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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아이 몇살때 가는게 좋을까요?
동생 조건상 지금으로부터 유학후에 취직도 가능하고 영주권도 가능한 상태라
평소 좋아하는 조카 영어도 시킬겸 자기도 외롭고하니 제가 좀있다 들어왔음 합니다.
동생은 아직 미혼이고 결혼할 생각이 향후 5년 안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집 아이가 아직 어려서 시기를 못 잡겠어요.
같은 아파트에 외동아이 하나 키우며 한 교육열하는 분이 계신데
그분 말씀으로는 간다면 7살에 가서 몇년 있는게 나중에 한국에 돌아왔을때
교과과정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다하는데 사실 여러모로 갈등입니다.
만약 동생이 나가지 않았다면 어렴풋이 생각만하다 실행에 못 옮길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말예요.
가장 빠르게 잡으면 몇살부터 가는게 좋을까요.
1. ...
'07.7.29 12:35 PM (221.140.xxx.173)안 보내시면 안 되나요?
그까짓 초등영어 배우겠다고 아이 혼자 외국 나가서는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 조기유학 다녀온 아이들 정말 많은데요...
한국에 들어와서 잘 하는 아이 정말이지 한 명도 못 보았습니다...
심지어는 영어마저도 국내파애들 보다 못한 애들 많습니다...2. 조기유학
'07.7.29 12:42 PM (125.177.xxx.70)그렇군요..
저는 아이 혼자 보내는건 아니고 저도 같이 갈려구요.
가서 아이가 거기서 공부하는걸 더 좋아하면 쭉 거기서 공부시킬 마음도 있어요.
외국 한국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한국은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는거 외에도 너무너무 해야할게 많잖아요.
요즘은 아이 친구마져도 엄마들이 먼저 친구해야 만들어진다하고
친구 만들어주는거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사교육까지
아이없을땐 외국 나가는 사람들 왜 저럴까 했는데 아이 낳고 곧 교육 들어갈려하다보니
이건 제가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지경입니다.
에고..3. 7살
'07.7.29 12:50 PM (211.192.xxx.15)에 가시면 학국학교 적응하는거 진짜 어렵습니다.저 윗분 말씀처럼 한국오면 좀 헤매는것도 사실이구요,잘하는 애들은 한학기 지나면 자리 잡지만 나중엔 영어도 별 차이 없어지더라구요,제 경험상 여기서 적어도 4학년까지는 다니시고 잘한다,싶으시면 5-6학년 보내고 6학년 2학기에는 들어오는게 좋습니다,중학교체제로 학원이 전열을 가다듬으니까요 ^^저학년때 가면 금새 잊어버리고 애가 우리나라에서 힘드니까 공부 안하려고해요...그리구요,미국도 좋은 대학가서 좋은직장 잡으려면 진짜 공부 밤잠 안자고 해야되요,미국에도 8학군있고,밤새서 유치원접수하고 그래요.나중에 애가 컸을때 어디서 어느 수준의 일을 하며 살지를 감안해보시기 바랍니다,저는 정말 조기유학갔다온 애들 나중이 걱정되요...
4. *,.*;;;
'07.7.29 1:14 PM (220.127.xxx.233)아저씨는 어쩌시구요?
주재원이나 외교관 혹은 유학등해서 가족 모두 가는 건 어쩔수 없이 가는거니까 이왕 가는 김에 영어 배워오는 건데요. 자연스러운 기회가 아니라,, 기러기로 아빠 혼자 남는건 솔직히.. 아니라고 봐요.
혹,,, 가보시면 알겠지만 외국이라고 자녀 교육 만만하지 않습니다. 거기는 계층이 아예 정해져 있고 서구.. 상류층이나 귀족등.. 있는 집 애덜.. 여기 강남^^(교육열 최고라고 하지만) 사람들이랑 안드로메다급 차이로 돈 칠갑을 합니다. 귀족 사립학교는 아무나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가지는 곳이 아니잖아요.
한국이 자녀에 올인하는 경향이 쎄긴 하지만 외국은 자녀에 올인한다기보다 계층, 계급따라 자녀가 가는 길이 평생, 아예 정해져 있습니다. 거기서 평생 살아간다 해도 주류에 편입하기 쉽지 않아요, 동양인들은. 그 확률을 계산해보면 그래도 내 나라에서 성공하기가 훨 쉽지 않나요?
영어 하나 때문에 가정을 기형적으로 만들어 가면서 무슨 대단한 영광을 얻을지 냉정하게.. 계산해 보시길.
