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올해 26세 여자인데요,
수능점수에 맞혀 대학에 갔어요.
저와 같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는데, 본인의 정보력과 의지부족으로 제가 추천한 과에 지원했답니다.
그런데 자기랑은 맞지 않다며 2년여 정도를 휴학을 하고,
1년을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고...
지금도 무지 방황을 많이 하고 있죠.
다행히 부모님이 데리고 살아서 생계적으로 고민이 없다보니 더더욱 나약해 진것 같아요.
인간은 왜 사는가? 뭐 그런 관련서적만 열심히 파고들다보니,
가끔씩 답이 없는 문제로 고민을 하고...
늘 앞으로의 진로에 고민은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자신감 부족도 있는 것 같고,
하고 싶은 것이 없다는 의욕 부족... 골고루 아직도 백수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에 졸업을 했죠.
제가볼땐 학과가 맞지 않는다고 하지만, 억지로라도 해서 열심히 공부했던 저보다 성적도 잘 나오고
곧잘 적응하고 ,적성을 봐도 이쪽에서 일하는게 맞다고 나오는데 죽어도 싫다고 하네요.
어제는 직업을 갖고 싶다며 심각하게 상담을 요청하더라구요.
사실 저두 전업 3년차라 사회와 단절이 된지라 과연 26세의 나이에 신입사원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답이 나오지 않아요.
요즘 취업 어렵다고 하잖아요.
전공과 다른 분야에 취업들 많이 하시는데, 저는 그게 참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
뾰족하지는 않더라도, 돌아가더라도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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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늦깍이 첫 직장 고민.
고민녀 조회수 : 511
작성일 : 2007-07-29 16:58:29
IP : 125.176.xxx.1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7.7.29 6:53 PM (222.238.xxx.19)저도 저와맞지않은 전공,방황하다 서른이 넘어 첫취업을 했어요.무엇이든 당기는것 있으면 배워보도록
유도해보세요.전 우연찮게 친척분이 미용(헤어)가 전망이 좋을꺼같단 의견을 주셔서 ,시작해봤는데,하고
보니 너무 재미있는겁니다...그래서 이부분으로 나갔어요..몸이 고되지만 앞으로 더 경력도 쌓고 공부도
많이해서 뭘 이룰 꿈도 꿔지고 계획도 세워지네요...쉬운것부터 부담주지말고 찾아보라고 말씀드려보세
요...사는게 별거아닌거같더라구요...많고 높은걸 쫓아 멀리로만 돌아왔는데 인생이 그런거만은 아닌거 같더라구요.자기가 좋아하고 편한게 최고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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