.
사무보조격인데 제 일은 물론 있지만 그것도 거의 단순업무이구요.
제자리의 특성상 주고 시키는 일하고
팩스보내기. 복사하기. 출력하기를 해야해요 ㅠㅠ
커피타기. .또 개인적인 일들도 부탁하시고..
저희 부서..남자들이 많은데 여직원 저 하나거든요 ,,
저 회사입사한지 4년차인데 아직도 이런일들을 해요
그렇다고 이런말하기 모하지만 저에게 일을 시키는 남자직원들이
존경스럽거나 배울점이 많음 다행이지만 정말 아니거든요 ㅠㅠ
,,
저보다 어린 여직원들 각자 다 자기일만 하는데
너무나 초라하네요
제대로된 경력도 학력도 없이
이젠 정말 자존심이 상해서 그만다니고 싶은데 그만둘 용기는 안나고.
자기개발..하려고 회사끝나서 이것저것 배우고 있지만
단기간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라 너무 답답하네요.
매일매일 초라해져요
IP : 124.137.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8.2 1:45 PM (222.109.xxx.134)

    30대후반인데 잡무를 맡아해요..
    원글님과는 사정이 다를 수 있지만요,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맡은 일 충실히 하시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저는 믿어요.
    저의 그동안 직장생활의 경험으로 한말씀 드리자면
    일의 능력도 좋지만 직원들간의 유대관계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망하지 마시고 커피타기등 여려잡무를 기분좋에 하시면 어떨까요?
    반드시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되요

  • 2. 지금이
    '07.8.2 1:46 PM (222.107.xxx.36)

    지금이 준비 기간이라고 생각하세요
    이것저것 배우고 있으시다니
    그 중에 적성에 맞는 것을 찾아
    새롭게 시작하실 때가 올겁니다.
    제 나이 28살을 되돌아보니
    저도 참 별 볼일없는 반백수였네요.
    나이 서른이 되어서야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어요
    원글님도 화이팅~! 힘내시고
    월급 따박따박 받아서 목돈 모으세요

  • 3. 말이 잡무지..
    '07.8.2 2:26 PM (222.109.xxx.201)

    잡무라는 것도 누군가는 꼭 해야 되는 거잖아요. 다른 사람들의 그런 작은 일들을 해주심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돕고 계신거예요.
    제가 신입사원 시절에, 30대 중반의 복사실 아저씨가 계셨어요. 계약직 사원이었고 나이도 많으신데, 복사 업무 등 잡무를 하셨지요. 신입인 제가 가끔 복사 부탁할때면 참 민망했죠.. 저분도 어지간히 자존심 상하겠다 싶어서요.. 근데 그분은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일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분.. 10년도 훨씬 지난 지금 어떻게 되어계신 줄 아세요? 문서관리센타장이 되셨어요. 정직원으로 발탁되어서요. IT회사라 제안서 쓰는 일이 무지하게 많은데, 외부에 복사/출력 전문 센터에 맡기기는 너무 비싸니까 회사 안에 그런 전문센터를 두고 사내에서 하는거예요. 단순히 출력만 하는 게 아니고 제안서 작성과정에서부터 기타 다른 업무까지 다 맡아서 팀장을 하세요. 아무리 잡무지만,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겠죠.

  • 4. 저도
    '07.8.2 3:57 PM (121.136.xxx.141)

    지금 37인데.. 배 뚱뚱해서 손님오면 차 내갑니다~
    제가 비서 출신이라 그런지 손님 오시고 그러면 차 내가는거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문제는 제가 임신 9개월째 들어간다는 것이죠..
    이 회사에 저랑 여직원 하나 더 있지만.. 이 여직원 커피 내가는거 아주 치를 떱니다..
    차 내러 회사 댕기냐~ 차 내라 하면 회사 그만 둔다 하죠~
    사장님도 그거 아니까 3년차인 이 여직원 커피 먹어본게 아마 손가락으로 꼽을 겁니다..
    전 그 여직원 미운게 아니고, 제가 으례 하기 때문에 기쁘지는 않지만 그런 저런 생각으로 합니다.
    더우니까 생수통 가득 아이스티, 녹차, 홍초, 등등 타 놓고 손님오면 쪼르르 갔다 드리기도 하는데
    허리 굽혀서 드릴라니 쪼매 힘드네요^^
    사장님도 제가 편하니까 이젠 매일 한병씩 출근하면 달라는~ 아주 엄한(--;;) 말씀을 하기도 하시지만
    제 기분 좋을때만 하는 센스를 발휘하곤 하죠~ ㅋㅋ. 버릇들면 귀찮아서리~
    가끔 사원급 남직원 시킬때도 있죠..(제가 대립니다~^^)
    기본적으로 비서출신이라서 그런지 화분에 물 주고~ 사무실 정리하고(청소는 직원들 시키면서~)
    살림살이 맡아서 합니다.. 내 맘대로 휘둘고 댕긴다 생각하면 훨씬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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