동생 분처럼 학부까지는(남학생이면 인맥 무시 못합니다) 한국에서 보내시고요.
먹고 사는 걱정 없으시면..
석사나 박사를 아이비리그로 보내세요.
그게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아버지 역할은 돈이나, 영어로 대체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러기가족은 웬만하면 하지 마시길.5. 7살이면
'07.7.29 1:20 PM (136.159.xxx.175)너무 이릅니다.
아예 외국사람을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요.6. ^^
'07.7.29 2:06 PM (124.51.xxx.43)반대 의견이 대부분이시네요~
전 여건이 된다면 잠시 다녀오셔도 좋을 듯 해요.
물론 국내에 있는 애들이 더 레벨이 높은 경우도 많지만
외국에선 생활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덜 받고 한 거고
한국에서 그만큼 하려면 진짜 힘들잖아요...
그리고 어릴때 다녀오면 영어 다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요즘이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많고
확실히 나중에 영어를 다시 할때도 쉽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단 한국어에 신경쓰셔야겠네요.7. 조기유학
'07.7.29 2:06 PM (125.177.xxx.70)여러분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남편이 출장이 너무 많아서 가족과 시간을 거의 같이 보내지 못하는지라
거기 가서 살아도 피차 마찬가지란 생각과 마침 상황이 되서 고민중이었는데 다시 재고해 봐야겠어요.
몇년 배우고 와도 별 효과가 없다거나 어릴때 데리고가서 외국사람 되어버린다면
너무 슬플것 같네요.
근데 다들 조기유학을 그렇게들 떠나는지..에효8. ....
'07.7.29 2:26 PM (222.237.xxx.215)기러기 아빠 문제 이런 거 다 떠나서 투자 대 효과 면에서만 보자면
제가 듣기로도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때나 5학년 때가 적기라고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 2년 열심히 하고 돌아오면 여기서 적응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구요.
물론 그 때까지 영어를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수준에 올려놓은 다음에 가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죠.
너무 어려서 가면 한국어 체계가 흔들리고...그러면 돌아와서 모든 과목에 이해가 떨어지게 되는 거 많이 봤어요. 사회도 무지 어려워하구요. 그리고 영어도 기껏 생활영어 조금 하다가 오는 수준이라서
금방 잊어버릴 뿐 아니라 그거 잊지 않도록 관리해주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방학때마다 연수 보낼 거 아니라면요.
너무 늦어도 수업 따라가기가 어려워서 그것도 문제구요.9. 그래도
'07.7.29 2:30 PM (125.179.xxx.197)발음이 좀 다르긴 하던데요. 7살이시라면 일년 정도 나갔다 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초등 입학 후 수학이 좀 걸리긴 하는데요. 그 전에 다녀오시는 거라면 괜찮을 거 같네요.
돌아 오신 후 영어 안 잊어버리게 계속 신경을 쓰셔야 될 거 같습니다.
저도 조카들이 엄마 따라 나갔는데요. 확실히 발음이 좋더군요.
오빠가 한국에서 여러가지 신경 쓰면서 학원 다니고 했는데(대치동 살아서 D중다니다 갔어요)
꼬마애라 그런지 한 번에 따라 잡더군요.10. ...
'07.7.29 2:46 PM (221.140.xxx.173)영어 발음이란 게 얼마나 중요하길래...
아버지 자리까지 비우면서 외국에 나가서 배워와야 하는 건가요?
여기 82에서 본 댓글 중에 공감가는 것 중 하나가...
엄마들이 발음 좋은 것을 영어 잘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한...
지금같은 영어망국지경은 계속될 거라고 하더군요...
언어는 사람의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일 뿐입니다...
생각이 바르면 발음 좀 서툴어도 상관없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님이 영어 발음 좋아서 된 건가요?
그래도님 말처럼 7살에 해외 나가서 영어 발음 하나 배워왔다고 칩시다...
그리고 그거 안 잊어먹게 신경쓰라고 하셨는데요...
7살에 해외 나가서 배워올 언어 수준이 과연 어느정도 일까요?
그 정도 수준의 영어 아니면 발음 하나 배우겠다고 기러기 생활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지금 수천만원 들여서 아이들 머리 속에 쳐넣는 영어 지식들...
나중에 아이들 머리가 크면 몇 십만원으로 해결될 것들입니다...
제 주변에 부모들이 영어를 잘하는 분들은 결코 아이들에게 그런 식으로 공부시키지 않습니다...
