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무뎌지면 어떻게 하시나요

[쌍둥이칼]

쌍둥이칼을 선물받아 12년 너끈이 견뎌왔습니다, 헌데 이 칼이 무뎌져 야채를 써는게아니고 눌러 자르게
됩니다. 특히 풋고추 안썰립니다. 레스토랑 샐러드(양배추)가늘게 잘 썰던 저를 이리도 비참하게
만들줄 흑흑

쌍둥이 칼가리 (길다란 봉형태)에도 해봤는데 안되는데 82식구들께 도움 청해봅니다
예전의 쌍칼실력을 뽐내고 싶어요

[칼도사]

쌍둥이칼 셋트 중에 나오는 봉칼갈이 장난 아니게 좋습니다. 어지간한 칼도 다 갈립니다.
진짜 잘 갈려서 떨어지는 머리카락도 썰 정도네요. 전 집에서 봉칼갈이로 가위도 갈아 씁니다.
백화점 가셔서 칼 가는 법 물어보세요. 봉칼갈이 가지고 가시면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저희 집 과도도 이걸로 갈아서 무지무지하게 잘 드는 바람에 과일 깎고 나면 꼭 개수대부터 넣어줍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봉을 세우고 칼로 반원을 내려서 그어주는 건데 말로 하면 잘 모릅니다.
꼭 직접 시연하는 걸 보시고 해보세요. 12년을 쓰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러울 뿐이네요.
전 같은 쌍둥이칼인데도 이가 많이 나갔는데요....^^; 험하게 써서 그런가봅니다. 쩝...

[..]

칼도사님 말씀대로 제대로만 쓰면 그 봉 칼갈이가 너무 좋습니다.
꼭 방법을 배워 사용하도록 하세요.

[쌍둥이칼]

칼도사님, 언니님, ..님 그리구 82식구들 고맙습니다
더운날에도 제게 귀한시간 쪼개 관심주시니 이같은 든든한 백이 어디 있을까요 전 복도 많아요

일못하는 사람 연장탓한다고 꼭 제가 그러네요
좋은 연장가지고 구박하고 그랬네요
냉 당장 백화점에 댕겨 와야 겠습니다

[.....]

집에 장독이 있다면 뚜껑열고 장독의 꺼끌한 곳(뚜껑과 맞닫는 부분)에
무뎌진 칼말을 대고 앞, 뒤로 갈면 칼갈이 따로 안사셔도 되는데.....
신기하게 잘 갈린답니다.
친정엄마의 노하우입니다.

[^^]

급하실땐 씽크대 개수구 쪽에 문질러보세요,,신기하게 잘 썰립디다..