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윗층땜에 물샌 천장

[에효]

윗집에서 보일러가 고장나서 터진 모양입니다.
주말에 일어나보니, 거실등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
온 사방이 물바다.
천장은 다 젖어 우글우글해졌고
등박스에도 물이 들어가 페인트가 갈라졌네요..ㅠ.ㅠ

유일하게 아파트에서 친한 집이 바로 윗집인데
대놓고 싫은 내색도 못하고 ... 어르신인지라 ...그냥 부탁드린다고만 했는데

저희가 작년에 싹 올 수리 했거든요.

좀 비싼 업체라, 동네보다는 견적이 더 나올 수도 있는데 그래도 한데서 해야되나요?
아니면... 그냥 윗집 아줌마가 어디 아는데다가 하시라고 해도 되는건가요?

벽지 새로 바를때는 거실만 따로 되면 좋을텐데
벽지가 하루만 다른 날 발라도 색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하루만에도 바래고 먼지않고 그런대요)
그럼 거실과 부엌 중앙에서 딱 끊을 수도 없고.. 천장은 다 벽지 새로 발라야한단 소린데
아 진짜 너무 귀찮고 싫거든요..ㅠ.ㅠ
집에 맨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싫은 소릴 또 잘 못하는 성격에다가, 윗집 아줌마가 좋으신분이라 ...
그래도, 윗집 책임 맞지요?
원래대로는 해주시겠죠? 휴.....

[맞아요..]

원래대로 해주시는게 원칙이구요..
일단 천장을 충분히 말리신후에 공사하세요..

[그래도여름이라다행]

정말 속상하겠어요.
저희도 아래층집에 물이 새서 즉시 해줬어요. 당연히 해줘야죠.
서로 운이 나빠서 그런 건데 귀찮고 엄청 신경쓰이는 일이라 빨리 해결나는 게 서로간에 좋지요.
여름이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윗집은 안 추우니 고생 덜 하고 밑에집은 빨리 마를 거고...
이 일을 계기로 더 친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