뭐가 중요한지 아니까요...11. 제 생각엔
'07.7.29 2:54 PM (220.85.xxx.80)기회가 있다면 다녀 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혼자만 보내는 것도 아니고, 자리잡은 동생이랑 같이 살면 생활비도 추가로 많이 들지는 않을거고..
다만 아이의 나이를 고려해야할텐데, 지금 몇살인지요?
지금 어린 나이라면 최대한 늦추시는게 좋을 것같구요, 가기전에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고 나름대로 한국어 공부도 하고 가면 좋을 것같구요.
사실 단기간 다녀오기엔 초등 고학년이 가장 효과적(영어교육면)이지만 , 조금 더 어린 나이도 나쁘지 않을 것같습니다.
유치원 다니는 7살 정도의 나이도 괜찮을 것같아요.
다만 2년 이상으로 길어지게 된다면, 한국에 와서 적응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초등 저학년의 미국학교교육이 기본 사회생활 교육면에선 더 우수할 수도 있답니다.
상대방 배려하고 기본 룰 지키면서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의 기초를 닦는 교육은 아무래도 미국교육이 훨 낫지요.
다만 한국은 일찍부터 학습적인 면이 한참 앞서나가니, 다시 돌아와서 잠시 당황할 수도 있지만(특히 사교육) , 그곳에서 한국어교육만 (영 걱정된다면 들어올 학년나이에 맞게 수학 공부도..) 적절하게 하신다면 큰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저학년이라면, 시설이 아주 잘되어있고 년회비도 몇십불(몇만원)에 불과한 박물관이나 Zoo, Park 그리고 동네마다 널려있는 도서관 이용만으로도 아주 즐거울겁니다.
(프로그램도 아주 다양하답니다)
YMCA같은 체육시설(수영장, 헬쓰,기타 다양한 프로그램)도 년회비 조금이면 충분히 이용하구요.
초등 고학년의 나이라면 그곳 커리큘럼 따라가기도 벅차고(일단 영어수준이 꽤 되야하니까) 그야말로 공부는 좀 하고 오겠지만, 저학년이라면 미국사회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영어 Listening정도와 영어에 대한 친근감을 얻어 올 수있을 겁니다.
5년도 아니고, 2년 정도 있다 돌아오면 한국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 없어요.12. 제 생각엔
'07.7.29 3:04 PM (220.85.xxx.80)한가지 더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든다면 학습 따라가는 건 어느 시기든 어느 장소든 문제없어요.
미국에서도 도서관을 내집처럼 드나들면서, 많은 책(그림책, 동화책, DVD, 컴퓨터등등 도서관에 다있어요) 읽히세요. 그리고 인터넷 이용하여 한국책도 많이 접하게 하시구요,
무엇보다 자연환경을 즐기게 하시구요.(동네마다 Park 너무 잘되어 있잖아요)13. ..
'07.7.29 3:15 PM (125.179.xxx.197)저는 제 발음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음 좋은 사람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
학교 다닐 때에도 컴플렉스였고, 지금도 사실 컴플렉스이긴 하답니다.
그래서 더 중학교 영어 책/문제집에 집착을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책꽂이에 쌓여있어요 -_-;
집안에서 옛날부터 회화나 말하기는 중학교 영어 수준이라고 책을 열심히 보라고 한게 머리에 박혀있거든요.
원서 읽고 논문이나 엣세이 쓰는 데 문제 별로 없고
(사실 별로 없진 않지만;; 대학 들어 가면 대부분 원서만 쓰니까;) 알아듣는 것도 대충 잘 알아 듣지만
제가 말을 해야 할 때 머뭇거리게 되는 겐 발음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입니다.
머릿속으로는 생각 다 하고 뭐라 말해야지가 되는데 입밖으로 잘 안나오니까 그게 힘들어요.
토플/ 토익 점수가 잘 나와도 말을 못하는 벙어리가 되는 게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현실이라고 하잖아요.
제가 딱 그래요. 제 친구들은 괜찮다고 발음이 좀 떨어져도 의사소통 하는 데 별 문제 없다고 위로하는데요. 제가 그게 잘 안돼요. 소심해서 라고 해야 될지.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오죽하면 나가서 영어로 필담 -_- 을 나누고 들어왔겠어요; 말을 하려는 데 조금 말하다가 막막하니까 메모지에 써서 담화 하고 왔습니다. ㅠ)
사람들이 제가 말하면 제 발음에 대해서 놀랠까봐 그것도 좀 걱정이예요.
다들 제 점수 만 알고 있지 발음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든요.
우리도 한국어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발음이 어눌한 것과 유창한 것에 대해 좀 다르게 인식하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면서 나중에 제 아이들은 좀 다르게 교육을 시켜봐야지 했어요.
저희 부모님도 영어 못 하시는 편은 아니세요. 지금도 두 분 다 아침마다 영자 신문도 읽으시거든요.
저도 어려서 부터 영어 배웠는데요. 이상하게 말하기 부분에서는 자신이 없더라고요.
(저도 수능 언어/외국어 120/80 받았고 - 9*학번 수능 세대예요.-
대학때 말과삶 ,글과삶 A+ 받고 다른 영어 과목들 점수도 최소 B+이상이었어요-스피킹때문에깎인거예요)
근데도 발음은 어려워요. 저도 제 컴플렉스를 털어내고 계속 말을 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요.
그게 너무 어려워요 ㅠ_ㅠ 영어 발음이 좋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를 계속 말할 수 있게 되는 흥미와 자신감은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어디서나 뭘 잘하려면 흥미와 자신감이 있어야 꾸준히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전 7살 이후에 늘 유학 -_- 가는 게 어떻겠냐는 제의를 부모님께 받았지만
부모님도 다 한국에 계시고 해서 두려워서 가지 못했거든요.
어학연수는 토플, 토익 점수 다 잘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왜 가냐고 -_- 하셔서 학부 때 안 갔고요.
다음 학기에 교환 학생(박사과정) 신청할까 지금 고민 중에 있는터라
지금 가장 고민인 게 신청하면 선발은 될 거 같은데 비자 인터뷰 어떻게 하나 가 고민입니다.
저도 부모님이 같이 가시는 게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제주변은 다같이 갔다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언니네도 형부가 의대 교수고 미국 전문의 자격도 있어서 교환 교수(?) 같은 걸로 1년 갔다가
형부는 이번 여름에 들어오시고 언니는 남은 공부 거기서 하고 형부는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걸로 압니다)
그게 안된다면 두 분 중 한 분은 꼭 같이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영어 망국 지경 저도 동감하는데요.
저처럼 처절한 사람도 있다는 거 알아 주세요. ㅠ14. ..
'07.7.29 3:37 PM (125.179.xxx.197)그리고 저도 한국에서 좋다는 영어 학원 많이 다녔고, 영어로만 말하는 한달짜리 기숙영어캠프들도 많이 다녔는데요. 서로 한국인들이라 그런지 의식하게 되서 더 못 하겠더라고요. 얻은 건 토플, 토익 점수 + 학원에 대한 정보 정도예요. IBT로 바뀐 건 아직 안봐서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네요. ^-^;
15. 저는
'07.7.29 3:45 PM (202.150.xxx.185)외국어가 좋아서 고등학생때부터 afn보기, 로맨스원서읽기로 영어를, 지금은 일본어도 공부하고 있어요.
지금 전화영어2년 넘게하고 있는데 테스트받아보면 미국에서 몇년 살다왔나고 물어봐요. 외국어는 반복적인 듣고 따라하기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한마디로 흉내내는거죠.
글구 국어를 잘해야 외국어도 쉽게 습득할 수 있다는 얘기에 동의합니다. 문맥에따라 유추하는 능력이 필요하니까요.16. 저는2
'07.7.29 3:47 PM (202.150.xxx.185)또한, 자신이 좋아하느 주제의 책읽기 강추요.
저는 생활영어를 거의 로맨스소설로 배웠죠. 작문능력도 향상되구요.17. 울아이
'07.7.29 4:53 PM (59.12.xxx.92)반에 외국서 살다가 (아빠 공부나 주재원등등의 이유로)
온 아이들 서너명 있습니다.
주로 4,5년씩 있다가 왔으니 영어는
초3 이지만, 해리포터정도는 읽더군요.
영어시간에 발음도 좋구..
근데 공립학교에서 영어시간은 주3시간이고,
테스트도 거의 없거나 쉬워서 변별력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이외의 수업은 중간도 못따라 옵니다.
국어,사회,과학등등..
친구들과 어울리는데도 문제가 많구요.
문화적인 인식 차이도 있어요.
걱정되는 엄마들 반 일도 하시고 신경 무척 쓰지만,
아이들 학과공부만큼은 아직 적응 단계도 안되던데요.
우리나라 공부에 적응 될만한 고학년이나 중학 가서는
다시 영어학습(문법,어휘같은) 으로 외우기
영어공부 해야하구요.
큰아이 중1이라 어려서 외국 살다온 아이들 반마다 대여섯명씩 있어요.
동네가 대기업이 있는 도시라서...
결론은 외국가서 장기 체류 해서 영어하나 확실하게
얻는 만큼 잃는것도 만만치 않다는 거지요.
외국에서 계속 대학가고 수능 치르지 않을거라면
얼마든지 가도 좋습니다.
중학교만 가도 내신,수능 준비 들어 갑니다.
독서도 엄청 해야하고 논술에 수행평가에..
다 잘해야 상위권 유지합니다.
영어 하나만으로 더이상 차별화된 무기가 안됩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몇몇 엄마들 3,4학년때에 잠시
생각해보다가 접었습니다.
인근중,고등학교 전교권등수 아이들 중에 외국 체류자 출신들 거의
없고 집안이 부유한 아이들은 다시
외국대학으로 갈려고 하던데요.18. 솔직히
'07.7.29 6:05 PM (221.155.xxx.39)솔직히 전 찬성입니낭. 저희반에 미국에서 13년동안 살다온애 있었는데
중학교때 반에서 상위권이였습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전 솔직히 어머님님과 함께라면 일찍 가는것도 찬성입니다.
외국경험은 이제 필수라고 봅니다. 어차피 대학가서도 어학연수는 1~2년 기본 정도 다녀오는건 기본이니깐요.. 외국 에서 생활하시면 지금 영어보다ㅡㄴ 한국에서
한국어로 된 책과 한국에 대한 경험을 많이 시켜주세요.. 그리고 외국에 가셔도
한국어 공부 많이 시키시고요,, 그러면 될것 같네요..19. 영어는
'07.7.29 8:52 PM (211.192.xxx.123)성격도 중요해요,이다도시 발음 좋습니까? 그래도 의사소통하는데 지장없어요,학력문제된 영어강사보세요,다 늦게 영국1년갔다와도 잘합니다. 지금가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앞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교육시키실건지가 제일 중요한것 같네요,사는게 뜻대로는 안되는거지만 일단 목표를 잡고 거기에 맞게 시키세요,다시 들어올거라면 저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20. 조기유학
'07.7.29 8:55 PM (125.177.xxx.70)원글쓴이입니다.
잠시 외출했다 돌아와보니 많은 리플에 깜짝 놀랐답니다.
모두들 휴일인데도 도움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들 잘 읽어보고 되새겨서 바람직한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할것 같아요.
82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21. .......
'07.7.29 9:00 PM (218.51.xxx.59)댓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위에 인맥 말씀하시는데요, 앞으로의 시대에 대한민국 안에서만 통하는 인맥에 목숨걸 필요가 있을까요?
글고 지금도 슬슬 보이는 현상은 여기 인맥없어도 능력있음 스카웃되는 세상이고요,
굳이 한국땅에서만 통용되는 학벌 만들 필요도 없단 거죠...좁은 땅에서만 살고 싶담 할 수 없지만...
전 울 아이가 미국이건 유럽이건 아프리카건..어디서든 통하는 백그라운드를 만들어줄려고 미국 보냈습니다..것도 혼자 어려서요...본인이 뚜렷한 목표를 갖은 아이들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여기보다 나아요..글고, 발음...뭐 말만 통하길 바란담야 위의 분들 말씀이 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 세계에선 또 그 세계 나름의 질서란게 있습니다. 발음이 좋음 금상첨화이죠..발음이 나쁨
은근 무시당하는 것 있습니다..
언어는 문화입니다..문화의 한 팩터가 언어이죠..그래서 언어는 그 사회 속에 들어가 배워야 합니다.
특히 언어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6학년 이전에 그 사회에 들어가야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는 분은 알 것입니다.
예전엔 맹모삼천지교나, 한석봉 어머니 얘기가 막연했는데, 이제 자식낳아 길러보니 가슴에 절절이
와닿습니다..
아버지..중요하죠. 중국이나 일본애들도 우리처럼 엄마랑 같이 와있는 애들 엄청 많은데, 왜 우리나라만
기러기니, 펭귄이니, 독수리니..하면서 편가르기를 하고 조기유학의 나쁜 점만 메스컴에 연신 보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나라엔 그런 말도 없고, 아버지들이 당연 서포트하는 것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하는데 말이죠..이것도 한민족의 개성강한 민족성의 한 단면 같단 생각합니다.
전 조교유학 기회있음 꼭 잡아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22. 저희아이들
'07.7.29 10:48 PM (221.153.xxx.9)큰애는 4학년2학기 작은애 2학년 2학기에 나가서 3년 있었는데 돌아와서 작은애는 국어때문에 고생 많이 했어요.대신 발음은 작은애가 더 좋아요... 어느분 말씀처럼 얻는게 있으면 분명 잃는게 있는데 한국애들은 워낙 공부를 많이 시키니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공부면에선 영어만 얻는다 생각하시면 되요.
그리고 공부라는게 개인차가 많아서 오래 살다 와도 잘 쫒아가는 애가 있고 그렇지 않은애가 있고
애 마다 다릅니다. 그건 닥쳐봐야 아는 겁니다.
그것보다 가족관계가 더 큰 문제인데 엄마나 애들보다 남자들이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리고 처음 계획과는 달리 자꾸 욕심이 생겨서 못 돌아오는 경우도 많은데 전 가족이란 게 누구 하나가 아니라 모두가 다 잘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엄마나 아빠 위주로 가정이 돌아가도 안되겠지만 아이의 교육을 위해 누가 희생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 생각됩니다.23. 저희아이 둘다
'07.7.30 1:29 AM (219.251.xxx.7)10학년으로 기숙학교 들어갔었습니다. 지금 대학 4,2학년입니다.
가자마자 무척 힘들고 영어가 제일 고달펐다고 울었어요.
지금도 영어말하기는 얼추 다 하지만 아주 꿰뚫은 느낌은 아니래요.
그러나 둘다 미국 톱 3 랭킹인 학교에 있고 성적도 딘스리스트에 올라있습니다.
문제는 중학교때 온 아이들은 가치관이 정말 달라져서 미국에 잘 적응하지않으면
더 나중이 힘들다고합니다. 정말 주위에 일찍 온 아이들일수록 더 대학을 잘 못가서
이해가 안됩니다. 친구들은 많지만요.
저희아이들은 친구들은 많지 않지만 주로 공부위주로 잘되는 아이들이 많고
그대신 너무 목표지향적이 됩니다. 아마 부족한 면을 학과성취로 위로받으려고
하는 면도 있다고 생각되요.
그래서 제 결론은요, 한국에서 학교성적이 상위권이고 성취력이 있는아이는
고학년때 가도 지장이 없다는 것이구요,발음도 사회생활하는 것엔 아무 지장은 없어요.
반면에 한국에서 좀 뒤쳐졌으면 오히려 일찍 부모와 함께 가는 것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24. 한국에서
'07.7.30 9:54 AM (210.123.xxx.200)좋다는 대학 나와서 윗분들 말씀하시는 대학 인맥 절감하며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유학 안 가고도 외국에서 살다 왔냐는 질문 받는 사람으로서
조기 유학은 반대입니다. 세계 속에서 넓게 봐야 한다고 하시는데, 다 UN에서 일할 것도 아니고 외국에서 평범한 직장 다니나 한국에서 평범한 직장 다니나 별 차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한국에서 좋은 대학 나오고, 외국 좋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하는 사람이 제일 잘 풀립니다. 조기 유학에 쓰실 돈 있으면 아이 석사 유학 때 뒷바라지하도록 아껴두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25. 바로 윗님
'07.7.30 1:32 PM (211.192.xxx.123)말씀에 동감 만표 던집니다. 저나 제 남편도 어째 점점 영어 쓸일이 없어져요,우리나라 인구중 영어를 밥먹듯 쓰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구요...대기업다니는 남편도 외자부 있을때 빼놓고는 거의 영어 쓸일 없던데요..초장에 힘뺴지말고 나중에 밀어주자가 제 신념입니다.
26. 근데요,한국에서님
'07.7.30 6:51 PM (219.251.xxx.7)제 아이가 인턴을 한국과 미국에서 지금 여름방학때마다 하고있는데요..
인턴급료만해도 10배가 차이나요. 그리고 한국에서 직장잡으면 몰라도
외국에선 미국학부안나오고서는 힘들구요.대학원도 성적이 월등해야
거기 남을 수 있어요. 초봉은 천차만별이지만 아이비에 성적이 3.7이상이면
7만불이상 받습니다. 물론 이과계통에서요. 그리고 영주권이 없는상태로
대학원만 나온 사람은 취직하기 힘들어요. 미국회사는 사회정서도 많이
고려해서 학부를 거친 사람들이 더 잘 어울릴수 있다고 말하는 것
직접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취직이야기라면 윗님과 같은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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